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5
사 1:1-20
제 18-44호
나의 죄가 하나님의 무거운 짐
사 1:1-20
인생은 각자 무거운 짐을 지고 정처 없이 떠도는 나그네입니다. 여기서 ‘짐’이란 보이는 ‘물건’을 가리키기도 하지만, 어떤 사건이나 중책을 맡아 실행하는 데 있어서 감당해야 할 정신적 책임감, 또는 사명감을 뜻하기도 합니다. 성경은, 아담 타락 이후 모든 아담의 후예들은 근심과 걱정을 안고 살아가는 인생, 즉 전부 다 괴롭고 답답하고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가는 존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사 1:14에서도 “그것이 내게 무거운 짐이라”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범죄, 곧 우리의 죄악이 하나님께도 무거운 짐이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 짐이 된 이스라엘의 범죄의 내용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거역하는 죄입니다.
본문 사 1:2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친자식처럼 양육해 주셨기에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는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입니다. 그래서 출 4:22-23 말씀을 보면, 애굽의 바로한테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 내가 네게 이르기를 내 아들을 놓아서 나를 섬기게 하라 하여도...”라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신 14:2에도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민이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당신의 기업의 백성으로, 장자로 삼아 주셨는데, 이를 알지도 못하고 붙잡지 못하고, 오히려 하나님을 집어던지고 자기 눈에 맞는 것만 행하였던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 무거운 짐이 되는 사람의 죄악입니다.
2. 배은망덕의 죄입니다.
배은망덕이란 받은 은혜에 보답하지 않는 것을 가리킵니다. 대하 26:16 말씀을 보면, 유다 왕 웃시야가 말년에 교만해서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그 은혜를 거역할 때 문둥병에 걸려 죽고 만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히스기야왕 또한 순간 교만할 때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3일 안에 죽는다는 심판의 말씀을 듣고 회개함으로 15년의 삶을 연장 받았습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기억하지 않는 배은망덕의 죄를 범하였기에, 하나님께서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라고 한탄하고 계십니다. ‘공중의 학이나 반구와 제비, 두루미는 하나님이 정한 시기를 알고 지키건만,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규례를 알지 못한다’고 하였습니다(렘 8:7). 그렇다면 우리는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시 116:12) 하였던 시편 기자와 같은 고백을 통해, 하나님의 어깨에 있는 짐을 벗겨 드리시기 바랍니다.
3. 우상숭배의 죄입니다.
우상숭배란 보이는 형상을 만들어 섬기는 것을 뜻하지만, 엄밀한 의미에서는 ‘자기 자신을 믿는 것’을 뜻한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 2:6 말씀을 볼 때, 이스라엘 백성이 동방의 풍속을 따르고 블레셋 사람과 같이 술객이 되었다고 책망하고 있습니다. 이거한 것들이 다 우상숭배의 죄입니다. 또한 사도 바울은 고전 10:7 이하에서 육신의 안락을 위해 놀고, 먹고, 마시는 것이 또한 우상숭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응답받아 담대하게 살아가야 하지만, 우상숭배자들은 다른 주인을 좇아가는 탐욕의 종들이며, 자기 남편을 두고 다른 남자를 좇아가는 간부(姦婦)와 같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사 2:7-22).
4. 위선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서도 믿는 척하는 겉치레 인생을 가리켜 위선이라고 합니다. 사랑을 말하면서 남을 미워하는 위선, 신앙을 말하면서 그 열매가 없는 위선, 평화를 말하면서 불화를 꾀하는 위선, 순종을 말하면서 자기 고집을 피우는 생활의 반역 또한 위선입니다. 경건의 말로 하나님을 말하면서 완고한 것 또한 위선입니다. 교훈을 말하면서 실행하지 않으면 모두 위선이라고 이사야 선지자는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위선된 민족이었던 것입니다(사 1:13).
5. 살인죄입니다.
살인은 사람의 육의 생명을 빼앗는 것뿐 아니라, 형제를 미워하는 것 자체가 이미 살인죄라고 말씀합니다(요일 3:12-15). 그러므로 악행과 학대, 남을 미워하는 모든 무리들은 살인죄를 범한 자들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러한 이스라엘의 패역의 모습을 ‘행악의 종자’,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라고 본문 사 1:14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의 범죄가 이미 만성이 되었고, 죄가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이미 전 민족적으로 죄악의 독소가 깊이 뿌리박혀 있음을 보여 줍니다.
결 론 : 참자녀라면 부모가 무거운 짐을 지고 있을 때 달려가서 대신 옮겨지는 자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지은 죄로 인해 하나님께서 무거운 짐을 지고 계신데 어찌 가만히 있을 수 있겠습니까? 마 11:28에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하신 말씀을 믿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철두철미하게 회개하는 가운데 우리의 죄가 하나하나 사라질 때, 하나님께서 걸머지고 계신 우리의 죄악의 짐이 없어질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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