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하란
2006.08.21
고대 상업의 중심지, 하란의 역사는 주전 2000년경부터 시작된다. 이러한 사실은 1959년에 실시된 지표조사와 간단한 발굴을 통해서 밝혀졌다. 하란은 원래 아카드어로 ‘길’이라는 뜻이다. 이것은 하란이 과거 교통의 요지에 자리잡은 상업과 대상들의 중심지였음을 보여주며, 또한 이미 당시에 상업적 도시로 상당히 번성했다고 한다. 주전 1,100년경 앗수르인들은 이 부근에서 유목하며 이 도시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이 도시는 당시 우상 숭배의 도시로도 잘 알려져 있었다. 특히 바벨론 및 앗시리아 인들의 신으로 "달의 여신" 을 숭배했다.
하란은 바로 ‘신’이라는 달신 숭배의 중심지였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석비에 잘 나타나 있는데 이곳에서 발굴된 한 석비에는 주전 730년 앗시리아의 티클랏 빌레셋3세와 그의 제후인 하란 왕이 달신에게 예배드리는 장면이 새겨져 있다. 이것으로 볼 때 이 곳 하란이 앗시리아 제국에서 아수르와 쌍벽을 이룰 만큼 달의 여신 숭배센터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로마시대에 들어와 하란에서는 세계사적으로 중요한 2개의 사건이 일어나는데 첫 번째는 주전 53년 크라스수(Crassus)가 이끄는 로마의 군대가 파르티아 왕국의 군대에 대패하여 약 44,000 명의 병사를 잃게 된다. 원래 크라스수는 폼페이(Pompey)와 카이사르(Caesar)와 함께 로마의 제 1차 삼두정치의 세 원로 중 한 사람이다.
두 번째는 AD 217년 4월 6일 로마의 황제 카라칼라 (Caracalla)가 달의 신 Sin에게 제사 지내고 이 도시로 들어오다 피살 된 사건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하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바로 아브라함이다. 아브라함은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의 3대 종교의 아버지로 불리 운다. 이로 인해 하란은 많은 고고학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누군가는 하란을 아브라함의 고향이라고 얘기하지만 갈대아 우르가 아브라함의 고향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하란은 이른바 비옥한 반달형 지역의 북방 가장자리에 위치하여 먼 옛날부터 이곳 정착민은 시리아 사막의 유목민으로부터 끊임없는 침략을 받았으며, 이곳 메소포타미아의 지배권을 두고 히타이트 제국과 아시리아 제국 간에, 헬라와 페르시아 제국 간에, 혹은 로마제국과 페르시아 제국 간에 끊임없이 패권을 다투던 곳이다.
압바스조의 칼리프 하룬 라쉬드 치하에 하란은 바그다드와 함께 중동의 2대 학문센터였다.그러나 징기스칸의 손자 훌레구가 1259년 시리아 원정길에 이곳에 진출했다가 시민들이 저항했다하여 성을 함락하여 전 시민들을 학살하고 모든 건물은 기둥 뿌리까지 뽑아버려 오늘날까지 페허로 남아있다. 오직 알레포로 가는 성문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창세기에 나타난 하란 지역의 다른 표현으로는 ‘나하라임’ 이나 ‘밧단’ 이 있다. 밧단아람은 ‘밧단’에 ‘아람’이라는 민족의 이름이 첨가된 것으로 야곱이 아내를 취했던 라반의 집이 있었던 밧단 아람도 하란 이거나 또한 하란 근처라고 할 수 있다.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건축양식이 특히 관광객들의 눈길을 끄는데 바로 집의 지붕을 진흙으로 구운 벽돌을 사용 4-5m 높이의 원뿔 모양으로 높게 만든 것이다. 이것은 천장에 공간을 많이 둠으로 해서 한 여름의 태양열을 감소시키고자 하는 수단이다. 이곳 하란의 유적으로는 고대시대의 대학건물, 캬라반사라이(대상들의 숙소), 흙 집, 달신전터 등이 있으며 1km 떨어진 곳에는 이삭의 우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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