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25
잠24:13-14, 시19:10
어제는 지나고 날마다 우리는 새 날을 맞이하게 됩니다. 지난 날들을 하나님께서 깨끗이 걷어치우고 아름답고 밝은 새 날을 주십니다. 어떠한 추잡하고 더러운 모습의 지난 날이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다 덮어 주시고 우리에게 깨끗하고 새로운 날들을 주십니다. 그러나 단지 날짜만 새롭게 바뀐 것이라면 우리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에게도 새로움의 역사가 있어야 됩니다.“새 술은 새 부대에 넣으라(마9:16-17)는 말씀처럼 지나간 우리의 낡고 더럽혀진 신앙의 모습이 아니라 새로운 신앙으로 거듭나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내 아들아 꿀을 먹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새 날들, 아직 가 보지 않은 미지의 세계를 앞에 둔 우리에게 하나님은 말씀하고 계십니다.
어떤 일이 우리 앞에 기다리고 있는지 우리는 모르지만, 미지의 세계를 향하여 가는 우리가 무엇을 해야만 하는지 본문을 통하여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우리의 영혼을 위해서 힘을 써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황금 덩어리를 위해서 애쓰고 잠 못자며 동분서주 뛰어 다니고 있습니다.
좀 더 편안하고, 좀 더 잘 먹고, 잘 입기 위해서 열심히 뛰어 다닙니다.
일류대학을 나오고, 외국에 유학을 갔다 오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 일하면서 세상 지식에 있어서는 도통했습니다. 그렇지만 그 속에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고, 십자가가 뭔지도, 예수가 누구인지도 모른다면 그런 것들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람의 영혼은 하나님의 등불”이라고 잠언 20장 27절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영혼의 등불이 환하게 켜져 있는 사람을 들어 쓰십니다. 영혼의 등불이 꺼져 있는 사람들은 비록 이 세상에서는 그럴듯하게 살는지 모르지만, 결국에는 장래가 없으며, 소망이 없는 아침 이슬과 같은 존재가 되고 맙니다. 사람의 영혼이 잘못되면 모든 것이 망합니다. 이같이 중요한 사실을 세상 사람들은 간과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영혼이 잘되면 육시의 일도 잘되고 강건해지는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바로 이러한‘범사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아브라함은 나가나 들어오나 언제나 제물의 축복과 만사가 평안한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신28:6). 영혼이 잘되는 축복을 받기 위해 본문은“송이꿀을 먹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혜가 우리 영혼에 송이꿀과 같으며 장래의 소망이 끊어지지 않는 축복을 준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일시적인 만족을 위해 세상 제물을 뒤쫓는 근시안적인 노력을 접어 두고 진정 중요한 우리 영혼을 위해 기도하고 영혼을 환하게 밝히는 지혜의 말씀을 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소속은 이 땅이 아니라 하늘이기 때문입니다. 하늘의 시민권을 가진 우리이기에 하늘 세계에 소망이 있고 하늘의 말씀을 바라과야 하는 것입니다(빌3:20).
2. 꿀을 많이 먹으면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시편119편 103절은 하나님의 말씀이 꿀보다 더 달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꿀보다 더 단 말씀이 우리 속에 들어갈 때 어떠한 변화가 일어납니까? 마음이 뜨거워지게 되고 커다란 소동이 일어나게 됩니다. 주님이 잡히셔서 십자가에 달리시자 낙담하여 엠마오로 향하던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나타나 성경을 가르치실 때 그들의 마음은 뜨거워졌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그들 속에서 뜨거움으로 역사했으며, 그제서야 비로소 제자들은 자기들에게 말씀 전해 주신 분이 예수님임을 알았습니다.
성도 여러분, 말씀 받을 때 뜨거움의 체험이 있습니까? 진리를 깨닫는 곧 예수를 깨달았다는 것이며, 은혜를 받았다는 것은 곧 예수를 믿음으로 마음 가운데 받은 것입니다(요1:14).
내 마음속에 예수를 영업할 때, 엠마오로 가던 주 제자와 같이 마음이 뜨겁게 되는 체험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말씀을 받아서 송이꿀처럼 먹어 보시기 바랍니다. 영혼이 소생합니다. 지혜가 샘솟듯이 솟아납니다. 마음이 즐겁고 기쁘기 때문에 하는 일마다 잘됩니다. 그리고 눈이 밝아지고 귀가 밝아지게 되는 역사가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언제 송이꿀을 맛볼 수가 있습니까? 요한계시록 1장 3절은 예언의 말씀인 성경을‘읽을 때, 들을 때, 지킬 때’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읽고 듣고 지켜 행하는 것은 음식에 간을 하여 맛을 내는 것과 같습니다. 간이 되어 있지 않은 음식은 먹지 못하는 것처럼, 말씀도 간을 맞춰 맛을 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입에 넣고 씹어야 합니다.
음식도 여러 번 씹어야 그 맛의 진가, 단물이 나오듯, 말씀도 곱씹어야만이 송이꿀과 같은 단맛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사람들만 흔히 말하는 것처럼 ‘그림의 떡' 이 아닙니다. 성경을 진실로 믿을 때, 우리는 성경의‘떡’을 붙잡을 수가 있고 먹을 수가 있고, 또한 먹고 배부를 수가 있습니다.
누가복음 10장에서 우리는 마르다와 마리아의 서로 다른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 좋은 음식으로 대접하는 것도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분의 말씀을 듣고 깨닫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듣고 깨달을 때 비로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렇기에 예수님께서는 마리아가 더 좋은 것을 택했고 그것을 뺏기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송이꿀을 먹어야 겠습니다.
내 속에 뜨거움의 역사가 일어나야겠습니다. 내 영혼이 소생하는 소리를 들어야겠습니다.
등불이 환하게 밝아지는 모습을 보아야겠습니다. 송이꿀을 먹으면 장래가 보장되고 소망이 끊어지지 않는 복을 본문은 약속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장래가 있고 소망이 있다는 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곧 성경 말씀 자체인 예수를 말씀하는 것입니다. 예수는 우리의 모든 것 중의 모든 것, 소망 중의 소망입니다. 예수가 있을 때 우리에게 낙심이 없고, 모든 생활에 밝음과 빛이 되어 주셔서 우리는 더 이상 소경이 아니며 귀머거리의 모습이 아닌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같이, 노아와 같이 하나님의 비밀, 속 중심을 알고 살아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송이꿀의 단맛을 온몸으로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그 속에 담겨 있는 예수의 사랑을 체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예수님의 사랑이 역사하실 때에 나인 성 과부의 아들이 살아난 것처럼, 장례식장이 일순간 기쁨의 잔치로 변한 것 같이, 그 사랑이 우리 각자 속에 들어와 역사 하실 때, 죽은 우리 영혼이 소생하고 기쁨의 잔치가 끊이지 않을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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