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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일상에 지친 우리가 ‘힐링’을 찾아 떠날 때, 먼저 생각나는 장소 제주도. 어느 노래 가사에도 있듯이 모든 걸 훌훌 버리고 떠나고만 싶은 제주도이지만 그 곳에 따로 순례길이 있을 정도로 기독교 성지가 많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이 시간에는 기독교인이라면 꼭 가볼만한 제주도 기독교 성지 중 일부를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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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성교회 옛 예배당 모습(사진출처 제주교회넷)



제주도의 첫 번째 자생교회인 금성교회는 언더우드가 세운 경신학교에서 공부한 조봉호 조사(지금의 전도사)와 이덕련, 양석봉 등 8명과 함께 드린 기도모임에서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양석봉, 조봉호, 이덕련의 집 등에서 예배를 드리다 초가집을 하나 지어 예배를 드리기 시작한 것이 지금의 금성교회의 전신이다. 지역에서 사랑받는 교회로 많은 주민들이 이 교회를 다닌 기억이 있다고 한다. 제주도 출신 첫 목사이자 제주도의 첫 목회자 순교자인 이도종 목사가 어린 시절 다니던 교회로도 유명하다.



◎ 장소안내 ◎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금성하안길 3 (금성리 436-3)

▶ 전화 : 064-799-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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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교회에는 제주 4.3사건의 아픔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바로 대한예수교장로회에서 공식 지정한 ‘이도종목사 순교성지’로, 교회 마당에 제주 4.3 사건 당시 무장공비들에게 붙잡혀 생매장당한 이도종 목사와 그의 아내 김도전의 유해가 봉안되어 있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대정교회 교인들이 직접 산방산의 돌을 캐고 날라서 직접 글을 새긴 이도종 목사 기념비와 제주노회에서 건립한 순교기념비가 세워져 있으며 십자가 조각상, 종 조형물 등으로 정원을 아름답게 꾸며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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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안내 ◎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안성리 1639

▶ 전화 : 064-794-2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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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남 지역 최초의 교회로, 1909년 이기풍 목사가 신창호의 집에서 예배를 드리며 시작되었다.
1921년 ‘조선은 광복된다’는 뜻의 광선의숙을 세워 교육에 힘썼으며, 4.3사건 당시에도 당시 담임목사였던 조남수 목사가 주민들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모슬포 경찰서 서장에게 자수자를 살려줄 것을 약속받은 뒤 150회 이상의 ‘자수 강연’으로 많은 제주도민의 목숨을 구한 것으로 유명하다. 모슬포교회의 옛 예배당은 역사유적교회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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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 예배당과 현 예배당의 모습, 역사유적교회 지정 알림패와 100주년 기념비




◎ 장소안내 ◎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이삼로15번길 25

▶ 전화 : 064-794-9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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