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03
신앙생활에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 하나님의 은혜요, 가장 후회스러운 것이 있다면 은혜 받을 기회를 놓쳐버린 것입니다. 은혜를 받아야 내 자신과 내 앞길을 알고 바르게 살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종말도 알 수 있습니다.
1. 하나님의 은혜의 근원
은혜는 헬라어 ‘카리스’로써 ‘도저히 받을 수 없는 자에게 값없이 베푸시는 하나님의 호의나 사랑’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의 마음속에서 시작합니다. 간절한 믿음을 통해서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의 마음에 온전히 채워야 합니다.
2. 하나님의 은혜가 오늘날 나를 부르셨습니다.
마태복음 20:1-7을 볼 때 하나님은 시대 시대마다 사명자들을 택하시고 부르셨습니다. 우리들은 마지막 시대에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입고, 특별한 사명을 받아 부르심을 받은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지 않고, 구했어도 하나님의 은혜 속에 살지 않는다면 시커먼 연기와 매캐한 냄새만 날 뿐 불은 제대로 붙지 않는 ‘냉과리’(덜 구워진 숯덩이, 시 102:3)요, 병실에 누워있는 중환자와 다를 바 없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힘들고 고통스럽고, 많은 문제에 처해있을지라도 그동안 베풀어주신 은혜를 기억하고 헤아리면서 금번 하계대성회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온몸으로 붙잡는 역사가 있어야 될 줄 믿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구속사를 기록한 책으로 연월일시가 매우 정확하며, 더 놀라운 것은 성경의 주요사건들은 그 날짜뿐만 아니라 '요일'(한 주, 7일)까지 밝히 계시되어 있습니다(출 16:1-30). 이러한 성경 속 달력은 출애굽 이후 하나님께서 주신 새 달력입니다.
한 주, ‘7일’은 하나님이 창세시에 만드신 시간 단위로, 하나님은 6일 동안 만물을 창조하신 후 7일째 안식하셨습니다(창 1:14, 2:2-3). 이 7일 주기 순환 달력은 한 치의 오차도 없는 하나님의 달력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지켜야 할 삶의 단위였습니다. 그러나 430년 동안 애굽 종살이 하는 가운데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달력을 잊어버리고 10일 주기 애굽 달력을 지키며 살았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출애굽시 모세를 통해 ‘이 달’을 새해 첫달 첫날로 삼으라고 선포하시고 신 광야에서 만나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안식일을 준수하며 7일 주기 하나님의 달력 속에 살도록 훈련시키셨습니다.
말세 성도는 주일을 성수해야 7일 단위의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4복음서는 주일을 강력하게 강조하고 있으며(마 28:1, 막 16:29, 눅 24:1, 요 20:1), 초대교회는 주일에 공식 예배를 드렸음을 알 수 있습니다(행 20:7). 특히 기억할 것은 사도 요한은 주일에 재림하시는 주님을 만났다는 것입니다(계 1:10). 주님의 재림도 7일이라는 시간 단위 속에서 완성됩니다. 그러므로 오늘부터 새롭게, 거룩하게 주일을 성수하겠다고 결심하고 지킴으로 재림하시는 주님을 만나는 성도들 되시기 바랍니다. 성경과 구속사 말씀 모시고 7일 속으로 달려가서 그 속에서 진행되는 구속사에 생명 바쳐 충성하고 즐거이 헌신하다가 주님 재림하실 때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는 모두가 되시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구속사 시리즈 제4권 신비롭고 오묘한 섭리를 보면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 열왕들의 역사를 자세히 기록하면서 특히 왕들의 평가가 나타납니다. 이들 중 선한 왕으로 평가받은 왕들은 ‘다윗의 처음 길’을 따랐음을 알 수 있습니다.
1. 다윗의 처음 길?
이는 다윗이 범죄 전 순수한 신앙으로 하나님만을 경외하며 나아갔던 통치 초기 신앙을 말합니다. 성전 중심, 하나님 제일주의 신앙, 화평의 사람, 선한 양심으로 악을 이기는 가운데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아갔던 다윗의 모습은 하나님과 백성들의 마음에 합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2. 처음 길을 잃어버린 자와 회복 과정
다윗의 처음 길은 열왕들의 심판의 기준점이 될 정도로 하나님께서 인정하신 복된 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나중 길은 영적나태에 빠져 밧세바와 간음죄에 빠지고 이를 덮기 위해 우리아를 살해하는 악행을 저지릅니다(삼하 11:27). 이를 회복하기 위해 다윗은 날마다 기진맥진할 정도로 회개의 과정을 겪어야 했습니다(시 6:6).
3. 우리가 따라야 할 다윗의 처음 길
태초부터 닦여진 옛적 길, 선한 길,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길 예수님이 오시는 길, 구속사적 선구자의 신앙 노선입니다. 이 길을 따라가는 가운데 우리를 통해서 다시 오시는 주님의 길이 예비될 것입니다. 또한 휘선사상의 계승자가 되어 구속사의 큰 일꾼들로 거듭나야 합니다.
끝까지 인내하며 처음 신앙을 지킴으로 영육간 갑절의 축복을 받은 욥과 같은 믿음을 가지고(욥 42:12, 약 5:11) 구속사의 완성을 이루는 모든 성도들 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마태복음 1:5에 나오는 살몬과 보아스 사이에는 사사 시대 300년의 기간이 통째로 빠져있습니다.
1.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는 시대
사사시대는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는 시대”라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눈보다 내 눈이 더 높아져서 교만이 극에 달한 시대라는 것입니다. 말씀 위에 내 판단과 내 생각을 올려놓은 시대였습니다.
2. 왕이 없으므로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한 시대
사사기는 ‘왕이 없으므로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다.’고 끝맺고 있습니다(삿 17:6, 21:25). 에브라임 사람 미가는 실로에 하나님의 성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집에 신당을 만들고 에봇과 드라빔을 두었습니다. 그리고 한 레위인을 자기 집의 제사장으로 삼았습니다. 이러한 미가의 우상숭배는 개인에서 그치지 않고, 단 지파를 완전히 우상숭배의 근거지로 만드는 기초가 되었습니다.
요한계시록 7장에 보면 마지막 구원받을 자의 수를 천사가 셀 때 단 지파와 에브라임 지파가 빠져있습니다. 우상 숭배를 유도하는 사람이나 우상 숭배의 진원지에 거하는 사람은 족보에서 빠질 수 있고,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이 나의 주인이 되면 나도 족보에서 빠질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해주는 말씀입니다.
한 하나님 안에서, 한 말씀 안에서, 한 성령 안에서 우리의 예배가 회복되고 장소가 회복되어 평강의 성도들이 족보에서 빠짐없이 기록되는 역사가 있을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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