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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0

본문

요 21:7-14,19-23

제 18-33호
특별한 제자가 되자 (2) 
요 21:7-14,19-23  


요한은 예수님으로부터 딴 11제자와는 달리 ‘사랑받는 제자, 특별한 제자’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주님께 인정을 받고 그 신앙이 합격 받은 ‘특별한 제자’는 어떠한 제자였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예수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제자였습니다(요 13:23). 


예수님께 사랑을 받은 제자 요한은 예수님의 품에 의지하여 누워 있었습니다. 여기서 예수님의 가슴에 의지하고 있다는 것은 “예수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생각을 알 수 있는 자로서 거리가 없이 가장 가까운 자”라는 뜻입니다. 그 결과로, 주님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특별한 제자 요한은 남들이 알지 못하는 사실을 꿰뚫는 통찰력을 소유한 제자가 되었습니다. 

그 증거로 첫 번째, 열두 제자 중 유일하게 가룟 유다가 헌금을 훔치는 도둑임을 깨달은 제자가 바로 요한입니다(요 12:6). 

또한, 예수를 팔 자가 누구인지 예수님께 물어보고 답변을 들은 제자였습니다(요 13:21-26). 예수님께서 마음이 민망하여 ‘너희 중 나를 팔 자가 있다’ 하실 때 누구도 감히 예수님께 ‘그가 누굽니까?’ 하고 묻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의 수제자를 자처하던 베드로도 묻지 못하고, 머릿짓을 하여 요한에게 대신 여쭤 보도록 신호를 보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요 13:24). 이것은 요한이 주님으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인정을 받고 있었다는 증거가 아니겠습니까? 

이처럼 예수님의 품에 의지하여 그 비밀을 알았던 요한이 질문하자, 예수님은 마음이 민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한 조각을 찍어다가 주는 자가 그니라”(요 13:26)라고 친절히 답변해 주셨던 것입니다. 

그러면 요한은 왜 주님의 가슴에 의지했습니까? ① 예수님의 품속은 영원한 피난처가 되기 때문에, ② 참평안이 넘치기 때문에, ③ 예수님을 의지하기 위해서, ④ 예수님의 비밀을 받고 깨닫기 위해서, ⑤ 주님의 가슴속에는 사랑이 불타기 때문에 그 사랑에 함께 불타기 위해서, ⑥ 예수님의 가슴속에는 신령한 젖과 꿀이 흐르기 때문에, ⑦ 예수님의 가슴속은 굶주림이 없고 늘 풍성하기 때문에, ⑧ 예수님의 품속에 파묻혀 있으면 생명 샘이 한없이 흐르기 때문에, ⑨ 예수님의 가슴속에는 진리가 풍성하기 때문에(골 2:3), 주님의 가슴에 의지했던 것입니다. 

이를 볼 때, 요한만은 주님의 마음속에 들어가서 위로해 드리므로, 주님께서 요한을 통해 위로를 받으시고 요한에게 모든 비밀을 대주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먼저 알아보는 신앙을 가졌습니다(요 21:7). 


성경을 볼 때, 말씀은 목적을 위해 달음박질합니다. 마치 포수가 목표물을 향해 총을 쏘듯이, 하나님께서도 당신의 목적을 위해 당신의 형상을 입은 사람만 있다면 말씀을 내보내서 그 말씀과 함께 달려가기를 원하십니다. 

주님께 신앙고백을 하고 천국 열쇠를 받은 수제자 베드로도 겉으로 볼 때는 말씀을 따랐던 제자입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에 주님을 부인하고 저주하므로, 말씀의 길에서 뒤쳐질 뿐 아니라 순간으로 수제자의 자리에서 맨 뒷자리로 밀려나고 말았던 것입니다. 

반면에 부활하신 주님께서 디베랴 바닷가에 나타나셨을 때 누가 가장 먼저 주님을 알아보았습니까? 요 21:7 말씀을 볼 때, “예수의 사랑하시는 그 제자”인 요한이 먼저 알아보고 “주시다”라고 외쳤던 것이 아닙니까? 다른 제자들은 이러한 요한의 말을 듣고도 믿지 못하다가 예수님께서 주신 떡과 생선을 먹은 다음에야 알아봤지만 너무 죄송해서 ‘주님이십니까?’ 묻지도 못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요 21:12). 

이처럼 특별한 제자는 말씀과 함께 달음박질하는 가운데 남보다 먼저 알아보는 신앙을 가진 자입니다.


3. 머물게 하는 축복을 받은 자였습니다(요 21:22). 


요 21:15-23 말씀을 볼 때, 예수님께서는 베드로를 향해서는 “나를 사랑하느냐? 나를 따르라!” 두 가지를 명령하셨습니다. 이 말씀에는 베드로가 주님을 사랑하지 못했고, 따르지 못했다는 사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동시에 ‘나를 따르라’는 말씀에는 “사랑하는 제자는 이미 나를 따르고 있으니 너나 잘 따르라”는 뜻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주님으로부터 죽음에 관해 말씀을 들었지만, 요한은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함께 머물게 되는 축복을 받는 광경을 보게 됩니다. 이를 볼 때 누가 주님께 인정받고, 사랑받는 제자인가 판가름이 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주님 곁에 머물게 되는 축복을 받은 표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야곱이 자기의 사랑하는 아들 요셉에게 채색옷을 입힌 것같이, 아버지의 중심에 있는 것이 축복 받은 표시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요셉이 자기의 친동생 베냐민에게만 다섯 배나 되는 음식과 다섯 벌 옷과 은 300냥을 주며, 자기 곁에 머물게 하는 것과 같습니다(창 43:33-34, 45:22-24).


결 론 : 예수님에게 열두 제자가 있었지만, 요한만은 특별한 제자로서 주님의 사랑을 받는 다른 제자였습니다. 그러한 요한의 신앙은 늘 주님의 품에 의지하고, 부활하신 주님을 먼저 알아보고,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주님 곁에 머물게 하는 축복을 받으므로, 밧모섬에서 하나님의 가슴속에 있는 장차 이루어질 모든 계시의 말씀을 다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사도 요한의 신앙을 본받아 특별한 제자가 다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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