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아래 있는 여인
2011.12.08
발 아래 있는 여인
벧전2:21
생명의 말씀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 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오늘 말씀의 제목은 바로 마리아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녀는 주님의 ‘발 아래 있는 여인’이었습니다. 이것은 많은 신학자들이 그녀에게 붙여준 영예스러운 별명이기도 합니다. 언니 마르다는 자신의 음식 맛을 자랑하고 자기의 정성과 솜씨를 뽐내고자 하는 마음이 앞섰던 사람입니다. 한마디로 자기 일에 분주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자기의 일이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일에 분주했습니다. 마르다의 마음이 예수의 마음 속으로 들어오지 못했기에 마르다를 ‘바깥사람’이라 명할 수 있다면, 마리아는 예수의 발 아래 앉은 여인이라 칭할 수 있습니다.
주님의 발 아래 앉은 마리아는 죽은 오라비 나사로를 위해 간구했습니다. “그 발 앞에 엎드리어 가로되 주께서 여기 계셨더면 내 오라비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요11:32). 나아가 마리아는 유월절 엿새 전에 베다니에 오셨을 때 역시 예수의 발 아래 앉아 발에 기름을 붓고 자기 머리 털로 그의 발을 씻겼습니다(요12:3). 이처럼 마리아의 일관된 행적은 주님의 발 아래 앉아서 말씀을 듣고, 간구하며, 주님을 위해 헌신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발 아래 있는 여인’이란 그녀의 별명에 합당한 믿음과 헌신의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발 아래 있다는 것은 겸손과 낮아짐을 의미합니다. 교만한 사람은 결코 발 아래 앉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마리아는 주님의 발 아래 앉아 그분의 발자취를 따라간 사람입니다(벧전2:21). 주님과 가장 가까이서 밀착된 신앙으로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간 사람이 바로 마리아입니다. 교회는 이런 마리아같은 성도가 주인공이요 중심이 되는 곳입니다. 마르다같이 자기 의와 열심, 자기 자랑을 드러내는 성도가 주인이 되면 안됩니다. 겸손과 낮아짐의 본을 보이며 늘 주의 발 아래에서 주님을 섬기며 헌신한 마리아의 신앙이 그리워지는 시대입니다.
<기도제목>
나는 어떠한 자리에 있습니까? 마리아같이 늘 겸손하게 주님의 발 아래 앉아 말씀을 듣고, 발 아래 앉아 주님을 섬기며, 발 아래 앉아 헌신하고 충성하는 삶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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