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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1.03.03

본문

시97:11-12, 계21:27

 

  성경에서 말씀하는 ‘거짓’의 참된 의미는 ‘믿는다고 하면서 기도와 성경 읽는 것에 게으르고, 범사에 감사가 없으며, 마음과 성품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집안에 있는 탕자 같은 삶’을 가리킵니다(눅15:25-32). 오늘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에게 하나님이 보시기에 거짓이 없는 정직한 삶을 살고 있는지 묻고 있습니다.

 

1. 참된 정직이란 자신의 양심 앞에서도 떳떳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정직’은 한자 ‘바를 정(正), 곧을 직(直)’으로, ‘거짓이나 꾸밈이 없이 마음이 바르고 곧음’이라는 뜻입니다. 곧 어느 조건과 상황에서든 움직이지 않는 곧은 마음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정직의 반대는 마음이 곧지 못하고 휘어져 성질이 참되지 못한 상태를 가리킵니다. 잠14:14의 공동번역은 ‘마음이 패려한 자’를 ‘마음이 비뚤어진 사람’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참된 정직은 누가 보든 안 보든 자기 양심에 추호도 가책이 없을 정도로 자기 자신을 속이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사도 바울은 “내가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기노라”(행23:1), “하나님과 사람에 대하여 항상 양심에 거리낌이 없기를 힘쓰노라”(행24:16)고 자신 있게 증거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각자 양심이 있습니다. 그러나 양심은 내가 가지고 있어도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소속돼 있습니다. 내가 남을 속이려 할 때 양심이 내 안에서 그것이 잘못된 것임을 고발합니다. 계속해서 양심의 경고를 무시하고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악하고 더러운 양심이 있는가 하면(딤전4:2, 딛1:15), 선하고 청결한 양심을 가진 디모데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딤전1:5, 딤후1:3). 정직하게 살기를 원했던 다윗은 “여호와여 나를 살피시고 시험하사 내 뜻과 내 마음을 단련하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시26:2). 하나님은 이런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내가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행13:22) 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매일 시간 분초마다 다윗같이 내 마음의 초점을 하나님의 마음에 정확하게 맞춰 선명한 사진을 찍는 신령한 카메라로서 생활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2. 회개하고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을 모신 자의 결국은 정직과 생명입니다. 

  하나님은 유일하게 하지 못하는 것이 거짓말이라고 하실 정도로 하나님 자신이 정직하십니다(시25:8, 히6:18). 그러므로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 또한 정직하며, 완전하고 확실하고 순결합니다(시19:7-10, 33:4, 12:6). 일찍이 예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씨’에 비유하셨는데(눅8:11), 이 말씀의 씨, 썩지 아니할 영생의 씨가 마음속에 제대로 심겨지기만 한다면(벧전1:23), 참된 정직을 열매로 맺고 죄를 멀리하는 삶을 살게 되어, 최후에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영생을 선물로 받습니다(요일2:25). 반면에, 정직하지 못해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여 악한 열매를 맺게 되는데, 예수께서 오신 이유가 바로 사람을 죄짓게 하는 마귀의 일을 멸하시기 위함입니다(요일3:8). 성도 여러분, 악인의 모습은 당장은 화려해 보여도 마음에 참된 평강이 없으며, 필경은 사망입니다(사57:21, 잠14:11-12). 그래서 잠14:13에는, “악인은 웃을 때에도 마음에 슬픔이 있고 즐거움의 끝에도 근심이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 ‘악인’이란 화인 맞은 양심으로 인해 회개하지 않은 자들을 가리킵니다(딤전4:2, 행2:38). 아담의 후예는 모두 악인이지만, 항상 살아 움직이며 검보다 예리하게 마음을 감찰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자기 양심의 악을 깨닫고 회개하기만 한다면, 성령이 친히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증거해 주십니다(히4:12, 롬8:16). 사도 요한은 마음에 예수(말씀)가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예수가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다고 말씀했습니다(요일5:9-11, 요1:1). 성도 여러분, 진정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마음 가운데 계십니까?

 

3. 끝까지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을 속인 자들의 말로는 비참합니다.

  가나안 입성 당시 난공불락의 여리고 성을 점령한 이스라엘 백성은 그보다 훨씬 작은 아이 성과의 전투에서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했습니다(수7:2-5). 이유인즉, 유다 지파의 아간(뜻: 곤란)이 하나님께 바쳐진 여리고의 전리품 중 아름다운 외투 한 벌과 은 200세겔, 금 50세겔을 훔친 일로 하나님이 진노하셨기 때문입니다(수7:1, 21). 이는 여호수아가 “바친 물건 어느 것이든지 취하면 화를 당케 될 것이라”고 미리 경고한 후의 일입니다(수6:18). 하나님은 아간의 행위에 대해 “이스라엘이 범죄하여 나의 언약을 어기었나니 곧 바친 물건을 취하고 도적하고 사기하였다”고 말씀했습니다(수7:11). 아간은 하나님을 속이려 한 죄 때문에 자신뿐 아니라 가족 전체와 그 소유가 돌에 맞고 불사름 당했습니다(수7:24-25). 초대교회 때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는 땅을 팔아 모두 하나님께 바치기로 작정해 놓고, 욕심이 생겨 땅값 얼마를 감췄습니다(행5:1-2). 그 결과 “하나님께 거짓말하였다”고 베드로에게 책망을 받고 그 자리에서 즉사하였습니다(행5:3-11). 북 이스라엘 여호람 왕 때에 아람 왕의 군사령관 나아만이 엘리사 선지자의 지시대로 하여 문둥병을 고침 받고, 많은 예물을 바치려 하였으나 엘리사가 거절하자 그냥 돌아갔습니다(왕하5:14-16). 이때 엘리사의 몸종 게하시가 ‘저 사람을 쫓아가서 무엇이라도 받아내고야 말겠다’ 하고 나아만을 뒤쫓아 가, 엘리사의 심부름이라는 거짓말로 은 두 달란트와 옷 두 벌을 받아 냈습니다(왕하5:19-23). 돌아온 후 엘리사에게 “아무 데도 가지 않았었다”고 또다시 거짓말을 하자, 엘리사가 나아만의 문둥병이 게하시와 그의 자손에게 영원히 있을 것이라 하였고, 즉시 그의 몸에 문둥병이 발하였습니다(왕하5:24-27).

 

결론 : 성도 여러분, 성경은 거짓말쟁이보다 가난함이 낫다고 말씀하십니다(잠19:22). 거짓말하는 자는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하고 불 못에 던져지기 때문입니다(계21:27, 20:15).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은 의인을 위하여 빛을 뿌리고 마음이 정직한 자를 위하여 기쁨을 뿌리신다”(시97:11-12)는 말씀과 늘 동행함으로 삶 가운데 거짓을 완전히 물리치는 승리의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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