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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영화로신 주

GREAT KING OF GLORY

 

지 휘 자 김 도 창

 

장중한 선율과 예배에 임하는 성도들의 마음가짐이 부드럽게 조화되어 있는 이 찬송은 전형적인 예배 개회 찬송이다.

이 찬송 시는 본래는 목사로서 23세부터 65세까지 영국 웨일스 침례교 한곳에서만 목회를 하였던 B. 프랜시스 (Francis Benjamin 1734-1799) 목사가 자신의 교회에서 개회찬송으로 사용하고자 작시 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본래 4절로 되었던 스필렌 찬송가 미국 통일 찬송 등에 재수록 되는 과정에서 오늘날과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특히 이 찬송 시는 1절 도입부터 “두 세 사람이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나니라”는 마18:20절의 말씀을 의지하며 주님의 임재를 간절히 호소하고 있다. 그리고 주님께서 기도와 예물을 열납 해 주실 것과 또한 이 세상에 살아가는 동안 우리들의 후손까지도 주께서 지켜 주시기를 원하고 마지막에는 저 천국의 올라가 하나님을 영원히 찬송할 수 있는 영광을 겸손이 간청함으로 막이 내린다.

이렇게 볼 때 이 찬송 시는 점층적 구조로 지금의 예배뿐 아니라 이 땅에서부터 영원까지 주님과 함께 도행하며 찬양 드리기를 원한다는 장엄하고 웅대한 포부를 드러내고 있다. 천지와 역사를 섭리하시는 주님을 찬양하는 하나님의 아들들의 세계관과 인생관의 폭과 깊이는 무릇 성경이 보여주는 그것에 일치되어야 할 것이다.

찬송으로 기도할 수 있는 예가 많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이 찬송의 가사에서 찾을 수 있는 기도는 말 그대로 주께 드리는 향내와 같다. “주의 백성들이 모인 곳에 함께 계시옵소서 주의 크신 복음을 증거 하게 하옵소서 주 구원하신 능력을 입혀 주소서 늘 찬송하게 하옵소서”등의 기도가 그렇다. 성도들의 생활의 박진감을 주는 내용들이다. 그리고 성경에서 그러한 기도의 예를 보여주고 있어 더욱 힘 있다. 사도행전 4:31의 사도들이 기도가 1절에 묻혀 있으며 에배소서 6:19에서 바울이 요청한 기도가 2절에 로마서 1:15,16에 3절의 간절함이 들어 있다. 그리고 시편86:12의 다윗의 다짐이 4절의 기도를 가리키고 있는 것 등이다. 그리스도안에서 신실한 사람들은 찬송과 기도의 거리를 점점 좁혀가는 사람들일 것이다.

이 찬송곡 LENOX는 평생을 순회전도로서 복음을 전파하며 음악을 지도했던 미국의 초기 찬송가 작곡자중에 한 사람인 루이스 에드슨 (Edson Lewis 1748-1820)이 1782년의 작곡한 것이다. 이 곡은 푸가형식으로 되어 있다.

                                                                                           (찬5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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