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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9.10.11
로마 제국과 기독교 사이의 복잡한 관계는 위대한 신학자 요한 크리소스토무스(347-407년경)의 비극에서 잘 나타난다. 안티오크 출신의 크리소스토무스(그리스어로 '황금의 입'이라는 뜻)는 웅변과 법률을 공부했으며,나중에 신학을 공부했다. 그러나 그는 학문 연구에 만족하지 못하고, 안티오크 교외의 산 속으로 들어가 수도사가 되었다. 381년 그는 집사로 안수받았으며, 그로부터 5년 후 사제가 되었다.
크리소스토무스가 '창세기'와 신약성서에 대한 일련의 주석 설교를 한 것은 이 무렵이었다. 이 설교로 그의 명성은 높아졌고, 그가 그리스 성서의 영적인 의미나 실천적인 내용 둘 다를 잘 파악한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때로는 사람들이 그의 말을 더 잘 알아듣기 위해서 교회 앞까지 몰려가곤 할 정도로 그의 명성이 자자 하였다.
크리소스토무스는 자신의 영감적인 설교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였다.
'일단 말하거나 가르치기 시작하면 피곤함은 사라져 버린다. 병이 걸리거나 어떤 장애가 닥쳐도 여러분의 사랑을 떨쳐버릴 수 없다.' 여러분이 내말을 듣고 싶어하는 마음 간절하듯이 나 역시 설교하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크리소스토무스가 거룩한 삶과 명 설교로 유명해지자 동방의 황제 아르카디우스도 그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황제는 398년 크리소스토무스의 의지와는 달리 그를 콘스탄티노플의 주교로 임명하였다. 비록 이 자리가 궁정과 교회모두에 엄청나게 중요한 자리였지만, 크리소스토무스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여황제 유도키아를 향해서 황제가 먼저 기독교적인 도덕성을 따라야 할 것이라고 설교하였다.
마침내 크리소스토무스는 그의 경쟁자였던 알렉산드리아의 대주교 테오필루스의 미움을 사게 되었다. 테오필루스는 황제에게 크리소스토무스를 공의회에서 이단으로 정죄하도록 압력을 넣었다. 황제가 크리소스토무스에게 교회와 도시를 떠나라고 명령하자 크리소스토무스를 따르던 사람들은 이에 반발하여 거리에서 소동을 일으켰다.
비록 크리소스토무스가 결국 망명을 떠나긴 했지만, 그는 동방교회의 위대한 교부 중 한명으로 남아있다.
▶ 요하네스 크리소스토무스
크리소스토무는 자신이 꼭 긴 사지와, 짧고 가는 몸을 한 거미 같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는 매주 일요일마다 설교하였으며 일주일에 여러 차례 설교하였다. 그중 약 800편의 설교가 오늘날까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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