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817
등록일

2024.10.12

본문

행 11:19-21

[제24-41호]

손에 흔적이 있느냐?

11:19-21

 

서 론: 오늘 본문 21절 말씀에서 주의 손이 함께할 때 수다한 사람이 믿고 주께 돌아왔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인간 편으로 볼 때는 사도들이 복음을 전하지만,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한 결과로 전도의 열매가 됐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참된 그리스도의 일꾼들은 열심히 수고하고 땀 흘리지만 모든 것을 주의 손을 힘입어 했다고 고백할 줄 아는 겸손의 자세가 있어야만 하겠습니다.

 

1. 하나님의 함께하시는 손

본문 21절에서 하나님의 손은 전도의 손이 되어 많은 사람에게 믿음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또한, 13:11-16 말씀을 볼 때, ‘주의 손이 박수 엘루마 위에 임하여 소경이 되게 하는 심판을 행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말씀들을 볼 때, 우리 성도들의 모든 삶은 매사에 하나님의 손을 앞세우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전도할 때도 주의 손이 함께해 달라는 기도를 앞세우고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역사해 주시므로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행하는 데에 어떤 방해하는 세력이 있다 해도 우리가 직접 대적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이 역사하사 물리쳐 달라고 기도할 때 박수 엘루마 위에 임하여 소경 되게 하신 능력의 손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보다 6개월 먼저 와서 증거했던 세례 요한도 주의 손이 함께하므로 광야에서 힘차게 말씀을 선포하는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다고 눅 1:66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세례 요한의 아버지 사가랴의 일로 모든 사람이 세례 요한을 주의 손이 함께하는 자라고 고백하였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손은 전도하시는 손이요, 일하시는 손입니다. 이 손을 힘입어 부모들은 자녀들의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내 아들딸 성장할 때 주님의 말씀을 깨닫게 해 주시고, 늘 주의 손이 떠나지 않고,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뜻을 받들 수 있는 믿음의 아들이 되게 해 주십시오하는 기도를 올릴 때, 반드시 그 기도의 내용대로 결실하게 됩니다.

 

2. 아담 후예의 죄악된 손

성경에는 하나님의 함께하시는 손에 대해서 증거하고 있는 반면에, 아담과 그 후예들의 죄악의 손에 대해서도 말씀하고 있습니다. 3:21 말씀을 볼 때, 아담의 손은 선악을 아는 일에 하나님과 같이 되고자 하는 교만한 마음으로 인해 선악과를 따먹은 죄악의 손입니다. 이 죄악된 손은 그 후예들에게 유전되어, 동생 아벨의 무고한 피를 흘린 가인의 살인의 손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롬 3:10-12 말씀을 보면, 다 무익하게 되어 하나님을 찾지도 않고 선을 행하지도 않는 죄악의 손들이 되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남을 미워하고, 남을 흠집 내고, 때리며 손가락질하는 손이 되었습니다. 큰 성을 쌓아 그 꼭대기를 하늘에까지 닿게 하자던 교만의 손, 바벨탑을 쌓는 죄악의 손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교만의 손을 가만히 만져 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오늘날까지 예수를 믿으면서 주님께서 원하시는 손이 돼서 주의 일을 했는지, 아니면 죄악된 아담의 후예로서 창피하고 부끄러운 손, 거짓된 손, 남의 물건을 훔쳐 온 도적의 손, 불의한 손, 부정한 것을 만진 더러운 손, 남 주기를 싫어하는 욕심의 손, 죄악과 욕심으로 오그라지고 움켜쥘 줄만 아는 그러한 손은 아닌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3. 예수님의 베푸시는 손

예수의 손은 베푸시는 손이었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통해 남자만 오천 명, 남녀노소 합하면 수만 명에 이르는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베푸셨던 손입니다. 어린아이의 작은 손을 크게 만드신 능력의 손입니다. 움켜쥐지 않고 자기의 것을 내어놓은 어린아이의 순수한 믿음을 예수님은 많은 사람에게 풍족한 음식으로 베풀어 주셨던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의 손은 기도를 통해서 우리에게 응답을 베푸시는 손입니다. 양손 양발에 못 자국이 박혀 있고, 옆구리에 창 자국, 머리에 가시관의 상처가 그대로 남아 있지만, 주님께서는 그 상처 입은 몸을 이끄시고, 못 자국 난 양손을 드시고 우리를 위해서 보좌 우편에서 기도하고 계십니다.

주님의 그 손은 우리의 손처럼 매끈한 손이 아닙니다. 수고의 손, 헌신의 손이기에 굳은살이 박이고 고통과 수고의 흔적이 배어 있는 손입니다. 20:25-27 말씀을 보면, 의심 많은 도마는 주님의 부활을 의심했지만, 주님의 상처 입은 손과 몸을 보고 그만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바로 나를 위해 흘리신 피 흘림의 흔적과 상처 앞에는 어떤 의심도 존재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손은 십자가를 지신 손입니다. 가난한 자 위로해 주시고, 간음하다 현장에서 붙잡힌 여인을 살려 주시기 위해 길바닥에 글씨를 서서 상대방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여인을 용서해 주신 손입니다(8:8). 모세가 십계명을 받을 때도 돌비에 친히 글씨를 쓰신 손입니다(32:16). 열 가지 재앙 중에 하나님의 손이 를 만들자, 애굽의 술객들이 고백하기를 이는 하나님의 권능이니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권능은 히브리어 원어를 볼 때 손가락이라는 뜻입니다.

 

결 론: 주님은 나를 위해서 목수 생활을 하시면서 거친 손이 되셨고, 십자가를 지셔서 상처 입은 손이 되었으며, 끝까지 우리를 끌어안으시는 사랑의 손이 되셨습니다. 우리를 위해 친히 땅바닥에 글씨를 쓰신 손입니다. 그렇다면 마지막에 주님 오실 때 우리는 어떤 손을 내밀겠습니까? 아무런 흠도 없고 매끈한 손입니까, 아니면 봉사와 전도와 구제 사업에 충성한 영광의 손을 내밀겠습니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17 기회를 놓친 여관집 주인과 천사의 기쁜 소식을 들은 목자들 newfile 2024-12-22 27
816 거기서 너를 먹이게 하리라 file 2024-12-13 110
815 그릿 시냇가의 은총 file 2024-12-09 92
814 하나님께로 돌아가자 file 2024-11-30 120
813 주님의 손이 함께하는 교회 file 2024-11-22 112
812 감사를 잊어버린 자와 감사하는 자 file 2024-11-16 115
811 사람은 존귀에 처하나 file 2024-11-08 120
810 미혹케 하는 영을 물리치려면 file 2024-11-01 138
809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file 2024-10-25 144
808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깨우쳐 주는 교훈 file 2024-10-18 135
» 손에 흔적이 있느냐? file 2024-10-12 131
806 하나님을 진심으로 섬기는 방법은? file 2024-09-27 190
805 하나님의 긍휼 file 2024-09-20 223
804 새 힘을 받아 높이 올라가는 신앙 file 2024-09-13 172
803 나는 하나님께 선택받았느냐? file 2024-09-06 164
802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향기가 되자 file 2024-08-31 176
801 값진 땀과 눈물과 피 file 2024-08-23 174
800 말씀의 세력은 역사와 전진뿐이다 file 2024-08-16 151
799 욥의 인내를 배우고 확신을 가지자 file 2024-08-09 188
798 여호와를 경외함이 너의 보배 file 2024-08-03 147
PYUNGKANG NEWS
찬양 HYMNS OF PRAISE
영상 PYUNGKANG MOVIE
08345 서울시 구로구 오류로 8라길 50 평강제일교회 TEL.02.2625.1441
Copyright ⓒ2001-2015 pyungkang.com. All rights reserved. Pyungkang Cheil Presbyterian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