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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1.10.04

새벽 먼동이 트기 전에 

 

시90:14 

 

 

“아침에 주의 인자로 우리를 만족케하사 우리 평생에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이른 새벽에 일어나 기도로 하루의 일과를 시작한다는 것은 일생을 책임지는 축복된 일입니다.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 오며(시121:2), “우리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 있기 때문입니다(시124:8). 사람의 도움도 아니고 하나님의 ‘도움’을 얻을 수 있다면 만사를 제쳐두고 달려오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새벽에, 아니 새벽 먼동이 트기 전부터 일어나 깨어서 하나님께 부르짖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그들의 ‘도움’이 되어 주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은 이와같은 새벽 기도의 삶을 사셨습니다. “새벽 오히려 미명에”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서 기도하시고(막1:35), 날이 밝으매 한적한 곳에 가셔서 복음을 전하셨습니다(눅4:42-44). 한마디로 기도와 복음증거가 예수님의 삶의 전부입니다. 시편 기자도 “내가 새벽 전에 부르짖으며 주의 말씀을 바랐사오며”라고 노래함으로써, 새벽기도의 사람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나아가 다윗은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시57:8)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공동번역에는 “잠든 새벽을 흔들어 깨우리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새벽보다 먼저 일어나 비파와 수금을 불며 힘차게 새벽을 깨우는 다윗의 모습, 바로 우리가 본받아야할 멋진 신앙의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새벽에 일어나 깨어서 기도하는 사람에게 구원과 승리의 역사로 보답해 주십니다. 그래서 모세는 “아침에 주의 인자로 우리를 만족케하사 우리 평생에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시90:14)라고 노래했던 것입니다. 마치 ‘동틀 때에’ 천사가 롯의 손을 잡고 강권하여 불심판으로 멸망할 소돔 성에서 끌어내어 소알 땅으로 이끄시고, 그에게 ‘인자’를 더하신 것처럼 말입니다(창19:15-16). 이러한 은혜와 인자를 새벽에 경험한 사람들은 다윗처럼 “아침에 나로 주의 인자한 말씀을 듣게 하소서”(시143:8)라고 고백하게 됩니다.

 

  <기도제목>

장안산 산상 기도의 은혜와 능력을 힘입어 한 주간도 승리할 수 있도록, 그리고 영적으로 늘 깨어서 말씀의 부흥을 동트게 하는 믿음의 성도가 될 수 있기를 위해 기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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