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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06.25

본문

눅 19:41-44

제 18-25호
참된 평화의 말씀을 들었다면  
눅 19:41-44


역사를 볼 때, 개인이나 가정이나 나라가 죄 없이 망하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욥 4:7에도 “생각하여 보라 죄 없이 망한 자가 누구인가”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유사 이래 역사적 비극과 참상의 배후에는 죄가 있게 마련입니다. 우리 민족의 동족상잔의 비극과, 노아 시대의 홍수 심판이나, 주후 70년의 예루살렘의 멸망도 죄악이 관영하고 강포가 넘쳐흘렀기 때문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1. 예수께서 예루살렘성을 보시고 우셨습니다. 


우리의 구원자이자 창조주이신 예수님께서 성을 보시고 우셨습니다(눅 19:41). 왜 우리 주님께서 눈물을 흘리셔야 했습니까?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시기·질투와 불신으로 끝까지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권고 받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요 1:12 말씀을 볼 때, 이스라엘 백성은 자기 땅에 오신 메시야를 이단으로 만들었으며, 빌라도에게 나아가 예수를 죽일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 결과로, 예수님은 이스라엘 백성뿐 아니라 친척이나, 친동생들에게까지도 불신의 대상이 되었던 것입니다(요 7:5). 

하루는 주님께서 감람산에 올라 예루살렘성을 보셨습니다. 순간 주님의 눈에 장차 로마의 디도 장군에 의해 멸망 받을 참상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원수들이 토성을 쌓고 포위하였으며, 돌 위에 돌 하나도 남지 않고, 자기 자식들을 잡아먹을 정도로 처참하게 멸망당할 그 모습을 보고서 눈물을 흘리시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참으로 권고 받지 않는 백성이 당할 처참한 최후를 보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권고하실 때 이를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과 긍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 누구도 심판을 면할 수 없습니다. 


2. 6.25의 참상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망각은 비극을 재현시키고 기억은 승리를 약속한다”는 슬로건 아래 과거의 참상과 비극을 절대 잊지 않고 후손들에게 교육하기로 유명한 민족입니다. 애굽에서 430년간 종살이하며 당했던 고통을 자손만대 세상 끝날 때까지 후손들에게 가르쳤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도 영원히 잊지 못할 6.25의 참상을 우리 자신이 되새기는 가운데 전쟁의 비극을 후손들에게 정확하게 설명해 줌으로써 다시는 그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게 해야 합니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38선에 총성이 울리기 전에, 우리 고급군인들은 술에 취해 부관의 부축을 받아야 할 지경이었고, 변변한 탱크나 비행기가 하나도 없었기에 소총으로 탱크를 쏠 정도였으니, 그 결과는 너무나 뻔한 것이었습니다. 백성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질 위정자들은 거짓 방송으로 국민들을 안심시키려 했습니다. 이러한 동족상잔의 비극이 있기 전부터 우리나라에는 좌익과 우익의 대립 속에 수많은 간첩들이 이미 활동하고 있었으며, 국가의 안녕과 정보를 취급하는 담당자들이 벌써 북의 손아귀에 넘어가, 모든 내용들이 김일성에게 보고되고 있는 처지였던 것입니다. 

평화롭게 공부하던 학생들은 온 몸에 포탄과 총을 맞으며 쓰러져 갔고, 군인과 정치인들은 군에 지급되는 보급품을 몰래 빼어다 팔아먹고, 미군에 달라붙어 구호물자를 빼돌리기에 바빴으니, 저마다 자기 계급과 지위를 이용해 백성을 탄압하고 자기 배만 채우려 할 정도로 죄악이 관영했던 상황이었습니다.


3. 민족적 회개만이 평화를 가져다줍니다. 


인류의 첫 재앙인 노아 때 홍수 당시에도 세상에 죄악이 관영했다고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창 6:5). ‘관영’이란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꽉 찬 것을 뜻합니다. 즉 노아 당시 사람들의 마음의 생각과 그 모든 계획이 항상 악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니, 당시에 홍수 심판이 오지 않을 수 있었겠습니까? 

개인이나 가정, 사업, 나라에 부패가 있을 때는 반드시 심판이 옵니다. 이것이 역사의 증언이며 하나님의 일관된 말씀입니다. 하지만 소망이 있는 것은, 어떠한 죄악을 범했다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 나아와 회개하기만 하면 저주와 재앙이 바꾸어 축복이 됩니다. 예루살렘을 향하여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통곡하시며 뉘우치기를 권고하셨던 예수님께서 오늘날 우리나라에 오신다면 “남산아, 서울아!” 하시며 동일한 회개의 권고를 주실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이러한 주님의 권고를 무시한 결과로, 예루살렘의 함락뿐 아니라, 히틀러에 의해 6백만이 넘는 동족이 피를 흘려야만 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죄는 사망을 가져오고, 멸망을 가져오며, 하는 일마다 실패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회개함으로 주님을 만나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는 축복을 받았던 삭개오처럼(눅19:1-10) 회개의 열매를 맺기만 한다면, 우리의 앞길에는 참된 평화의 축복만이 펼쳐지는 것입니다. 


결 론 : 6.25 동란 68주년을 맞이하여 다시는 이러한 비극을 후손들에게 물려줘서는 안 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외쳤던 예수님이나 세례 요한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가운데, 나 자신이 먼저 회개함으로 개인이 밝아지고, 가족과 사회가 밝아지고, 나라와 민족이 밝아지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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