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가 주는 참된 자유
2011.03.19
요8:1-11, 32
하나님은 영원부터 영원까지 살아 계셔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인격적인 하나님입니다. 옛적에 선지자들로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마지막에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히1:1-2).
1. 하나님의 구원 역사는 진리의 말씀을 선포하는 사역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이 말씀하고 계시는 동안, 모든 인류는 우주적인 종말을 앞두고 확실한 소망의 말씀이 선포되고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성경과 교회사를 볼 때 이 땅위에 예수께서 자신의 피로 값 주고 사신 참된 교회는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며 하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땅의 말이 전혀 필요 없으며, 하나님의 말씀에 완전히 사로잡힌, 말씀의 포로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사단과 전투하는 이 땅의 교회가 주 예수께 받은 기록된 계시 즉 성경 말씀을 선포하고 듣는 사역을 제대로 감당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존 칼빈은 “설교자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맡은 그리스도의 대리인이요, 사신(使臣), 성직자라는 점에서 최고의 교사”라고 말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종의 말씀 선포 사역 곧 ‘설교’가 없이는 그리스도의 구원이 전달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설교는 교회의 기본적, 본질적 인식으로(살전2:2-3), 인간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 속한 사역입니다. 그렇다고 설교 자체를 성경과 동일시한다거나 혹은 설교가 단순한 말씀에 대한 설명, 해석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설교는 성령의 역사에 의한, 살아 계신 그리스도의 인격적 전달로서, 그 주제는 사람이 아닌 말씀 자체의 인격적 역사이며, 그 목적은 바로 구령(救靈) 운동입니다(딤후4:2, 고전9:16).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담대하게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는 심정으로 말씀을 선포해야 합니다(히4:16). 주님이 기뻐하시는 양떼들과 먹고 마시고 호흡한 메시지라는 점에서 설교는 신앙고백이요, 간증인 동시에 목양(牧羊)의 소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인간의 모든 삶의 현장에 함께하시면서 우리의 심장 폐부를 살피시고, 어떤 처지에 있든지 위로와 구원의 말씀으로 우리를 붙잡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끝까지 뜻을 위해 충성을 다하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2. 예수님의 진리의 말씀만이 인류에게 참된 자유를 주십니다.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는 구호는 ‘자유를 위해서는 죽음도 불사하겠다’는 의미로, 자유의 귀중성을 보여 줍니다. 마틴 루터는 “그리스도인은 아무에게도 종속되지 않는 완전한 자유자로서 만물의 주인이다. 그러나 동시에 만물에 종속하는 완전하고 충성스런 종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 기독교인은 두 가지 중 자유만 찾고 있습니다. 바울은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이 아니니 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구치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고 말씀했습니다(고전10:23-24). 바로 복된 자유 속에 그리스도 안의 참된 종의 사역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께서 주시는 진정한 자유입니다. 오늘 본문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8:32)하신 말씀은 우리가 성경으로 돌아가야 함을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이는 참된 자유가 없고, 도리어 하나님의 참된 자유의 이름을 도용해 자기의 유익을 구하는 죄를 범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갈5:1)고 말씀했습니다. ‘자유’라는 말은 사람뿐 아니라 모든 피조세계에 적용됩니다. 연한 순이 대지를 뚫고 솟아나는 것이나 시냇물이 막힘없이 흐르는 것, 잡혔던 새가 다시 날아가는 것도 ‘자유’이며, 어떤 물체가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떨어지는 것을 ‘자유 낙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자유는 인격적 이성을 하나님께 부여받은 사람에게만 해당됩니다. 우리는 사상, 언론, 출판, 집회, 학문, 신앙 등의 다양한 자유를 가집니다. 그러나 참된 자유는 예수께서 주시는 진리 곧 성경 말씀을 우리 육의 심비(心碑)에 새길 때 얻게 됩니다.
3. 참된 자유란 죄와 사망에서 영원히 해방되는 것을 말합니다.
성도 여러분, 각자 자신에게 참된 신앙의 자유가 있는지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된 신앙의 자유가 없기 때문에 마음이 불안하고 거짓말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고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만 사람 외에 모든 피조세계에까지 진정한 자유와 해방이 깃들이게 됩니다(롬8:18-22). 사람은 만물 위에 왕적 ․ 제사장적 ․ 선지자적 자유, 말하자면 통치와 하나님께 바치는 제단의 자유를 받았습니다. 오늘 본문 요8:1-11에서 예수님은 간음한 죄 때문에 끌려와 극도의 수치를 당한 여인에게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11절)고 죄로부터의 자유를 선포하고 계십니다. 사람은 고귀한 존재로, 하나님의 선물이자 축복, 특권인 ‘자유’를 부여받았지만, 죄의 결과로 무서운 구속을 당케 되었습니다(롬6:6). 사사 삼손이 범죄하므로 하나님의 신이 떠나자, 블레셋 사람에게 잡혀가 두 눈이 뽑히고 놋줄에 매였습니다(삿16:20-21). 바울이 죄 때문에 얼마나 고민했습니까? 그는 “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으로 말미암아 나를 속이고 그것으로 나를 죽였다"고 죄 때문에 일어난 비극을 말씀하고 있습니다(롬7:11). 가룟 유다는 죄에 속아 넘어가서, 예수께서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자가 나를 팔리라”고 하신 말씀을 듣고도, 철면피같이 뻔뻔하게 그릇에 함께 손을 넣었습니다(마26:23, 막14:20). 이처럼 죄는 우리를 속인 후에 나의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합니다(롬7:10-15). 죄는 우리 양심을 묶어 놓고 죄 아래에서 자유하게 합니다. 그것은 제멋대로 말하고 모략하는 자유, 당(黨)을 짓는 자유, 오직 자기 육신과 가족, 물질만 위하는 자유 등입니다. 죄는 하나님을 향한 기도, 찬송, 예배, 온갖 감사와 헌신 봉사, 성경 보는 자유를 빼앗아 갑니다. 예수께서 말씀을 통해 주시는 참된 자유를 받지 못하면 죄의 종이 되어, 죄가 인생을 놋줄로 매어 끌고 가서 눈을 뽑고 마음은 사망으로 만들어 놓습니다(요8:34). 그래서 바울은 “죄의 삯은 사망이요, 허물로 죽은 우리”라고 말씀했습니다(롬6:23, 엡2:5). 이것이 죄의 본성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절대 죄에 속지 말고 악한 마음을 제어하여, 남에게 덕을 세우고 선으로 악을 이기는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롬12:21, 15:2).
결론 : 성도 여러분, 우리는 ‘살인자, 거짓말쟁이, 고소자’인 마귀에게 두 번 다시 속아서는 안 됩니다(요8:44). 예수께서 우리 대신 죽으심과 자신의 말씀을 통해 사단의 포로, 죽음의 공포에 매여 있던 우리에게 참된 자유를 주셨기 때문입니다(히2:14-15, 벧전2:24). 그러므로 예수님의 진리의 말씀을 듣고 깨닫고 믿는 우리 신앙의 자유를 끝까지 지켜, 죄와 사망, 마귀로부터 영원히 해방되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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