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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3
[뉴스앤바이블] 교회와 사회
[people] 심장까지도 다 내어준 하나님의 전권대사, 박윤식 목사
2014년 12월 23일 / 이요셉 joseph@newsnbible.kr
휘선 박윤식 원로목사 천국환송예배 및 하관예배
한국교회와 전 세계에 자신의 심장으로 구속사 시리즈를 선물한, 휘선 박윤식 원로목사의 천국환송예배와 하관예배가 지난 22일 서울 오류동에 위치한 평강제일교회와 여주평강제일연수원에서 각각 드려졌다. 국내외 10만여 성도들과 외부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예배에서, 홍재철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총회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직전 대표회장)는 “심장으로 남기고 가신 영원한 사랑”(빌1:8)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자신의 심장으로 구속사를 선물한 위대한 선지자
오전 8시에 드려진 천국환송예배 설교에서 홍재철 목사는 “20세기 한국교회가 낳은 가장 큰 어르신이시며, 거목이신 휘선 박윤식 목사님은 오직 늘 강대상 앞에 무릎을 꿇으시고 한국사회와 교계, 그리고 전 세계에 자신의 심장으로 구속사 시리즈를 선물하셨던 위대한 선지자이시며, 목자”라고 말했다.
게다가, “천국에서 ‘의의 면류관을 받으실 하나님의 전권대사’로, 오직 예수님 외에는 모르는 하늘에서 오신 깨끗한 천사와 같은 분”이며, “불의에 무릎 꿇지 않고 성경 말씀대로 사신 불굴의 하나님의 사자”라고 칭하기도 했다. 또한 “전 생애를 다 바쳐 교회와 성도를 심장으로 섬기고 사랑한 위대한 사랑의 사도”라고 덧붙였다.
이에 홍재철 목사는 “휘선 박윤식 원로목사를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제1대 총회장으로 모실 것을 선언한다”며, “한국교회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존경하는 총회를 만들어 휘선 박윤식 목사님께 바치겠다”고 발표했다.
이필립 목사(예장총회 사무총장)의 약력보고에 이에 진행된 조사(弔詞, Personal Tribute)에는 정원식 장로(전 국무총리), 박지원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민경배 박사(연세대 명예교수), 호준석 장로(YTN 앵커) 등이 참여했고, 조시(弔詩)로는 이강로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증경총회장)가 참여했다.
다이나마이트의 폭발력을 지닌 한국교회사의 거두
조사에서 민경배 박사는 “한국교회 역사의 거두(巨頭)이신 휘선 박윤식 목사님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다 이루시고, 승리하시고, 천국 향해 길을 나서신 것”이라며, “그 열정과 패기는 그대로 우리 곁에 살아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태산 같은 흔적을 남기신 박윤식 목사님”이라고 칭하면서, “구속사시리즈를 통해 보여준 박윤식 목사의 지적인 총괄력은 다이나마이트의 폭발력을 지녔다”고 표현했다. 뿐만아니라 “이 혼돈과 방황의 세상에, 성경 말씀을 통한 애국과 희망의 기치를 높이 드셨다”며, “구속사와 근현대사 시리즈를 통해, 그의 애국애족의 피맺힌 절규를 만 천하에 공개했다”고 강조했다.
10만 성도 대표로 조사에 나선 호준석 장로(YTN 앵커)는 “평생 눈물은 안으로 삼키시고 말씀과 기도만을 토하시면서 견뎌 오시고, 장작을 패듯 말씀을 쪼개어 영혼의 불쏘시개로 저희들의 잠든 영을 일깨워 주셨던 원로 목사님”이라며, “열두 권 구속사 완성의 꿈을 저희 삶에 채우고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구속사 완성과 성취를 향한 새 출발의 기점
이어 장지인 여주평강제일연수원에서 드려진 천국환송 하관예배에서 유종훈 담임목사는 ‘요셉의 하관’(요5:25-29, 수24:32)이라는 설교를 통해, “이곳은 하나님의 사람의 영원한 안식처가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사가 완성될 때까지 잠시 거하는 거처”라며, “부활과 변화의 축복과 약속을 바라보며 나가자”고 했다.
이어서 “요셉의 죽음과 입관이 출애굽을 준비하는 새로운 시작인 것처럼, 이 곳은 구속사의 새 출발의 기점”이며, “요셉의 뼈가 세겜에 묻힌 것처럼, 우리에게 맡겨진 구속사의 완성과 성취라는 사명을 감당할 때, 진정한 하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 마음 한 뜻으로 연합하여 수고하고 충성하는 자손이 되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하나님 사람의 명예를 드높이자”고 덧붙였다.
한편 1928년 황해도 사리원에서 출생한 박윤식 목사는 일제 강점기와 공산당의 만행을 실제 목격했으며, 1948년 월남하여 국방경비대에서 복무하면서, 여순반란사건을 통해 공산주의자들의 모략과 술수를 직접 체험하며, 나라를 지키는 일에 젊음을 바쳤다. 1951년 6월 전투 중 다리에 총상을 입어 상이용사로 전역했으며, 동마산교회(감리교)에서 목회사역을 시작한 이후, 장로교로 교단을 바꿔 오늘날 10만 성도의 평강제일교회와 전 세계에 300여 개의 교회를 설립하여 목양일념에 전생애를 헌신하였다.
2007년에 구속사 시리즈 제1권 <창세기 족보>를 시작으로, 현재 제9권까지의 역작을 남겼고, 초고가 완성된 나머지 3권 역시 향후 유작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이 책들은 현재 영어, 중국어, 일어, 인도네시아어, 히브리어 등 17개국 언어로 번역되었다. 또한 2011년 저자의 역사현장에서의 경험과 45년간 수합 검증하여 정리한, 4권의 <대한민국 근현대사 시리즈>를 발간하여, 사재를 털어 군부대 등에 약 30만권을 기증하였고, 애국애족을 위해 필요한 곳곳에 총 70만권을 보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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