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16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기증한 라테란 대성당은 1309년 교황이 아비뇽으로 옮겨갈 때까지 1000년간 모든 교황들의 대관식과 착좌식이 거행된 곳이며, 죽은 후 이곳에 묻힘으로써 「교황의 성당」으로도 불린다. 라테란 대성당은 324년 실베스텔 1세 교황에 의해 예수 그리스도께 봉헌되었다가, 898년 지진으로 붕괴된 후 이를 재건한 셀지오 3세 교황이 세례 요한에게 봉헌했고, 12세기에 와서 루치오 2세 교황이 다시 사도 요한에게 봉헌해 지금은 「성 요한 대성당」으로 불린다.
세계공의회는 모두 21차례 개최됐는데 교리의 정립기라 할 1회부터 8회까지는 동방교회 지역에서 개최됐고 이 라테란 대성당에서 9회 공의회가 개최 된 이후에는 모두 서방지역에서 개최됐다. 라테란 공의회는 모두 다섯 차례 개최됐는데 그 중에서도 인노첸시오 3세 교황이 소집한 제4차 공의회가 가장 중요하다. (신, 구교 일치를 위한 라테란 공의회가 1123, 1139, 1179, 1215년과 1512년 등 다섯 차례에 걸쳐 개최되었다)
성 요한 대성당은 클레멘테 12세 때 복구된 것으로 로마 예술의 극치라고 불리울 만큼 훌륭한 모습을 하고 있다. 레오네 13세 때 동쪽 끝 반원형 부분을 복구하기 시작해서 1885년에 완결을 했다. 정면은 알렉산드로 갈릴레이의 작품으로 커다란 돌기둥에 의해 아치형으로 구분돼 있다.
지붕 위에는 14명의 사도와 성인들이 십자가를 들고 계씬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있는 조각이 있으며, 광장 중앙에 있는 이집트의 화강암으로 된 첨탑이 서 있다.
이 화강암은 B.C 15세기의 콘스탄티노 2세가 이집트의 테베에서 배로 실어온 것이다. 이 첨탑은 로마에서 가장 높고 오래된 것으로 높이가 기초를 포함해서 47m나 된다. 원래 이것은 막시모 원형경기장에 방치돼 있던 것을 시스또 5세가 이리로 옮겨와 1588년에 복원해서 라테란 성당 앞에다 세운 것이다
내부는 중앙부와 이중의 기둥으로 돼있고 천장에는 팔을 넓게 편 교황의 조각이 있다. 중앙부 12개의 정교한 돌기둥과 12제자들의 성상은 보로미니의 설계로 된 것이고 그 윗부분의 신약, 구약의 장면을 묘사한 조각은 1659년 알렉산드로 알가르디의 설계로 만들어진 것이다. 양쪽 측면부는 클레멘테 8세 때 완전히 개조한 것으로 이것은 쟈코모 넬라 포르타와 카발리에레 다르피노의 작품이다.
이곳에는 1851년에 복구된 교황의 권좌가 있으며 위에는 베드로와 그의 후계자들이 사용했던 낡은 나무 제대가 보존 돼 있다. 제대 아래는 시모네 기니가 만든 마르티노 5세의 무덤이 있다. 성체실과 끝부분은 1288년과 1294년 자코포토리티와 자코포 다 카메리노가 조각한 것으로 윗 부분에는 구름 위에서 천사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그리스도의 모습과 중앙에는 4복음을 상징하는 강가에서 갈증난 양과 사슴에게 물을 주는 모습이 있다.
그밖에도 프레스코는 조토의 걸작으로 알려져 있고 1300년에 성년을 선언한 보니파치오 8세 상과 마르티네쯔 추기경 기념관과 오른쪽에 있는 카사티 추기경의 무덤은 이사이아다 피사의 걸작품들있다. 조각들 가운데서 코르시니성당은 갈릴레이의 작품이며 이 부속성당에는 안또니오 몬따우티의 삐에타(성모의 통곡) 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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