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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6.02
본문
창 45:1-15, 레 19:1-4, 엡 6:1-3
제14-21호
성경은 부모 공경을 통해 하나님에 대한 경외함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본문 가운데 창 45:3에서 식량을 구하기 위해 애굽에 온 형제들에게 ‘아버지’의 안부를 묻는 요셉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에 앞서 창 44:18-34을 볼 때 유다와 요셉의 대화 가운데 무려 14번에 걸쳐 ‘아버지’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한글 성경에는 17번 나오지만 히브리어 원어를 볼 때 ‘아버지’를 뜻하는 ‘아브’라는 단어가 14회 나옵니다. 이는 아버지를 향한 요셉의 지극한 효심과 부모 공경의 중요성을 나타내줍니다.
1. 부모에 대한 효심은 인간이 지닌 최고의 아름다움입니다.
성경은 일관되게 부모 공경에 대해 권면하고 있습니다. “너희 각 사람은 부모를 경외하고”(레 19:3),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 6:2-3)는 말씀을 볼 때, 구약과 신약 모두 부모 공경이야말로 자녀 된 도리고 축복의 지름길임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부모는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자녀에게 생명을 주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부모는 자녀를 낳음으로써 하나님을 대리하여 창조사역에 동참하였습니다. 또한, 부모는 자신이 먹지 못하고 입지 못하면서도 뜨거운 사랑으로 자녀를 길러줌으로써 역시 하나님의 대리자가 되었습니다. 나아가 자녀가 잘못되면 징계의 채찍을 들어 올바로 기르기를 원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심판사역에 동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영국의 대 문호 셰익스피어는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하늘의 대리자로서 이 땅에 자식을 위해서 왔다”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역설적으로 사람이 하나님을 직접 볼 수는 없지만, 부모를 통해서 하나님의 성품과 속성을 깨닫게 해준다는 말과 같습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가 보지 못하는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가 없느니라”(요일 4:20)고 하였습니다. 마찬가지로 부모를 사랑하지 않으면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인륜의 기본인 부모 공경과 사랑을 통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할 수 있습니다.
마 19:16을 볼 때 어떤 사람이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고 묻자 예수님은 생명에 들어가기 위해 지켜야 할 계명을 말씀하시면서 “네 부모를 공경하라”(마 19:19)고 하셨습니다. 부모 공경은 영생 얻는 방법의 하나일 정도로 중요한 덕목이므로 인간이 지닌 최고의 아름다움입니다.
2. 부모 공경은 인생의 첫 걸음입니다.
사람이 이 땅에 태어나서 인생의 길에 들어가려면 부모를 알아보고, 모시고, 공경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직설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지켜야 하는 명령입니다. 그러므로 부모 공경은 신앙의 기초이기도 합니다. 천륜(天倫)이자 명령인 ‘부모 공경’을 실천하지 않고서는 결코 하나님을 믿는다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부모 공경을 제대로 행하지 않을 경우에 “반드시 죽일지니라”(마 15:4, 출 21:15, 17, 신 22:21)고 까지 말씀하셨습니다. 부모를 공경하되 아비나 어미를 훼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으리라’(마 15:4)고 하셨습니다.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은 부모 공경에 대한 의무를 ‘고르반’으로 빠져나갔습니다. ‘고르반’이란 말은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막 7:11)는 뜻으로, 하나님께 바쳤기 때문에 부모를 공경할 수 없다는 핑계로 삼은 것입니다. 이는 이사야 선지자가 말한 바대로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나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사 29:13)라는 것과 동일한 행동입니다.
3.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것은 우상숭배의 죄와 같습니다.
에스겔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책망하면서 “부모를 업신여긴 것”(겔 22:7)을 언급하였습니다. 이를 볼 때 하나님은 부모에게 불효하는 것을 하나님 자신에게 죄를 범하는 것으로 여기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잠언서에는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잠 30:17)고 까지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부모의 권위를 하나님 다음에 올려놓을 정도로 중하게 여기셨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부모에게 불효하는 것은 하나님을 거스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부모를 경홀히 여기거나 우습에 여기는 자들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신 27:16). 그 저주 가운데 하나는 “등불이 유암 중에 꺼짐을 당하는”(잠 20:20) 것입니다. ‘유암’이란 말은 히브리어 ‘호쉐크’로서 ‘흑암’을 뜻합니다. 캄캄할 때는 등불을 켜야 활동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흑암 중에서 등불마저 꺼지면 전혀 움직일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람의 의무로서 “부모를 경외하고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고 말씀하셨습니다(레 19:3). 부모 공경을 하나님을 섬기는 안식일 준수와 동등하게 강조한 것입니다. 따라서 부모 공경의 말씀을 저버리고 불효하는 것은 하나님의 율법을 어기는 우상숭배의 죄와 같습니다.
결 론 : 요셉은 애굽의 총리로 있으면서도 늘 고향에 두고 온 아버지를 생각했고, 형제들에게 수차에 걸쳐 안부를 물었습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성경이 말씀하는 효자 요셉을 거울로 삼읍시다. 기도는 불효를 뉘우치고 부모 공경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성도로 거듭나게 해줍니다(막 7:28-29). 평강의 성도들의 가정마다 기도의 능력으로 부모에 대한 효(孝)와 하나님에 대한 믿음(信)이 충만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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