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7-36호
인내의 신앙의 축복은 ‘가라사대’
눅 21:17-19

‘가라사대’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되’라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떤 질병에 걸리고 아무리 어려운 역경에 처해 있다 할지라도, 말씀으로 찾아오시는 ‘가라사대’의 하나님을 만나기만 하면 일순간에 해결을 받게 됩니다. 이처럼 말씀을 들고 오셔서 우리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하나님이 바로 ‘가라사대’의 하나님인데, 이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오늘 본문 말씀을 볼 때 인내의 신앙을 가져야만 합니다.

1. 하나님의 ‘가라사대’의 역사

사무엘상 3장 9-10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부르시고, 사무엘은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라고 응답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사무엘에게 ‘가라사대’ 응답의 축복을 주신 것입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가라사대’의 축복을 받지 못하면 끝까지 견딜 자가 없습니다. 인내하고 참는 것도 무슨 말씀을 듣고, 믿음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 선지자에게도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즉 ‘가라사대’의 축복이 임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에게 좋지 못한 예언을 했다고 해서 토굴에 갇히고 구덩이에 갇히는 역경 속에서도, 하나님은 ‘가라사대’의 축복으로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말씀해 주셨던 것입니다. “유다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 사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이 임하니라 가라사대”(렘 36:1). 이처럼 아무리 어려운 처지에 있다 할지라도 끝까지 인내하는 신앙을 가진 성도들에게는, 하나님께서 ‘가라사대’의 추복을 통해 위로하시고, 끝까지 견뎌 승리하게 하십니다. 본문 17절 말씀을 볼 때도, 예수님의 이름을 인하여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예수 이름을 믿기 때문에 고난을 당하지만, ‘가라사대’의 말씀이 임하기만 하면 어떤 역경도 다 이겨 낼 수가 있습니다. 마치 욥이 극심한 환난에 처했지만 끝까지 인내함으로 말미암아 ‘가라사대’의 축복을 받아 승리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 결과로 욥이 처음보다 모년에 두 배의 축복을 받았다면, 인내의 신앙은 그와 같이 갑절의 신앙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도 ‘가라사대’의 축복을 주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노아에게 이르시되 너와 네 온 집은 방주로 들어가라”(창 7:1)--바로 ‘가라사대’의 축복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노아에게 직접 임하여 명령하신 것처럼, 끝날에도 우리 각자에게 이러한 ‘가라사대’의 축복이 있어야 됩니다. ‘가라사대’는 성부·성자·성령, 삼위 하나님이 함께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 ‘가라사대’는 모든 존재의 시작이 되며, 말씀하신 결과로 그대로 이루어지고 마는 말씀의 세계입니다.

2. 하나님의 ‘가라사대’의 속성

결 론 : 사람의 말은 중간에 끊어지지 때문에 유한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한번 말씀하시면 그 나라 갈 때까지 절대 끊어지지 않습니다. 말씀하시고 또 말씀하시는 하나님, 그 말씀하시는 ‘가라사대’의 축복을 받기 위해, 우리는 어린 사무엘처럼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는 순종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선 우리 각자에게 필요한 말씀을 들고 오셔서‘ 가라사대’ 문제 해결과 응답의 축복을 주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