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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2.08.29
해외 성도들의
연수원 투어
3년 만에 여주 평강제일연수원에서 하계대성회가 개최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막혀있던 하늘길을 뚫고 미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4개 국가에서 총 39명의 해외 성도와 교역자가 평강제일교회와 여주 평강제일연수원을 찾았다. 이 가운데 여러 성도가 하계대성회 직후 바로 하동, 구례, 오색, 주문진, 청평 순으로 연수원 투어를 떠났다. 오랜만에 열린 여주 하계대성회와 말로만 듣던 연수원 첫 방문은 과연 어땠을까.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성전 짓는 과정을 통해 우리 모두 회개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잊히지 않아요”
크리스딴띠 성도(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온산교회)
오랜만에 여주 하계대성회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와 기쁨을 느꼈습니다. 올해는 연수원 투어도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더욱 기대되었습니다. 하지만 PCR 검사를 두 번씩이나 하는 등 코로나로 인해 걱정도 많이 되었습니다. 이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로 한국에 입국할 수 있었고, 하계대성회와 연수원 투어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웠던 휘선 동산과 엔게디 동굴에서는 마음에 품고 있던 기도 제목들을 모두 하나님께 올려드렸습니다. 또한 강사분들의 강의를 통해 귀한 깨달음을 얻고 은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2019년도에 우리 교회 성도님들과 목사님께서 전국 연수원들을 방문하셨는데, 이때 저는 가지 못했습니다. 올해 저에게도 기회가 왔지만 갈까 말까 망설였습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여러 걱정거리를 극복할 수 있었고 이 행사에 참여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다면 저는 대성회에 참석할 수 있을 것이고 제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해 주시리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연수원 투어를 시작한 날에는 비가 엄청나게 많이 내렸고 버스 이동시간만 무려 5-6시간이 걸렸지만 하동 섬진강변교회에 도착했을 때는 피곤함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박 아브라함 원로목사님께서 어떻게 이 성전을 지으셨는지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깊은 은혜와 감동을 하였습니다. 다른 연수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담당 목사님들로부터 해당 연수원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원로목사님께서 많은 사람이 구원받기를 얼마나 원하셨는지 그 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성전을 짓는 과정을 통해 우리 모두 회개해야 한다는 메시지는 잊히지 않습니다.
코로나 상황 가운데 하계대성회와 연수원 투어를 진행해야 했기에 여러 어려움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지만 받은 은혜, 깨달음, 감동과 교훈을 통해 모두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 행사를 위해 수고하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이 기간 동안 돌봐주시고 지켜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크리스딴띠 성도는 인도네시아의 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했고 자카르타 시온산교회에서 한국어 통역을 담당하고 있다. 이 소감도 한국어로 직접 적어 보내 주었다.
“연수원 투어는 오랜 기도 제목이었죠.”
릴리 구 권사 (말레이시아 주언약교회)
평강제일교회 연수원에 가보는 것은 지금껏 저의 기도 제목이었기 때문에 데이빗 목사님으로부터 올해 하계대성회 때는 연수원 방문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곧바로 참석 등록을 했습니다. 연수원들을 직접 방문할 수 있다는 것은 특권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박 아브라함 목사님의 노고 덕분에 연수원들은 깨끗해졌고, 새롭게 변모되어 참으로 지상낙원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감명받았던 부분은 일부러 죄악의 현장이었던 모텔들을 하나님을 섬기는 교회로 바꾸셨다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 죄악 된 인간들에게 다시 한번 회개의 기회를 주심으로 예수님을 영접하게 하고, 거룩한 성전 삼아주신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박 아브라함 목사님은 참된 하나님의 사람으로 언제나 본이 되셨으며 말씀과 함께 동행하셨습니다. 그분은 본인을 위해, 이 훌륭한 연수원들을 지으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성도들이 바쁜 세상에서 구별되어 기도하며 조용히 하나님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또한 연수원 내에 위치한 휘선 기념실을 통해 말씀을 다시 되새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연수원을 지으셨습니다.
연수원 투어에는 엄청나게 많은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투어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투어에 함께할 수 있어 더욱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연수원 투어 일정 동안 공항 의전부터 숙박, 음식 등 교회와 실로 해외선교팀의 극진한 돌봄에 특별히 감사 인사 전합니다. 이번 대성회 기간 내내 이토록 귀한 말씀을 받은 나는 참으로 복된 사람이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고, 받은 말씀을 널리 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버지 말씀대로 평강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 그리고 기도가 충만한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받은 사랑 그대로 모두에게 널리 전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말씀에 집중하고 마음의 성벽을 재건하겠습니다.”
샌드라 용 권사 (싱가포르 시온산 교회)
올해 하계대성회는 저에게 매우 특별했습니다. 비록 해외에서 오신 성도님들의 수가 많이 적었고 대성회 일정이 다소 촉박하여 전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지만, 그런데도 대성회에 참여할 수 있음에 큰 감사를 느꼈습니다. 교회 성도님들과 해외에서 오신 분들의 안전을 위해 수많은 준비 과정이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급변하는 코로나 상황 가운데 이 대성회가 성황리에 진행될 수 있도록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얼마나 고생하셨을지는 감히 상상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 수련회가 있기까지 수고하신 모든 본 교회 성도님들의 헌신과 수고에 깊은 감동을 하였습니다. 특히 한국에 들어왔을 때부터 특별히 돌봐주신 실로 해외 선교팀에게 감사 말씀 전합니다.
비록 습하긴 했지만, 아버지께서는 언제나처럼 여주에서 최고의 날씨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말씀과 찬양 그리고 기도를 통해 너무나도 큰 은혜를 받았으며, 평강제일교회 성도님들께서 보여주신 사랑과 헌신은 받은 은혜를 더욱 충만케 해주었습니다. 참으로 은혜의 연속이었으며, 이번 여름 하계대성회를 허락해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내년 하계대성회 때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들을 회복시켜 주시기를 싱가포르 교인 모두가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그때까지 말씀에 집중하고 우리 마음의 성벽을 재건합시다! 아버지께선 기도에 응답하실 것이며, 하늘 문을 여시고 복을 쏟아부어 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취재_변혜수, 강명선 기자
출처_참평안(22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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