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간 열지 않음

글 수 127

부산 은혜교회 성도들의 여주 하계 대성회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평강 성도들의 ‘초막절’인 2023년 하계 대성회. 국내와 해외의 형제교회 성도들이 여주 평강제일연수원에 모인 가운데, 부산 은혜교회(담임 유화창 목사)에서는 출석인원 200여 명의 성도 중 80명이 여주로 모여 찬양과 말씀, 봉사의 축제로 큰 은혜를 받았다. 은혜교회 성도들은 대성회 둘째 날인 8월 1일(화) 오후 ‘내주께 찬양’ 시간에 37명이 모리아 성전에 등단해 찬양을 드렸고, 마르다 식당에서는 21명의 성도들이 끼니마다 7명씩 구슬땀을 흘리며 식판을 나르고 설거지를 했다. 대성회가 무르익어가던 8월 2일(수) 오후, 은혜교회 성도들(이정한 전도사, 김미성 권사, 송정옥 집사, 이호진 집사)을 만났다.


‘내주께 찬양’을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이호진 : 음악 전공자가 적고 여수룬 찬양단원들이 1인 다역을 하는 경우가 많아 한 데 모여 연습하기 힘들었어요. 그래도 유화창 담임목사님께서 음악에 대한 귀가 밝으셔서 준비기간 동안 독려도 많이 해주셔서 짧은 순간에 많이 성장했어요. 또 샤론 찬양단이 서울에서 내려와서 연습도 함께 해주시고 실전에서도 악기를 다 맡아주셔서, 원래 악기를 맡았던 분들까지 마이크를 함께 잡을 수 있었어요. 저희 교회는 부모님 세대가 많아 자연스럽게 권사님들이 좋아하는 곡으로 편곡했는데, 유화창 목사님이 ‘7080 스타일’이라고 부르시더라고요. 그래도 성도들이 율동도 잘 따라해 주셔서 모든 찬양을 기쁘게 하나님께 드렸어요. 준비 과정에서 두 달 동안 릴레이 금식기도를 한 것이 은혜를 받은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르다 식당 봉사는 어땠나요?

송정옥 : 해마다 했던 봉사여서 이번에도 각오하고 왔지요. 저는 감사히 식판 나르기 봉사를 했어요. 수요일 새벽예배가 끝나자마자 식당으로 와서 봉사를 시작했는데 식당 올라가는 길부터 즐거웠어요. 같은 아버지를 모시고 아브라함의 한 식구로서 성도들의 즐거운 모습을 보며 봉사를 하니 힘든 점이 없었습니다.

이호진 : 주방이 너무 깨끗해서 먼저 놀랐고, 800인 분을 소화하는 대형 국솥을 보고 두 번 놀랐어요. 이미 주방 베테랑 선배님들이 계셔서 어려운 점 없이 기쁘게 봉사했어요. 이제는 새로운 세대가 열심히 봉사해야 하는 시점이니 젊은 ‘다음 세대’로서 열심히 봉사해야겠다는 확실한 소명과 책임감이 들었어요.


하계 대성회에서 받은 각자의 ‘아브라함의 복’은 무엇인가요?

김미성 : ‘구다스’(구속사 다음 세대 스피치) 코너를 통해 너무나 큰 은혜를 받았어요. 초등학교 3학년인 손녀 하윤이가 “내가 나중에 구다스 하면 할아버지도 교회 오시겠지?” 하면서 비전을 갖더라고요. 가족 10명 중 할아버지만 교회에 안 나오시거든요. 초등학교 2학년인 예린이도 강사를 보면서 “할머니, 저 언니가 정말 떨리겠다.” 하더라고요. 아이들도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고심해서 말씀을 준비한 모습이 신선한 충격이었고, 큰 은혜였습니다. 아브라함의 새로운 세대들을 통해 구속사(救贖史)의 비전을 갖게 된 것이 큰 복이었습니다.

이정한 : 교역자의 입장에서 저희 교육기관에서도 어린아이들을 ‘구다스’처럼 가르쳐야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늘 가르치기만 했고, 스스로 생각하게 한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후보자를 뽑아서 연습시키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구속사에 대해 생각하고, 말씀으로 성장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하계 대성회가 끝나면 곧 목회자 하계 대성회(8.14)가 있는데, 부산, 경남, 경북 목회자들의 참석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목회자들께 연락을 돌려 소식을 전할 때마다 지혜를 주셔서, 목회자 하계 대성회 참석을 약속한 목회자가 현재 100명 이상 됩니다. 그분들이 우리와 같은 아브라함의 복을 받도록 기도합니다.

이호진 : 음악교사로 일하고 있는데, 저는 세상 지식만 가르칠 줄 알았지 구속사 말씀을 직접 가르쳐 본 적은 없었거든요. ‘구다스’에서 젊은 세대들이 말씀을 가르치는 것을 보니 구속사 전파에 소홀했던 스스로가 부끄럽더라고요. ‘하나님께서 나를 학교에 보내신 이유가 있을 텐데’ 생각하며, 구속사 말씀 전파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복된 시간이었어요. 제가 맡고 있는 여수룬 찬양단도 더 창대케 되는 비전을 갖고, 겁먹지 않고 세계로 나아갈 준비를 하는 기도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송정옥 : 부산에서 여주까지 5시간 걸려 왔지만, 여행하는 기분으로 왔습니다. 이곳에서 받은 말씀으로 나를 먼저 점검하며 ‘나는 과연 아브라함의 복을 누릴 준비가 되었는가,’ 돌아봤습니다. 하계 대성회 이후에 터져 나올 생수를 기대하며 우물을 파는 심정으로 매 강의에 임했습니다. 수많은 믿음의 선진의 징검다리를 통해 아브라함의 후손 삼아주시고자 찾아와주신 아버지의 크신 사랑을 느꼈고, 광활한 우주를 만드신 우리의 아버지가 얼마나 크신 분인지 절감했습니다. 호라(HORA) 선교회의 세계 선교보고를 들으면서 ‘우리가 잠자는 사이에도 구속사 말씀이 이렇게 전파되고 있구나.’ 하며 창피하면서도 죄송했고, 듣는 내내 눈물이 났습니다. 변화 받기만 소원했지 아무 일도 하지 않았던 모습을 회개했습니다. 다음 세대를 위한 구속사의 신앙전수, 그리고 말씀 받은 교회의 사명을 위해 기도하게 됐다는 사실 그 자체가 아브라함의 복이었습니다.

왼쪽부터 이호진 집사, 이정한 전도사, 김미성 권사
송정옥 집사

취재,정리_여주=이푸름 기자 

사진_여주=하수곤 기자, 인터넷선교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추천 수 조회 수
127

[참평안_현장르포] 열방을 맞을 준비를 시작하라는 표징 - 싱가포르 신학생들의 7일간의 한국 수련회 new

열방을 맞을 준비를 시작하라는 표징 싱가포르 신학생들의 7일간의 한국 수련회 텅링 성경학교(Tung Ling Bible School)의 신학생과 교수진 30명이 지난 10월 28일~11월 2일 청평 푸른동산 연수원에서 수련회를 진행했다. 신학교 졸업을 앞두고 떠나온...

 
  10
126

[참평안_인터뷰] ‘엄마와 딸이 함께 한 신앙 전투사’ - 엄마 정경선 권사의 81년, 신앙의 동지 외동딸 최현 권사의 55년 이야기 new

‘엄마와 딸이 함께 한 신앙 전투사’ 엄마 정경선 권사의 81년, 신앙의 동지 외동딸 최현 권사의 55년 이야기 말씀을 처음 만난 때 친정 엄마 정경선 권사의 고향은 전남 강진입니다. 친정 오빠의 잦은 사업 실패로 가세가 기울자 외조모께서 전북 이...

 
  15
125

[참평안_에세이]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시는 하나님 new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시는 하나님 대학교 졸업 후 입대해 올해로 13년째 군(軍) 복무 중입니다. 부대 내 사고 예방, 수사, 군 기강 확립 활동, 특수임무대 운용 등의 역할을 하는 군사경찰(Military Police), 옛날로는 헌병(憲兵)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

 
  12
124

[참평안_스토리] 모리아 성전 30년

모리아 성전 30년 2023년 11월 7일(화) 평강제일교회 모리아 성전이 헌당 30주년을 맞이했다. 평강제일교회는 11월 5일 주일 2부예배를 통해 ‘모리아 성전 헌당 30주년 기념예배’를 드렸다. 휘선(暉宣) 박윤식 목사의 모리아 성전에서의 첫 설교 ‘헌당예배’ (...

 
  6
123

[참평안_스토리] 60년의 꿈, 70년의 성취 - 교회 개척 60주년 및 구속사 시리즈 12권上 출판감사예배

60년의 꿈, 70년의 성취 교회 개척 60주년 및 구속사 시리즈 12권上 출판감사예배 1964년 10월 24일 휘선(暉宣) 박윤식 목사는 수십 년 전부터 1964년 10월 24일을 평강제일교회가 개척된 날로 명기해 왔다. 1977년 7월 7일 헌당된 ‘대성교회’(평강...

 
  2
122

[참평안_스토리] “35개국 3천개 교회 15만 성도가 매달 구속사 말씀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35개국 3천개 교회 15만 성도가 매달 구속사 말씀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호라(HORA)선교회가 전해 온 놀라운 뉴스 “매달 15만 명이 각자의 교회에 모여 구속사 말씀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분들은 사실상 우리 성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23 하...

 
  3
»

[참평안_인터뷰] 부산 은혜교회 성도들의 여주 하계 대성회

부산 은혜교회 성도들의 여주 하계 대성회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평강 성도들의 ‘초막절’인 2023년 하계 대성회. 국내와 해외의 형제교회 성도들이 여주 평강제일연수원에 모인 가운데, 부산 은혜교회(담임 유화창 목사)에서는 출석인원 200여 명의 성도 중 ...

 
  4
120

[참평안_인터뷰] “구속사 말씀에 대한 사랑이 더 커졌습니다” - 필리핀에서 온 허버트 루자노(P.Herbert Luzano) 목사, 마닐라 BTS교회(Brethrens & the Saints Church)

“구속사 말씀에 대한 사랑이 더 커졌습니다” 필리핀에서 온 허버트 루자노(P.Herbert Luzano) 목사 마닐라 BTS교회(Brethrens & the Saints Church)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저는 미국 조지아 횃불언약교회(담임 에릭 버튼 목사)에서 매주 금요일...

 
  3
119

[참평안_인터뷰] 내 인생의 마지막 공부, 구속사 - 김미경 부산하늘문교회 사모師母

제 인생에 있어서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깨닫는 전환점이 찾아온 것은 남편(장민석 목사)이 구속사 시리즈 제6권「맹세 언약의 영원한 대제사장」 출판기념 예배에 다녀온 후의 일이었습니다. 가까이는 남편의 자형이신 류남철 목사님(부산 세계로교회)의 ...

 
  2
118

[참평안_주니어섹션] 청년들의 대한민국 근현대사 취재기

주니어섹션 청년들의 대한민국 근현대사 취재기 청년1부 헵시바선교회는 2023년 ‘나라사랑콘텐츠공모전’에 6·25전쟁 전 지리산에서 빨치산 활동을 했던 ‘이현상’을 주제로 현장을 직접 답사해 취재한 영상을 출품해 눈길을 끌었다. 어떤 마음으로 했을까....

 
  4
117

[참평안_뉴스] 2023년 호라 청소년 컨퍼런스 RE:Kindle - 다시: 불을 붙이다

2023년 호라 청소년 컨퍼런스 RE:Kindle 다시: 불을 붙이다 2023년 7월 1일~4일까지 미국 시카고의 Loyola 대학교 캠퍼스에서 구속사 말씀 잔치가 열렸다. 미국, 캐나다, 말레시야, 싱가포, 한국 각 곳으로 부터 230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3
116

[참평안_스토리] 하계대성회를 기다리는 성도들

하계대성회를 기다리는 성도들 제가 기억하는 대성회는 말씀 속 은혜가 끊기지 않는 대성회였습니다. 올해도 어떤 말씀을 받게 될지 너무 기대됩니다. 뜨거운 무더위 속에서 권사님, 집사님, 청년들과 함께 봉사하고 부대끼며 함께 말씀 받고 은혜 나...

 
  4
115

[참평안_스토리] 구속사 말씀 전파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 제11회 성경 구속사 세미나

구속사 말씀 전파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제11회 성경 구속사 세미나 은혜의 단비가 대지를 촉촉하게 적시던 지난 5월 27일(토) 오후 1시. 평강제일교회는 정문부터 활기가 넘쳤다. 기관별로 성도들이 교육관 앞, 야베스 성전 앞, 모리아 성전 계단, 성전 ...

 
  2
114

[참평안_주니어섹션] 미국에서 온 ‘나라사랑’ 편지

주니어섹션 미국에서 온 ‘나라사랑’ 편지 애국심이 어느 때보다 고양되는 6월, 국내에서는 태극기를 달고, 호국선열을 위해 묵념하며 애국애족의 헌신을 기린다. 그러다 문득 ‘해외 지교회의 청년들은 어떻게 나라사랑을 실천할까?’ 하는 의문이 들...

 
  4
113

[참평안_뉴스] 미국 올랜도 푸른동산 한국학교 개교 30주년

미국 올랜도 푸른동산 한국학교개교 30주년 1993년 3월에 개교한 이래로 2023년 5월 6일 올랜도 푸른동산 한국학교는 30주년을 기념하는 종강식을 맞이했다. 박 아브라함 원로 목사님의 나라 사랑과 올바른 역사 인식의 가르침이 바탕이 되어 그 명맥...

 
  3
112

[참평안_스토리] 편하게 살 나이에 왜 그리 험한 일을 하십니까? - 김병수 목사 동남아 선교보고

“편하게 살 나이에 왜 그리 험한 일을 하십니까?” 김병수 목사 동남아 선교보고 저에게 많은 사람이 ‘편하게 살 나이에 무슨 그런 험한 일을 하느냐?’ 라고들 합니다. 처음에는 찬양 선교의 계획을 가지고 있었는데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 길을 묘하게 인...

 
  5
111

[참평안_주니어섹션] 청년들의 고난주간

주니어 섹션 청년들의 고난주간 신경남 (청년1부 헵시바선교회) 모태신앙이었지만 고등학생 때까지는 그저 부모님이 가라고 하셨기 때문에 교회를 나올 뿐이었습니다. 20살이 된 후에는 주변에 교회 일을 열심히 하는 형들을 보면서 저도 예배 자리에...

 
  4
110

[참평안_인터뷰] 류선(Ryu Sun) 주한미군 중령의 신앙과 삶 file

나는 박 아브라함 목사님이 뿌리신 씨앗의 열매일 뿐입니다. 류선 주한미군 중령의 신앙과 삶 최근 조선일보와 국방일보 등 국내 언론들과 미 육군 홈페이지에 한 미군 중령의 스토리가 잇따라 대대적으로 소개됐다. 한국계 주한미군인 류선(Ryu Sun) 중령이다...

 
  1378
109

[한국성지답사_K2302] 한국으로 향하는 배는 복음의 은혜를 싣고, 부산 (4) file

동래중앙교회는 1954년 정효순목사와 홍성원 전도사 외 장년 10여명과 유년 40여 명이 모여 창립 예배를 드리면서 시작된 교회이다. 2009년 안대영 장로(현 박물관장)으로부터 평생 수집한 ...

 
  774
108

[참평안_주니어섹션] 성별聖別의 삶을 다짐한 청년들 file

주니어 섹션 성별聖別의 삶을 다짐한 청년들 새해 벽두부터 휘선 박윤식 목사의 영상 설교를 통해 ‘성별(聖別)’에 관한 말씀이 연속해서 선포되었다. 1월 2일(월)부터 6일(금)까지 오전 4시 40분부터 모리아 성전에서 진행된 신년 특별 새벽예배에 참석한 3명...

 
  526
PYUNGKANG NEWS
찬양 HYMNS OF PRAISE
영상 PYUNGKANG MOVIE
08345 서울시 구로구 오류로 8라길 50 평강제일교회 TEL.02.2625.1441
Copyright ⓒ2001-2015 pyungkang.com. All rights reserved. Pyungkang Cheil Presbyterian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