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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  우리의 시조가 임의로 자유를 행사하게 되어 하나님께 죄를 범함으로써 지음을 받은 본 지위에서 타락하여 넘어졌다.


해설 1 : 자유의지란 무엇인가?

자유의지란 자시의 뜻에 따라 어느 누구의 강요나 간섭을 받지 않고 선택하거나 거부하며, 행하거나 행치 않으며, 이것을 행하거나 저것을 행하는 자유를 의미한다.


해설 2 : 의지의 자유에 관해서 몇 가지를 나누어 볼 수 있는가 ?

의지의 자유에 대하여 3 가지 방법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가. 이 의지가 자유하다면 이는 선에만 관여한다. 의지가 강요 받거나 제한 받지 않고 자유로이 선택하는 것이라면 선한 것들에만 관여한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의지는 (인간적인 방법으로 말하자면) 선에만 자유하다. 그는 악한 것도 행할 수 없고 원치 않으신다. 이것은 천사들의 의지의 자유와도 같으며 천국에서 완전한 영화의 상태에 도달된 성도들의 자유와도 같은 것이 될 것이다. 여기서는 영원히 악한 것이 없고 또 없을 것이나 아직 선은 자유로운 선택에 속해 있다. 

나. 이 의지는 악한 것에만 관여한다. 이 의지가 제한받지 않고 자유로이 선택하는 것이라면 이는 악하고 죄스러운 것에만 관여한다. 이와 같이 마귀의 의지는 죄짓는 데만 자유하다. 이와 같이 세상의 모든 자녀들의 의지는 자연적인 상태에 있는 한 죄 짓는 데만 자유하다. 

다. 이 의지는 선과 악을 선택하는 양면 모두에 자유하다. 그것은 어떤 때는 선한 것을 선택하고 어떤 때는 악한 것을 선택한다. 그러한 의지는 하나님의 형상을 어느 정도 회복함을 받은 중생된 사람들에게서 찾아 볼 수 있는 의지의 자유이다. 그들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들 안에서 이루어진 은혜의 원리로 인해 선을 자유로이 선택한다. 그러나 그들 속에 남아있는 부패성으로 인해 때때로 그들의 의지는 죄스러운 것에 기울어지기도 한다.


해설 3 : 인간이 창조 때에 어떠한 의지의 자유를 갖고 있었는가?

인간이 최초 지음 받을 때 하나님은 우리 선조에게 양자택일의 선택권인 선과 악에 동시적인 자유 의지를 주었다. 하나는 완전한 순종의 길이요, 다른 하나는 불순종의 길이었다. 완전한 순종의 길만이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할 수 있다. 그들에게 이 길, 혹은 저 길을 가라고 강요하는 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들은 완전한 자유를 가졌었다고 말할 수 있다.
사탄조차도 그들을 강요할 수 없었다. 사탄은 오직 그들을 유혹했을 뿐이다.  
그 인간의 의지에 부여된 자연적인 성향과 의도는 선한 것이었지만 가변적이고 변경될 여지를 갖고 있었다. 그것은 시험으로 인하여 변경될 수 있고 악에 빠질 수 있는 소지를 다분히 갖고 있었다.
갈 3:12, 율법은 믿음에서 난 것이 아니라 이를 행하는 자는 그 가운데서 살리라 하였느니라


해설 4 : 어떻게 우리의 시조가 그들의 자유의지로 돌아서게 되었는가 ?

우리의 첫 조상들은 하나님께서 더 큰 은혜를 주시지 않으심으로 말미암아(하나님은 그들에게 꼭 주셔야만 할 의무가 없었기 때문) 그들의 자유의지로 돌아서게 된 것이다. 이것은 아마도 그들로 시험을 통해 더 굳건하게 하고 죄에 넘어짐을 방지하기 위함에서 나온 의도인 것 같다.


해설 5 : 우리의 첫 조상들이 그들의 자유의지로 돌아섰을 때 어떻게 넘어지게 되었는가 ?

우리의 첫 조상들은 뱀 속에서 역사하였던 미지의 시험을 인하여 그들의 자유의지로 돌아서게 되었다. 그들은 그들의 감각적인 소욕에 따라 금단의 열매를 사모하게 되었으며, 그들의 이성적 소욕에 따라 지혜롭게 되고 하나님 같이 되려는 욕심이 있었으며, 하나님께서 경고하신 사망의 형벌을 제거하고자 소망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의 이 명백한 명령에 역행하여 그 나무의 열매를 따먹는 모험을 감행했다. 먼저 마귀에게 속임 받고 설득당한 여자가 그것을 먹었고, 다음 그의 아내와 마귀에게 설득당한 남자도 먹게 되었다.
창 3:4-6,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실과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한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고후 11:3, 뱀이 그 간계로 이와를 미혹케 한 것같이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 하노라
딤전 2:14, 아담이 꾀임을 보지 아니하고 여자가 꾀임을 보아 죄에 빠졌음이니라


해설 6 : 우리의 첫 조상이 지음 받았던 그 상태는 어떠했는가?

우리의 첫 조상의 지음 받았던 상태는 순수무흠의 상태였다.
전 7:29, 나의 깨달은 것이 이것이라 곧 하나님이 사람을 정직하게 지으셨으나 사람은 많은 꾀를 낸 것이니라

가. 무죄 상태였다.
하나님의 피조물인 아담은 선악과를 먹기 전에는 죄가 없었다. 그에게는 범죄적 사상이나 행동이 없었으며 순수한 인간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시고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고 하신 것처럼 인간 아담은 그 생각, 정서 등등이 모두 좋았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었다. 무죄 상태의 인간은 하나님의 뜻대로 움직이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리에서 살았다. 아담은 무죄상태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그대로 지키며, 그대로 영광 돌리는 역사를 이루었다.

나. 지적 능력을 가졌다.
아담은 하나님에게서 특별한 지혜를 받았다. 이 지혜는 학습을 통하여 얻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것이며, 인간이 누려야 할 가장 기본적이며 가장 필요한 지혜이다. 아담은 이 지혜로 짐승들의 이름을 지었고, 모든 생물을 지배할 수 있었다. 아담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의와 거룩한 존재였다.
비록 하나님과 같을 수 없으나 인간으로서 부족함이 없는 존재였고, 거기서 참 지혜를 보다 바르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식의 근본이라는 말씀을 바로 알고 믿으며 그대로 살려는 참 자유를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주셨다. 지혜의 하나님께서 당신의 형상으로 만든 인간은 지혜로운 존재였다.
엡 4:24,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잠 1: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어 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다. 자유로운 존재였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기계처럼 만들지 아니하시고 자유의지를 주셔서 하나님께 순종하게 하셨다. 선악과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계약을 맺으셨는데, 이 계약은 아담이 선악과를 먹을 수도 있는 자유를 전제하고 맺어졌다. 인간에게 있어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주신 자유를 바로 사용하지 못함으로 생기는 죄악이다. 하나님이 주신 자유는 인간을 노예화 하신 것이 아니다. 자유로운 존재로서 자유로운 의지를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 돌이게 하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것이 인간의 기본 된 자세이며, 원 상태이다.


해설 7 : 우리의 첫 조상은 어떻게 하여 최초 지음 받은 상태에서 떨어지게 되었는가?

우리의 첫 조상은 하나님이 요구하신 바를 불이행하는 죄를 지음으로 그들이 지음 받은 원 상태에서 떨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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