글 수 817
등록일

2006.06.03

본문

눅15:1-10


인간의 삶은 ‘어떻게 사느냐’ 하는 삶의 질로써 평가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이 이땅에 태어나서 가치있고 보람있게 사는 것은 ‘얼마나 오래 사느냐’ 하는 문제보다 훨씬 본질적인 것입니다. 우리는 과연 어떤 태도로 사람과 만물을 대하고, 어떤 자세로 맡겨진 사명을 수행해야 할까요? 성경이 말씀하시는 바른 삶의 태도로 함께 생각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1. 올바른 인생관 정립의 중요성

인간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인가, 생의 보람과 행복을 어디서 찾아야 하는가, 어떻게 살고 어떻게 세상을 떠나 돌아가야 하는가 하는 인생의 근본 문제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우리는 ‘인생관’ 또는 ‘가치관’이라고 합니다. 인생의 모든 문제에 대한 기본적인 태도와 신념 체계가 인생관과 가치관의 핵심을 이룹니다.  '관’이란 ‘본다’는 뜻입니다. 크게 보는 것은 ‘대관’, 통틀어 보는 것은 ‘통관’ 또는 ‘감관’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사물을 보되 올바로 깊이, 넓게 보아야 합니다.

인생관은 단순히 ‘인생을 어떻게 보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행동 원리, 판단 원리를 형성합니다. 어떤 인생관을 가졌느냐에 따라서 인생을 살아가는 태도와 목표가 달라집니다. 인간에게 있어서 올바른 인생관과 가치관을 확립하는 것처럼 중요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자신의 설 자리와 나아갈 목표, 생의 진정한 보람과 행복에 대한 조건 등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분명히 대답이 없이는 결코 인생의 주인 노릇을 감당해낼 수 없음을 역사는 교훈하고 있습니다.

2. 성경을 통해 발견하는 참다운 인생관

성경은 인간을 한 마디로 ‘죄인’이라고 정의합니다. 죄와 허물로 죽은,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이 그리스도 밖에 있는 인간의 현주소입니다(엡2:1-4). 그러나 성경은 그런 우리에게 새 생명을 보장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은총적 생명을 허락받은 존재들입니다.

우리의 생명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신 특별한 사랑의 선물입니다. 이 세상에 인간의 생명보다 귀한 것은 없습니다. 천상천하에 하나밖에 없는 유일무이한 것이 바로 우리의 생명입니다.
이 가치를 일깨워 주시고자 예수님은 이 땅에 찾아 오셨습니다. 잃어버린 것은 끝까지 찾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의 소속을 ‘예수 그리스도의 양’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눅15:6). 그 의미를 분명히 알게 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본분을 깨닫게 되고, 이 땅에 보내심을 입은 자로서의 참 목적을 따라 바르게 살아가는 존재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올바른 신앙관을 가지고 믿음으로 예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그리고 성경을 통해서 자신을 똑바로 봐야만 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입니다(고후5:17). 또한 성경은 만물을 새롭게 하는 때가 있다고 말씀합니다(계21:5). 교회에 나와 살아 계신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는 우리는 새 정신으로 새 생활에 힘쓰는 새 사람이 되어 새 역사를 창조해야 할 줄 믿습니다.

3. 참 목자와 잃어버린 양의 비유

주께서 우리를 ‘잃어버린 양’이라고 하시는 데는 몇 가지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① 장소와 위치가 바뀐 존재라는 뜻입니다
죄 중에 있는 인생은 잃어비린 양과 같습니다(사53:6, 렘50:6,17, 벧전2:25). ‘잃었다’ 함은 장소와 위치가 바뀐 것을 의미합니다. 푸른 초장과 넒은 우리에 있어야 할 우리의 거처가 광야와 들판이 되었으니, 잃은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목자와 단절된 상태, 거꾸로 되고 뒤죽박죽이 되어 버린 상태에 빠져 있기에 예수님께서는 이들을 찾아 나설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성경을 볼 때, 예수님께서는 문제로 가득한 곳을 찾아다니셨습니다. 성전에서, 들판에서, 바닷가에서 병든 자와 가난한 자, 굶주린 허다한 무리를 만나셨습니다(눅14:25). 오늘 본문 눅15장에서는 주께서 서기관과 바리새인 가운데 계셨습니다. 거기서 예수님은 죄인을 영접하여 함께 음식을 먹어야만 하겠다고 주장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잃어버린 양을 찾는 참 목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 ‘죄인 구원’이라고 하는 명백한 진리를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끝까지 찾으셨습니다(요13:1, 눅15:4-10). 찾는 방법은 바로 자신을 희생하시는 것이었습니다(벧전1:18-19, 계5:9-10). 그 피로 당신의 사랑을 확증하셨습니다(롬5:8). 바로 하나님의 먼저 사랑입니다(요일4:10). 그래서 주님은 우리가 있을 곳을 다시 푸른 초장으로 바꾸시는 선한 목자이십니다(시23:1-3).

② 천국 백성으로 작정하신 본래의 수에 들어 있는 존재라는 뜻입니다 

본문에 나타난 ‘양 일백 마리’는 영적인 의미로서, 주께서 본래 예정하신 구원의 수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 각자는 하나님 앞에 한 마리 양입니다. 그 하나를 하나님께서는 천대하지 않으십니다.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십니다(막8:36). 하나가 전체의 시작이요, 진행이요, 마침이기 때문에, 그런 우리 하나가 없으면 시작도 진행도 안 되고 성취도 못 됩니다. 그런데도 예배 시간에 빠지고 사명 앞에 이 핑계 저 핑계대면서 물러선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우리는 예수님께서 하나의 생명을 위해 피를 흘려 죄를 대속해 주셨다는 사실을 기억해야만 합니다(롬14:15).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으면 즐거워서 그 양을 어깨에 메고 집으로 돌아옵니다(눅15:6). 이것이 바로 천국백성의 본래 수를 찾는 기쁨이 아니겠습니까? 참 목자와 벗과 이웃뿐만 아니라 양 자신의 즐거움입니다. 이것은 구원의 즐거움, 궁극적인 즐거움을 뜻합니다.(눅15:7). 만세 전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선택받은 우리에게는 절대 멸망이 없습니다. 우리들 때문에 하늘과 땅이 충만한 기쁨으로 끝을 맺는 것입니다.


미국에 유명한 흑인 지도자 톰 스키너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할렘의 흑인 목사의 아들이었던 그는, 학교에서나 교회에서나 모범적인 학생이었으나 성장하면서 백인에 대한 증오심에 사로잡혀 할렘 최고 갱단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강도, 살인, 마약, 음란 등으로 삶을 탕진하던 중, 갱단의 두목을 결정하는 시기가 다가왔습니다. 그 결정을 앞둔 밤, 뉴스를 듣기 위해 라디오를 켰을 때, 그는 한 설교자의 음성을 듣게 되었습니다.
본문은 “누구든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라는 고후5:17 말씀이었습니다. “당신이 어떤 일을 했든지 상관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지금도 당신을 찾고 계십니다. 당신을 용서하길 원하십니다.” 설교를 듣던 톰은 마침내 그 자리에 주저앉아 하염없이 통곡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님, 저 설교자의 말이 사실이라면 저의 죄를 용서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저의 생애를 바꿔 주십시오!” 하며 간절히 기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 이후 톰의 생애는 완전히 새롭게 전개되었습니다.
그는 마침내 할렘 갱단의 전도자가 되었고, 백인과 흑인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는 화평의 메신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잃어버린 바 된 톰을 끝까지 찾으셨고, 마침내 그는 자신과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기쁨이 된 것입니다.


지금 이 세상에는 찾아야 할 생명들이 많습니다. 질병, 불의한 재물, 헛된 권세와 잡종교 등으로 뒤섞인 세상의 정글 속에 가려지고 묻혀 있는 생명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 주님은 기어코 찾아내고 말 것입니다. 이 위대한 구원역사가 성취될 때까지 역사는 존재합니다. ‘일백 마리’의 구원의 수가 완성될 때 죄악의 역사는 종결되고, 환희에 찬 새 하늘 새 땅, 새 임금의 통치가 도래한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목자와 양은 떨어질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어 세상 중에 있는 자기의 잃어버린 자를 찾고 계신 것입니다. 그 사랑을 가지고 우리도 부지런히 찾는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전도는 사람의 영혼을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는 일입니다(요5:24-25).
그래서 하나님께서 제일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오늘 이 땅 위에 있는 교회의 존재 목적은 바로 잃어버린 주님의 양을 찾아 구원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데 있음을 기억하고, 끝까지 이 사명을 감당하는 모두가 되시길 부탁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7 Arise and Go 2006-08-17 2671
16 너는 일어서라 그리고 떠나라 2006-08-17 4008
15 걱정이 없어야 평안합니다 2006-08-07 4398
14 성령 안에서 경영하자 2006-07-21 3921
13 Let Us Purpose in the Spirit 2006-07-20 2670
12 6.25의 동란은 참혹했던 민족의 상처 2006-07-06 3854
11 Let Us Learn Mercy and Compassion of Jesus 2006-07-06 2222
10 Joy and Fruit Sought Diligently 2006-06-03 424319
» 부지런히 찾는 열매와 기쁨 2006-06-03 3948
8 Meeting the Lord Daily 2006-05-01 2551
7 날마다 주님을 만나는 생활 2006-05-01 5227
6 The Lives that ran into the Wilderness of Shur and Marah 2006-04-01 126518
5 God Who Makes All Grace Abound to You Sufficiently in Everything 2006-04-01 397704
4 Let's Receive the Blessing of Endless Hope 2006-04-01 2102
3 수르 광야와 마라를 만난 인생들 2006-03-25 5765
2 모든 일에 항상 넘치는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 2006-03-25 5661
1 장래 소망이 끊어지지 않는 복을 받자 2006-03-25 5826
PYUNGKANG NEWS
찬양 HYMNS OF PRAISE
영상 PYUNGKANG MOVIE
08345 서울시 구로구 오류로 8라길 50 평강제일교회 TEL.02.2625.1441
Copyright ⓒ2001-2015 pyungkang.com. All rights reserved. Pyungkang Cheil Presbyterian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