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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3.11.29

본문

창1:14-19,출15:22-26,16:25-30

성경 66권 전체는 하나님께서 죄인 구원을 위해 인간의 역사와 함께 호흡하면서 이룩하신 경륜을 기록한 거룩한 구속사의 내용입니다. 구속사는 기독교 역사 뿐 아니라 세계사의 핵을 이루고 있으며, 또한 성경의 모든 사건은 연, 월, 일, 시를 정확하게 밝히고 있으므로, 천지창조부터 종말까지 인류 역사 전체를 하나로 꿰어 연결할 수 있습니다.


1. 7일을 주기로 한 하나님의 달력은 태초부터 종말까지 1초도 오차가 없습니다

연월일시가 시작된 것은 하나님께서 해와 달과 별들을 만드신 천지창조 넷째 날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일주일’은 창1장의 7일 창조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 세상의 시간은 달력을 기준으로 측정됩니다. 달력의 사전적 의미는, ‘1년 중의 월(月), 24절후, 요일, 행사일 등의 사항을 날짜를 따라 적어 놓은 것’으로, 월력이라고도 합니다. 달력의 ‘력(曆)’은 책력, 운수(역수(曆數)), 햇수 등을 뜻합니다. ‘역수’는 해와 달의 운행 횟수, 자연적으로 돌아오는 운수(運數)를 말합니다. ‘서력(西曆)’은 서양의 책력, ‘양력(陽曆)’은 지구가 태양의 둘레를 한번 회전하는 시간을 1년으로 삼는 달력 곧 태양력이며, ‘음력(陰曆)’은 달의 만월(滿月)에서 반월까지의 시간을 기준으로 만든 달력 곧 태음력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시공간을 의식하고 살고 있으며, 이것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이용하느냐에 따라 흥망성쇠가 결정됩니다.

그래서 성경은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엡5:16)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헬라어 원어로는 잃어버렸던 시간을 도로 찾아오라는 뜻입니다. 시간을 가장 길고 효과적으로 인식하는 최고의 방법은 ‘달력’입니다. 달력은 징조, 사시, 날짜, 연한을 알려주며, 모든 것이 넷째날 창조하신 해, 달, 별의 움직임에 의해 결정됩니다(창1:14-19). 시104:19에 “여호와께서 달로 절기를 정하심이여 해는 그 지는 것을 알도다”라고 했으며, 시136:7-9에는 하나님이 해로 낮을 주관케, 달과 별들로 밤을 주관케 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종말에는 이 일월성신에 징조가 있을 것입니다(눅21:25). 

세상에서 달력은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영위하려는 목적이 크지만, 구속사적으로 볼 때는 하나님의 창조 역사와 인류 구원 역사를 기억하고 감사하면서 하나님을 섬기는 경건 생활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천지창조 이후 오늘날까지 7일 주기로 계산하는 하나님의 달력은 한 번도 변한 적이 없습니다. 즉 날은 매일 변하지만 요일 개념은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하루를 결정하는 ‘지구의 자전’, 한 달을 결정하는 ‘달의 공전’, 해를 결정하는 ‘지구의 공전’, 이 세 가지가 불변하기 때문입니다. 이것들은 하나님이 한번 말씀하신 이래,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지 않고 계속 지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렘33:20에 ‘낮에 대한 나의 약정과 밤에 대한 나의 약정’이라고 말씀하였는데, 여기 ‘약정’은 히브리어 ‘베리트’로 ‘언약, 계약’을 뜻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쓰는 달력은 아주 오랜 기간 세계 최고의 천문학자와 역사가들이 수없이 계산하고 시행착오를 겪은 결과 만들어진 것입니다. 율리우스력은 1500년 동안 열흘의 오차가 발생하였고, 주후 1582년부터 현재까지 쓰고 있는 그레고리력 또한 3323년에 하루의 오차가 생기는 불완전한 달력입니다. 그러나 7일 창조 이후 지금까지 7일 단위로 계산되는 하나님의 달력은 단 1초의 오차도 없습니다.


2. 제7일 안식일은 장차 임할 하나님의 영원한 안식 세계를 예표합니다

그레고리력을 비롯한 많은 달력이 7일을 일주일로 하고 있는데, 이는 다른 시간 단위와 달리 천문현상과 관계가 없으며, 또한 사람이 임의로 제정한 것도 아닙니다. ‘주(週)’는 히브리어 솨부아로, 7을 의미하는 쉐바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우리가 쓰는 요일의 명칭은 별들의 이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일요일과 월요일은 해와 달에서, 화, 수, 목, 금, 토요일은 화성, 수성, 목성, 금성, 토성, 다섯 개 행성에서 따온 것입니다.

그러나 실은 일주일 기준의 월력은 성경에만 나오는 독특한 방법으로, 하나님이 창조하신 날의 원칙에 따라 무조건 매 일곱째 날을 안식일로 지키는 것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해 질 때부터 하루가 시작되는 이스라엘의 시간 계산법에 따라 정확한 제7일은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저녁까지입니다. 모세 율법에 계속해서 ‘제7일’이라는 표현이 나오며(출20:10-11), 광야에서 만나를 거두는 법칙을 말씀하실 때도 제6일에 두 배의 만나를 거두고, 제7일에는 온전히 안식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출16:25-30).

모든 날들이 제7일 안식일을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분명한 하나님의 원칙은, 죄 지은 우리 인간이 다시 안식 상태로 회복돼 가야함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하늘의 수(성부, 성자, 성령) 3과 땅의 수(동, 서, 남, 북) 4를 합한 숫자 7은 거룩, 완전, 부족함이 없는 상태를 뜻합니다. 성경에서 7은 어떤 뜻이 완성되는 성취의 기간(창2:2-3, 29:27-28, 41:26-30, 수6:4, 15-16), 가득 채워진 충만의 수(출25:37, 왕상18:43-44, 왕하5:10-14, 시11:6, 마18:21-22), 전체를 나타내는 수(창2:2-3, 민11:24-25), 하나님께서 적극적으로 간섭하시는 일의 상징(신28:7, 25, 단4:25-31)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제7일 안식일(주일)을 지키는 자는 마음에 허전함이나 욕심이 없고, 언제나 만족하고 가득 채워지는 복을 받게 됩니다.

일곱 번째 진 친 장소 신광야에서 2월 16일 일요일 만나가 처음 내렸는데, 다섯 번째 날인 2월 20일 목요일까지는 한 사람당 하루 한 오멜(2.2리터)의 일용할 양식만을 주셨고, 남을 경우 하루만 지나도 벌레가 생겼습니다. 그러나 여섯 번째 날인 2월 21일 금요일에는 두 배(4.4리터)씩 거두게 하셔서 2월 22일 토요일 안식일까지 이틀을 먹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2월 22일이 토요일이라는 것을 근거로 역추적하면, 네 번째 진 친 마라에 도착한 것은 1월 24일 토요일이고, 이날 하나님은 한 법도(호크)와 한 율례(미쉬파트)를 주셨습니다(출15:25). 히브리어 호크는 대신계명에, 미쉬파트는 대인계명에 사용되었습니다. 신5장에 나오는 십계명 가운데 오직 두 계명, 안식일 성수와 부모 공경에만 “하나님이 네게 명한대로”라는 수식어가 붙어, 과거에 언급한 적이 있었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십계명을 받기 40일 전 마라에서 미리 받은 한 법도와 한 율례는 바로 ‘안식일 성수와 부모 공경’이었습니다. 1월 24일 안식일에 이 두 계명을 받고 일주일을 마라에 머물며 2월 1일 토요일 안식일에 처음 그 계명들을 준수하였습니다. 모든 인간은 창1장에서 하나님이 6일간 창조하시고 7일에 안식하신 창조 원리에 따라 살아야 합니다. 제7일 안식일이 장차 우리가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거하게 될 일의 그림자이기 때문입니다. 나머지 6일 동안 받는 고통과 연단은 마15장에 나오는 7가지 죄악과 싸우는 과정입니다.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수아를 통해서 가나안 땅에 들어갔지만, 곧바로 안식하지 못하고 무수한 전쟁을 통해 가나안 7족속을 몰아내야 했던 상황과도 같습니다. 우리 마음 가운데 7가지 죄악의 속성(마15장)을 다 내쫓아야만 참된 안식 상태에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결론 : 성경에 정확한 요일이 기록된 이유는, 제7일 안식일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땅이 있을 동안 계속되는 제7일 안식일(주일) 성수의 훈련을 통해, 장차 하나님께서 인간이 죄 짓기 전 본연의 세계를 회복하실 때, 영원한 안식에 참여하는 역사가 모두에게 있기를 바랍니다(히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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