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29
왕상6:1, 37-38
하나님은, 하나님 앞에 기름을 짜듯이 간절히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구속사적 경륜 가운데 ‘어떻게 하면 주님의 십자가 복음을 전할 수 있을까’ 하면서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지어진 성전에 임재하십니다.
1. 솔로몬 성전은 하나님의 구속 역사의 기초입니다.
솔로몬 성전은 출애굽한 지 480년, 솔로몬 왕 4년, 곧 주전 966년 2월 2일에 건축을 시작하여(왕상6:1, 대하3:1-2), 7년 6개월 만인 솔로몬 왕 11년 8월에 완성되었습니다(왕상6:38). 이 성전은 사람의 고안이나 의논으로 설계된 것이 아니라, 여호와의 손이 다윗에게 임하여 그려 다윗으로 모든 식양을 알게 하신 것입니다(대상28:11-19). 심지어 성전에 둘 모든 기물까지도 상세하게 명령하셨습니다(대상28:13). 모든 것이 하나님의 지시에 의해 지어졌으므로, 솔로몬이 여호와의 전의 기지를 쌓던 날부터 준공하기까지 단 1%의 실수나 결점이 없이 완벽하게 필역되었습니다(대하8:16). 노아의 방주도(창6:14-16), 모세의 성막도(출25:9, 40, 26:30) 하나님께서 직접 보여 주신 식양대로 지어졌습니다. 모든 구속 역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의 의논이 필요 없이 오직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역사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구속 경륜의 기초가 된 솔로몬 성전 건축에 동원된 인원은 이스라엘 역군이 3만 명, 담군 7만 명, 돌을 뜨는 자가 8만 명, 그 역사를 동독하는 관리가 3,300명, 역사를 감독하는 두목이 550명 등 총 183,850명입니다(왕상5:13-14, 5:15-16, 9:23). 실로, 성전 건축을 위한 그 준비와 과정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전 된 우리 각 사람을 향하신 하나님의 구속 역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고전3:16, 6:19, 엡2:22).
2. 성전은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장소입니다.
하나님께서 성전을 건축하게 하신 목적은 그 곳에서 당신의 백성과 만나시기 위함입니다(출25:22). 분명히 성전에는 하나님의 눈과 귀가 머물러 있어 이곳에서 드리는 우리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십니다(왕상8:29, 대하6:40, 7:15). 또한 하나님의 마음이 항상 거기에 있겠다고 하셨습니다(왕상9:3, 대하7:16). 하나님께서 당신의 이름을 영영히 성전에 두겠다고 말씀하셨으므로(왕상9:3), 성전은 오직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해서 존재해야 하며, 진실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 신령과 진정으로 산 예배를 드리는 장소가 되어야 합니다. 다윗은 솔로몬에게, 또한 솔로몬은 두로 왕 히람에게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는 것이라고 성전 건축의 목적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대상22:6-8, 10, 19, 왕상5:3-5). 다윗은 백성들과 더불어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기구를 만들 금과 은과 놋과 철과 나무, 보석 등을 힘을 다하여 예비하였습니다(대상29:2-9). 그러므로 성전을 지을 때는 목사를 비롯한 전체 성도의 마음이 하나가 돼서 단 돈 일전이라도 아낌없이 바치겠다는 헌신의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바치는 모든 것이 하나님에게서 온 것이기 때문입니다(학2:8). 다윗도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대상29:14). 다윗은 성전을 위한 준비를 마친 후, 수송아지 일천, 숫양 일천, 어린 양 일천 등 풍성한 제물로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고, 왕과 백성 모두가 성전 건축을 크게 기뻐하면서 여호와 앞에서 먹고 마셨습니다(대상29:20-22, 출24:11, 신12:7, 14:26). 후에 성전이 완공되어 솔로몬이 헌당예배를 드릴 때, 온 이스라엘의 회중이 모여 7일+7일 도합 14일간 여호와 앞에서 절기로 지켰는데, 이때 바쳐진 제물은 소 2만2천 마리, 양 12만 마리나 되었으며(왕상8:62-66), 솔로몬이 기도를 마치매 불이 하늘에서부터 내려와서 그 번제물과 제물들을 사르고 여호와의 영광이 구름으로 그 전에 가득하였습니다(대하7:1, 왕상8:10-11). 14일간의 낙성식을 마치고 돌아가는 모든 백성들의 마음은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모든 은혜를 인하여 기뻐하며 마음에 즐거워하였습니다(왕상8:66, 대하7:10).
3. 성전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하는 곳입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로 사신 공동체입니다(행20:28). 그렇기 때문에 교회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만을 증거해야 합니다. 사도들이 말씀을 전할 때에 믿는 자가 남자의 수만 약 5천이나 되었으며,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고,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졌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행4:4, 6:7, 12:24, 19:20).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두려워하지 말며 잠잠하지 말고 말하라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행18:9-10). 예수님도 이 땅에 계실 때, 무리가 예수를 자기들에게서 떠나시지 못하게 만류하자, “내가 다른 동네에서도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로 보내심을 입었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눅4:42-43).
결론 : 하나님께서 “성전에서 하는 기도에 내가 눈을 들고 귀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대하7:14-15). 그러므로 사무엘같이, 기도 쉬는 죄를 범치 말고(삼상12:23)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서 주님의 십자가를 부지런히 전하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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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사 말씀과 함께 영원한 승리를 향하여
계 17:9-17
설교 : 유종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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