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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2.04.12

본문

마28:1-10, 고전15:54-58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최고 최대의 복음은 주님의 부활입니다. 오늘날까지 사망과 무덤을 폐지시킨 사람은 예수님 한 분 밖에 없습니다. 주님의 부활이 아니면 인류뿐만 아니라 하늘 땅도 소망이 없습니다. 아담의 죄 때문에 탄식하며 고통하던 하늘 땅에 있는 만유가 예수님의 부활로 말미암아 통일되었습니다(롬8:22, 엡1:10, 4:6).

 

1.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은 역사적 사실입니다.

   신학자 가운데 예수가 죽은 게 아니라 잠깐 기절했던 것이라고 주장하는 자들이 있는데, 그러면 예수의 부활은 거짓이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분명히 죽었었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저물 때에 로마 군병들이 시체를 치우러 갔는데, 예수의 좌우편 강도는 그때까지 살아있어 그들의 다리를 꺾었으나, 예수께 이르러는 이미 죽은 것을 보고 다리를 꺾지 않았습니다(요19:32-33). 또한 한 군병이 이미 죽은 예수님의 옆구리를 창으로 찔러 몸속에 남은 피와 물마저 모두 쏟아져 나왔습니다(요19:34). 국회의원인 아리마대 요셉이 당돌히 빌라도에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하였을 때, 빌라도가 백부장에게 예수가 죽었는지 알아보게 하여 죽은 것을 확인한 후 시체를 내어주었습니다(막15:43-45). 요셉이 시체를 세마포로 싸서 바위 속에 판 자기 새 무덤에 넣어 두고 돌을 굴려 무덤 문을 막았는데, 이 돌의 무게는 학자들에 의하면 약 1톤에 달하는 매우 큰 돌입니다(마27:59-60, 막15:46). 다음날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빌라도에게 모여, 평상시 유혹자 예수가 3일 만에 살아난다는 말을 하였으니 3일째까지 무덤을 굳게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저들이 빌라도가 허락한 파숫군들과 가서 로마 정부의 권력을 상징하는 도장을 찍어 인봉하고 무덤을 굳게 하였습니다(마27:62-66).

   그러나 예수님을 죽이고, 아무리 그 시체가 누인 무덤을 꽁꽁 싸매어도, 예수님의 부활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무덤을 인봉한 다음날, 정확히 죽은 지 3일 만에 큰 지진이 나며 하늘에서 내려온 주의 천사가 돌을 굴리고 주께서 살아나셨다고 하자 파숫군들이 이를 보고 무서워 떨며 모든 일을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고했습니다. 대제사장들이 장로들과 의논한 끝에, 파숫군들에게 돈을 많이 주면서 “예수의 제자들이 밤에 잘 때 시체를 몰래 도적질하여 갔다”는 거짓말을 유포시키게 하였고, 그래서 그 거짓말이 오늘날까지 유대인 가운데 두루 퍼지게 된 것입니다(마28:1-15).

   예수께서 무덤에 왔던 여자들을 만나 “평안하뇨” 하시고, 그날 저녁 제자들이 모인 곳에 오셨을 때, 또 8일 후 다시 나타나셨을 때에도 부활하신 주님의 첫 말씀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였습니다(요20:19, 21, 26). 마음이 속상한데 무슨 일을 시작할 수 있겠습니까? 마음이 평강해야 개인이나 가정, 직장, 사업이 다 편안하고 기쁨과 즐거움 속에 살 수 있습니다.

 

2.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믿는 성도에게는 사망과 무덤이 없습니다.

   세상의 무덤은 우리 기독교인들의 종착역이 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부활 자체, 생명 자체이신 예수님이 사망을 깨뜨리고 무덤을 열어놓으셨기 때문입니다(요11:25-26). 예수님의 부활의 파장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계 역사의 중앙부를 꿰뚫고, 믿기만 하면 결코 인생은 죽음이 마지막일 수 없다는 진리를 교훈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예수의 부활과 생명을 받을 수 있는 비결은 단 하나 오직 믿음뿐입니다. 일찍이 하나님이 인간에게 약속한 것은 영생이며(요일2:25), 이 영생은 예수님의 말씀을 알고 믿음으로 얻게 된다고 말씀했습니다(요8:51, 17:3).

   이 세상에 수많은 영웅호걸과 재상, 장군, 현자, 성인들이 있었고, 개중에는 땅을 정복하고 천하를 호령하며 산 이들도 많았지만, 아무도 죽음을 정복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들은 모두 죽음 앞에 벌벌 떨며 비굴하고 나약한 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에서도 촌동네 나사렛에 살던 목수의 아들 예수는 가난하고 배우지 못하고 안식일을 범한다 하여 무시당하고, 이단자로 몰려 죽었지만, 죽음을 이겼습니다. 창조 유사 이래 사망을 이기고 무덤을 폐지시킨 사람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분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믿는 성도들은 다른 것 다 잊어버려도 예수 한분만 붙잡고 모시고 살 때 절대 망하지 않습니다. 예수는 모든 것의 모든 것이므로, 부모, 남편, 아내, 자식도 다 예수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예수를 놓치지 않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나폴레옹은 세인트헬레나 섬에서 죽으면서 “나는 완전한 실패자요 나사렛 목수의 아들 예수만이 승리자다.”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프랑스의 수학자 파스칼은 예수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죽음을 생각할 수 없다. 즉 주 안에서 죽는 자는 소망이 있다고 했습니다. 100만명 이상을 전도한 미국 선교사 무디는 지금 자신은 사망이 없는 천국으로 가고 있는 중이라는 말을 남기고 죽었습니다. 행7장에 스데반 집사는 유대인들의 돌에 맞아 죽으면서 “보라 하늘이 열리고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라고 고백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죽음은 결코 인생의 마지막이 아닙니다. 예수는 하나님의 비밀이요 영광의 소망이므로, 예수를 믿으면 감취었던 하나님의 비밀을 알게 되어 영생의 소망을 얻게 됩니다(엡3:8-10, 골2:2-3). “나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5:24-29)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영원히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세상에서는 사람답게 살다가 사람답게 죽으라고 하지만, 성경은 말씀대로 살다가 말씀대로 죽는 것이 성도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활을 믿는 우리는 아침에 눈뜨자마자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고전15:56) 외치고, 죽음을 호령하는 이 말씀을 앞세우고 나갈 때 모든 삶이 형통으로 이뤄진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결론 : 욥은 “내가 썩은 후에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며 장차 주님의 부활로 자신도 부활한다는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습니다(욥19:23-29). 이 예언대로, 예수께서 부활과 함께 무덤을 파괴시키자, 구약 때의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이 열린 무덤에서 나와서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였습니다(마27:51-53). 하나님의 인류 구원 역사가 완성될 때까지, 죽음을 이기는 부활의 소망을 자손만대에 전파하고 교육하는 성도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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