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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21

본문

행 19:21-22


오늘 성경 본문 행19:21에 “이 일이 다 된 후 바울이 마게도냐와 아가야로 다녀서 예루살렘에 가기를 경영하여...” 그런데 우리 개역 성경에는 경영하여 앞에 ‘성령’ 이 없습니다. 그러나 히브리말로 분명히 “성령으로 경영했다”고 나와 있습니다. 정확한 번역은 “바울이 성령 안에서 경영했다”입니다. 우리 속담에 “시작이 반이라”시작을 잘하면 반 이상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뜻입니다. 시작하는 순간, 시작하는 말은 모든 사람의 행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순간입니다. 그렇기에 성령으로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성령은 반드시 받아야 하는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엡 5:18). 이처럼 성령으로 경영해야 하는데, 경영의 낱말을 풀이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경영(經營) ‘지날 경 자’입니다. 지나간다. 영 자는 ‘경영할 영자’입니다. 뜻은 “기업이나 사업 등을 계속적으로 해 나감. 또 그렇게 하기 위한 조직이나 내용.” 이것이 국어사전에 나와 있는 경영입니다. 천국의 기업을 약속 받은 성도는 성령으로 경영해야 합니다. 예수 믿는 순간부터 천국에 갈 때까지 성령 안에서 경영 못 하면 모두 헛것입니다. 인간의 열심만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지 않습니다(마 7:21 이하).  오늘 본문의 바울은 성령으로 경영한 사람입니다. 그의 삶을 통해서 성령으로 하는 경영을 배워 보도록 합시다.

1. 사도 바울은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를 위해서 더욱 큰 고난을 받는 경영을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복음으로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인정했어도 교만하지 않았습니다. ‘다 일했으니 쉬어야 되겠다.’ 그러한 안일한 잠을 자지 않았습니다. 사도 바울은 늘 성령 충만한 가운데 마음이 급했습니다. 예수님 말씀처럼 “내 아버지가 지금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요5:17).” 이런 주의 영을 받은 사도 바울은 바빴습니다. 또한 사도 바울은 복음을 위해서 먹지 못했습니다. 입지 못하고, 춥고 배고프고, 헐벗고, 굶고, 40에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고, 세 번 태장으로 맞고, 동족들의 공갈 협박, 광야의 위협, 바다에 일주야 빠져 있었습니다. 얼마나 복음 때문에 고생했습니까? 그래도 불평, 불만,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이러한 삶을 살 수 있었습니까? 사도 바울 혼자 한 것이 아니라 성령과 함께 경영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사도 바울과 같이은 삶을 살고 있습니까? “아니 내가 부회장 지내고, 회장 지냈는데 나 보고 구역장 하래.” 하나님 일인데 어떤 직분이든지 얼마나 감사합니까. 교회에서 봉사 할 수 있는 건강과 환경을 주신 것에 감사할 수 있는 정도로 마음이 좀 깊어야하는데 “얘들이~ 나를 갖다가 날 뭘로 보고...”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를 위해서 고난 받는 것을 아주 각오했습니다. 예수님의 고난을 위해서 받는 고난,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 일하는 한 과정인 줄 알았습니다. 오직 최후의 순간까지 그리스도를 위해서 더 큰 고난을, 더 농도 짙은 고난을 자신의 몸에 채우는 것. 이것도 하나님의 뜻을 받드는 일이다 할 때 감사하고 기쁘고 보람 있고 불평하지 않고 원망하지 않습니다. 여러분들, 금년 한해 정말 그리스도 안에서 꼭 경영하시기를 다시 한 번 주의 이름으로 축원하겠습니다.

2. 사도 바울은 성령 안에서 예루살렘 가기를 경영했습니다.

사도 바울 당시 예루살렘에 무서운 질병과 기근, 핍박과 환난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야고보도 여기서 죽었습니다. 그럼에도 사도 바울이 예루살렘에 가고자 했습니다. 고난당하는 성도들을 위로하기 위해서입니다. 장로님들이나 교인들이 가지 말라고 했습니다. 성령님도 예언을 통해서 바울에게 경고하셨습니다(행 21:10-12). 이처럼 환난과 핍박과 죽음이 바울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또한 40명이 바울을 죽이기 위해서 결사대를 조직했습니다(행 23:12-13). 여기를 향해서 사도 바울은 갔습니다. “하나님께 받은 사명 은혜의 복음을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한다”라고 하면서 예루살렘을 향해서 걸어갔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교회 어떤 바람이 분다고 해도 눈 깜짝 하지 마세요. “이것이 뜻을 받드는 길이구나.” 성령님이 함께 경영하시면 큰 소망 가운데 위로를 받을 줄로 믿습니다. 우리도 이 한해 살아가는 동안에 개인이나 가정적으로 어려운 일 많은 줄 압니다. 그러나 성령으로 기도하시고, 성령으로 경영하시면서, 하나님의 안타까운 뜻을 헤아리면서, 나를 위해서 거룩한 하나님이 사람이 되셔서, 이 땅에 오셔서 먹지 못하고 굶고 헐벗고 춥고 배고프고 오해 받고, 오만 욕설 다 들으면서 거룩한 성체를 깨트려 골고다 언덕에서 거룩한 보혈을 쏟아주시면서, 우리 죄를 사해 주신 그 분을 기억할 때 우리가 못할 것이 무엇이 있으며 못 믿을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금년 한해 사는 동안에 어려움 당하는 자를 도와주고 붙들어 주고, 환자들한테 가서 환자 손을 붙잡고 기도하고, 가족들을 위로하시가 바랍니다. 교회 화평을 위해서, 화목을 위해서 살아가야 합니다.

3. 사도 바울은 성령 안에서 로마에 가기를 경영했습니다.

롬1:10 말씀을 볼 때, “어떠하든지 이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너희에게로 나아갈 좋은 길 얻기를 구하노라” 했습니다. 당시 로마는 세계의 중심지입니다. 정치가의 권력이 집중 되어 있었고, 군인들이 출세를 바라보고 모여 있었습니다. 상인들은 많은 재물을 통해서 좀 더 벌어 보려고, 노예들도 로마에 많이 있었습니다. 잘하면 노예 해방에서 해방될 수 있는 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도바울에게 있어서는 로마는 권력과 재물과 명예의 중심지가 아니라 "세계 복음화를 위한 마지막 고지"였습니다. 사도 바울에게 있어서 로마는 마치 전투할 때 고지를 점령하듯이 목숨을 건 투쟁 속에서 반드시 확보해야 할 마지막 고지인 것입니다. 이러한 바울에게 있어서 기도제목은 “로마를 복음으로 점령하면 세계를 복음으로 접목하는 대 역사가 일어날 것이다!” 입니다. 사도 바울의 그 꿈의 기도가 맞았습니다. 세계는 로마를 중심으로 발전하였고, 그 길을 따라 복음이 퍼져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로마는 이방 사도인 바울에게 있어서 바로 ‘땅 끝’입니다. 로마는 사도 바울에게 있어서 땅 끝! 그래서 바울은 로마 위해서 죽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무엇을 위해서 목숨을 걸고 계십니까? 주님은 승천하시면서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이라 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우리가 목숨을 걸고 경영해야 할 일이 있다면, 바로 이 땅 끝을 향한 전진입니다. 땅 끝에 십자가의 복음의 꽃을 피워서 우리 주님의 향기를 만방에 풍기는 아름다운 역사가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하겠습니다.

결론 맺겠습니다.
오늘 주신 말씀 가지고 꼭 출발하시기를 바랍니다. 무엇을 가지고 출발해야 합니까? “성령으로 경영하면서.” 출발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즐거워하시고,  만족하시며 흐뭇하게 생각하는 것은 성령으로 경영하는 것 입니다. 제일 좋아한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제 오늘 말씀을 듣는 모든 성도마다 하나님 기뻐하시는 복음의 아름다운 역사가 이루어지고, 아름다운 역사가 마침내 꽃이 피고, 열매 맺어 가지고, 많은 분들을 다시 돌아오게 하는 역사. 죄인들을 돌아오게 하는, 지옥 갈 사람들이 돌아오게 하는 그러한 역사가 여러분들에게 성령 경영을 통해서 있기를 축원하면서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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