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10
마 22:1-14
제 17-45호
나는 하나님께로부터 선택받았느냐?
마 22:1-14
우리가 하나님께 선택받았는가? 이것이야말로 신앙생활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잔칫집 비유처럼, 청함을 받은 사람들은 무수히 많지만 택함을 받은 사람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교회에 나와서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은 청함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이 중에 누가 택함을 받은 자인지는 오직 하나님만 아십니다. 선택은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먼저 우리를 택해 주셨고(요 15:16), 만민 중에서 이스라엘을 선민으로 택하신 것도 하나님이십니다(신 14:2). 이러한 하나님의 선택 은총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하나님께서 선택해 주신 은혜에 대해 감사가 있어야 합니다.
'선택'이란 말은 ‘① 하나님께서 골라 뽑으셨다, ② 나쁜 것은 제하시고 좋은 것은 취하셨다, ③ 택함 받은 사람은 절대적인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라는 사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천천만만 백성 가운데서 뽑아 주셨고, 나쁜 것을 다 골라내고 좋은 것을 취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사람들은 하나님께 아신 바 된 자들입니다. 여기서 안다는 말은 하나님의 택하심을 확신한다는 뜻입니다. 우리 속담에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의 마음은 모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다 아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아는 사람은 “계속 생각해 주십니다.” 드문드문, 가끔 생각하시는 것이 아니라,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이라는 노랫말처럼 계속 생각해 주시고, 계속 사랑해 주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의 은총, 선택의 은총을 받고도 이에 대해 감사를 드리지 못했던 우리는 아닙니까?
밤낮 달라고만 했지, 각자 나를 선택해 주신 데 대해서 감사를 드렸습니까? 은혜를 구하는 것도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사랑 받기 원합니다’ 역시 달라는 것입니다. 자식이 몸이 부자연스럽고 병신이라 할지라도, 내 자식은 사랑합니다. 부모의 피와 생명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죄악된 인간의 마음이 이러한데, 더더욱 사랑의 본체이시고 근본이신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시겠습니까?
하나님께 선택을 받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보호가 차고 넘칩니다.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고 우리를 보호해 주시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대로 인도해 주십니다. 부족함 없는 푸른 초장으로 인도해 주시는 것입니다.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우리를 선택하셔서 천국에 갈 수 있게 해 주시고, 십자가의 피로 죄 사함 받은 백성입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실 때 오천 명이 먹고 ‘남은 조각’이 12광주리에 가득 찼습니다. 여기 ‘남은 조각’ 부스러기는 사람들이 하찮게 여기는 것이지만, 예수님께서는 부스러기 하나도 버리지 않고 거두셨습니다. 마찬가지로, 남은 부스러기에 지나지 않는 우리이지만 그래도 하나님께서 선택하시면, 광주리에 담아 끝까지 남은 백성 삼아 주시듯 하나님의 보호가 차고 넘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은 무거운 짐 밑에서 우리를 빼내어 선택해 주셨습니다.
출 6:5-7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어 내며 그 고역에서 너희를 건지며 편 팔과 큰 재앙으로 너희를 구속하여 너희로 내 백성을 삼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라”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인생들은 각자 무거운 짐이 있습니다. 자식이 속을 썩이고, 말을 듣지 않고, 부모의 기대 이상으로 비뚤어지는 것도 마음에 무거운 짐입니다. 이웃과 사이좋게 지내다가 이유 없이 사이가 벌어지는 것도 짐이 됩니다. 남들은 다 은혜 받고 신앙생활 잘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것도 무거운 짐입니다. 그러므로 여기 ‘무거운 짐 밑에서’란 말은 우리의 ‘생활 전반을 통해서’라는 뜻으로, ① 불순종의 죄, ② 불신한 죄, ③ 하나님의 뜻을 알고도 실행하지 않았던 죄악의 짐, 저주의 짐, 심판의 짐, 멸망의 짐에서 우리를 뽑아냈다는 말입니다. 한마디로 어둠의 권세 속에서 뽑아냈다는 것입니다.
렘 1:17 말씀을 보면, 우리를 택하시고 계시와 지혜의 정신을 주셔서 하나님을 알게 하시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우리를 선택하시기 위해 구스와 스바를 속량물로 주시기 까지 하셔서 뽑아내셨던 것입니다(사 43:1-3). 뽑아내시되 그냥 두시는 것이 아니라, 가난한 자 없이 부요의 축복을 개인과 가정에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일찍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자손이 객이 되어 4대 만에 돌아오는데, 나올 때 많은 재물을 가지고 나온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창 15:14). 이것은 이방 사람들의 제물이, 마지막 때 선택받은 백성을 위해 예비되었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실제로 출3:20-22 말씀을 보면, 출애굽 직전에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갈 때에 빈손으로 가지 아니하리니 여인마다 그 이웃 사람과 및 자기 집에 우거하는 자에게 은 패물과 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여 너희 자녀를 꾸미라 너희가 애굽 사람의 물품을 취하리라.” 또한 출 11:2-3을 보면, “백성에게 말하여 남녀로 각기 이웃들에게 은금 패물을 구하게 하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하나님께서 은혜를 크게 주셔서 이스라엘이 요구하는 대로 주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출 12:36을 보면,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으로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하사 그들의 구하는 대로 주게 하시므로 그들이 애굽 사람의 물품을 취하였더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시 105:37).
결 론 : 하나님은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신 분이기에 변심이 없으신 분입니다(히 13:8, 말 3:6). 그렇다면 구약 때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말씀이 430년 만에 그대로 성취되게 하신 하나님이 오늘 우리의 하나님입니다. 그 하나님의 약속과 말씀이 선택받은 우리에게도 그대로 성취되는 것입니다. 그 약속을 믿되, 먼저 나를 선택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특별히 각자 무거운 짐 밑에서 빼내 주신 하나님의 은총에 감사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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