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찾아온 평강동산에 아침부터 생기가 넘칩니다. 시장을 방불케 하는 북적거림 속에서, 다양한 상품과 먹거리를 준비하는 여선교회 회원들의 손길이 바빠집니다.
  바자핑... 바자핑은 10배 부흥의 사명 아래, 여선교회가 올해 야심작으로 내놓은 새가족·이웃 초청 행사입니다.  바자회와 쇼핑을 합성한 신개념의 본행사는, 최근 이슈가 되는 웰빙문화에 걸맞춰 검소하고 알뜰함을 추구하는 평강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천원짜리 정장바지 사세요.”
시중가와는 비교가 안될 만큼 저렴하면서도, 품질에 있어서도 뒤지지 않는 상품들이 구비되어 있는 금번 바자핑은, 많은 성도님들로부터 기대 이상이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손손에 떡볶이가 담긴 종이컵을 든 집사님들의 표정에는 봄꽃놀이를 나온 소녀들의 미소가 깃들어져 있습니다. 집사님들이 직접 만든 솜사탕을 쥔 아이들은, 세상을 다 가진 양 즐거운 표정입니다. 옷가지에서 악세사리, 기호식품 뿐 아니라 건강식품에 이르기까지, 바자핑에는 ‘골라잡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야말로, 먼저 잡는 사람이 임자라는 것이죠. 이것 저것 소중하게 골라 담은 봉지마다, 한가득 웃음과 한가득 기쁨이 함께 담겨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앞서, 금번 바자핑의 궁극적인 목표는 한 사람의 영혼이라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선한 사업을 위해 하나하나 소중한 것을 모아, 믿음으로 마련한 금번 바자핑을 통해 성도간에 사랑을 함께 나누고, 우리 교회를 찾은 손님들을 소중한 열매로 하나님 앞에 거둬드리는 성공적인 행사가 되기를 소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