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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0.03.09

본문

행 11:19-30

제 20-10호
주님의 손이 함께하는 교회

행 11:19-30


  인격적인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하나님이기 때문에, 우리 하나님이 살아 계시고 말씀하고 계시는 동안, 개인과 가정에, 민족과 우리교회에는 소망이 있습니다. 특별히 우리교회도 본문에 나오는 안디옥교회를 본받아 더욱 알차고 사랑스러운 교회로 성장하기를 원합니다. 안디옥교회는 본문 21절 말씀을 볼 때 주의 손이 함께하는 교회였습니다. 그 결과로 안디옥교회는 모범적인 교회로서 세계선교의 중심지로 성장하였을 뿐 아니라 그리스도인이라는 칭호를 받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주의 손길이 함께한 안디옥교회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안디옥교회는 믿음으로 화목한 교회입니다.


  주의 손이 안디옥교회와 함께할 때 너와 내가 없었습니다. 이편, 저편이 없이 오직 모든 교인이 화목했던 교회가 안디옥교회입니다. 

  안디옥교회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웅장한 교회 건물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초라하고 형편없는 가정집에 불과한 교회입니다. 조직이 잘 된 교회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바나바가 가 보니, 그곳은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충만한 것을 봤던 것입니다. 은혜 충만하고, 말씀 사모하고, 심히 기뻐했습니다. 서로 화목하고, 도와주고 붙잡아 주고, 가르쳐 주고 인도해 주는 교회, 그 교회 안에는 부요하고 학식이 높은 자가 있었는가 하면 가난한 자들과 배우지 못한 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부한 자가 가난한 자를 무시하는 자가 하나도 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으로 서로 간에 차별 없이 지내는 교회였습니다. 그러니 어찌 부흥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안디옥교회는 이처럼 불평불만, 시기하는 마음 없이 서로 아껴 주고 도와주면서 동고동락했습니다. 있다고 해서 우쭐대지 않고 사람을 깔보거나 무시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교회 안에 직책은 서로 다르지만, 하나님 나라의 사업을 위해 모두가 힘써 충성했던 교회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거기는 계급이 없고 지식의 유무를 따질 필요가 없습니다. 패역한 세대에서 서로 남을 사랑하고 협동하고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의 참된 모습이 안디옥교회의 모습이었던 것입니다.


2. 안디옥교회는 말씀이 충만하고 풍성한 교회입니다.


  말씀은 나 혼자 먹는 것이 아니라, 남도 먹고 남음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오병이어 기적을 통해서 남자만 오천 명이 먹고도 열두 광주리나 남았듯이, 우리교회는 말씀이 충만하고 풍성한 교회입니다. 안디옥교회에 이처럼 말씀이 풍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사도 바울과 바나바가 전심전력을 다해서 일 년 동안 하나님의 살아 계신 말씀을 가르쳤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한 가지 알 것은 안디옥 교인들의 인내를 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 년 동안이나 그들은 꾸준히 배움으로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면, 우리도 좌우에 날 선 예리한 말씀(히 4:12)을 받아야겠습니다. 말씀은 그 자체로 우리에게 믿음을 줍니다.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음으로 납니다. 일단 믿음이 생기면 가만있지 않고 전진하며 진보합니다. 참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며, 삶의 확신을 가지고 세상을 뚫고 하늘나라까지 보게 됩니다.

  군인이 제대로 훈련을 받지 못하면 유사시에 전쟁에서 패하게 되듯, 말씀이 없고, 깨닫지 못하는 자는 늘 불평불만 하는 가운데 넘어지고 맙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믿고 먹는 자와 말씀을 먹지 않고 믿지 않는 자의 차원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처럼,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신을 철두철미하게 훈련시킴으로 안디옥교회같이 말씀이 풍성한 성도들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3. 안디옥교회는 기도가 넘치는 교회였습니다.


  행 13:1-3 말씀을 볼 때, 안디옥교회는 금식하는 교회, 기도가 충만한 교회,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교회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안디옥교회와 같이 기도가 넘치는 교회가 되어야겠습니다. 그러면 기도가 넘치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첫째는, 자기의 부족을 깨닫게 됩니다. 교만했던 사람이라도 기도하면 자기의 부족을 알고 겸손해지는 가운데 주님을 사랑하게 됩니다.

  둘째, 주님을 사랑하는 표현이 기도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기도하는 사람은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셋째, 여기서 더 나아가면 주님과의 관계가 깊어집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항상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권면하였던 것입니다. 반면에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지게 됩니다. 

  넷째, 기도는 고속도로를 닦는 것과 같습니다. 길을 닦는 사람들은 더딘 것 같고 고생하는 것 같지만, 일단 길이 뚫리기만 하면 초고속으로 왕래할 수 있듯이, 기도는 하나님께 길을 닦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께 향하는 길이 뚫리는 순간 하나님과 교통하게 되고 모든 신앙생활에 힘차게 전진할 수가 있습니다.

  다섯째, 기도는 그날의 삶의 축복을 여는 열쇠입니다. 그러므로 조지 워싱턴은 “기도는 하나님의 보화가 들어 있는 창고를 여는 열쇠다. 그래서 나는 기도를 쉬지 않았다”고 하였으며, 존 낙스는 “기도하는 사람은 기도 안 하는 큰 민족보다 강하다”고 하였습니다. 한마디로 기도 없는 일생은 능력 없는 일생입니다.

  끝으로, 기도하는 자는 범죄하지 않습니다.


결 론 : 안디옥교회는 전도하는 교회였습니다. 본문 20절의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들에게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라는 말씀과 같이 주님의 지상명령인 전도와 세계선교의 초석을 다졌던 교회가 안디옥교회라면, 우리교회도 안디옥교회와 같이 말씀과 기도가 충만하고 전도에 힘쓰는 교회가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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