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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1.09.17

본문

신28:6, 시121:3-8

 

 

  오늘 본문은 우리가 믿음으로 사명을 감당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으면서 우리가 떠날 때에도 또 돌아올 때에도 그 출입을 항상 지켜, 입에 웃음이 가득한 여유와 평안의 복을 주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욥8:21).

 

1. 성도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출입의 복을 받아야 합니다.

  ‘출입’은 ‘어느 곳을 드나듦, 단순한 왕래, 모든 활동과 움직임의 대명사, 공적 의무 활동, 왕으로서의 통치행위, 모든 일상생활의 생활’ 등을 뜻하는 단어로, 이 땅에 태어나면서부터 그 나라갈 때까지 생명가진 자의 기본 움직입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출입을 반복합니다. 인생은 태어나서 생명을 다하는 날까지 출입의 연속인 삶을 삽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믿는 자의 출입을 영원까지 지켜 우리가 들어와도 나가도 복을 받게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신28:6, 시121:8). ‘출입의 복’을 받지 못한 사람은 잠깐 다녀오려고 집밖으로 나갔다가 예기치 않은 사고로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슥8:10에는 70년 바벨론 포로기 직후 강포와 폭력, 거짓이 난무한 혼란한 이스라엘의 상황을 “대적을 인하여 출입에 평안치 못하였었나니”라고 표현하였습니다. 포로생활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왔으나 자기 땅을 이미 다른 사람이 차지하여, 그 가짜 주인에게 도리어 생명의 위협을 당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요즘 우리 사회도 악이 점점 강성해져 출입이 편안하지 못한 사회가 되었습니다. 원한이나 돈 때문에 또는 아무 이유 없이 납치하여 상해하는 경우, 남의 빚을 지고 도망가 공갈협박을 당할까봐 마음대로 나다니거나 전화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 등 이런 저런 경우를 제하고 나면 짧은 70, 80년 인생 가운데 편안히 살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러나 우리가 비록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닌다 할지라도 주께 피하는 자는 여호와께서 눈동자같이 지키시고,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로 안위해주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신32:10, 시17:7-8, 23:4).

 

2. 복음의 사명자가 받는 출입의 복은 더욱 확실합니다.

  하나님은 구속사에 있어 중요한 사명자의 출입을 더욱 전폭적으로 지켜주십니다. 첫 번째로 모세와 여호수아의 출입입니다. 모세는 120세 되던 해에 온 이스라엘에게 “내가 더는 출입하기 능치 못하고” 하나님께서 자신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하셨으니 여호수아가 지도자가 되어 모든 대적을 파하고 그 땅을 얻게 될 것이라고 유언하였습니다(신31:1-8). 여호수아는 모세가 비스가 산에서 가나안 땅을 바라본 후 하나님께 “백성들 앞에 출입하며 그들을 인도하여 출입하게 하사 여호와의 회중으로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라는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세움을 입은 자입니다(민27:17). 우리도 세상 떠날 때 모세같이 남아있는 가족의 출입을 지켜달라는 기도를 유언으로 남기는고 믿음의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 갈렙의 출입입니다. 여호와를 온전히 순종한 갈렙과 여호수아는 광야 1세대 중 유일하게 생존하여 가나안에 들어갔습니다(민14:30, 38, 민26:65, 32:12). 갈렙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꺼려하는 산지 헤브론을 분배받았으나, “나의 힘이 일반이라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사온즉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필경 그들을 쫓아내리이다”(수14:11-12)라는 믿음으로 싸워 승리하였고, 그로 인해 그 땅에 전쟁이 그쳤습니다(수14:6-15). 우리 성도에게 필요한 것이 갈렙같은 신앙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출입을 지켜주시면 험한 골짜기, 높은 산이라도 축복의 골짜기, 축복의 산이 된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다윗의 출입입니다. 다윗은 블레셋 장수 골리앗을 죽인 이후 천부장이 되어 백성 앞에 출입하며 그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하였는데, 온 이스라엘과 유다는 다윗을 사랑하였으니 그가 자기들 앞에 출입함을 인함이었습니다(삼상18:14, 16). 네 번째 솔로몬의 출입입니다. 아비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된 솔로몬은 하나님께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니 주는 이제 내게 지혜와 지식을 주사 이 백성 앞에서 출입하게 하옵소서”(왕상3:7-8, 대하1:10)라고 기도하여 많은 백성을 지혜롭게 다스리고 재판할 수 있었습니다.

 

3. 하나님이 출입의 복으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확신해야 합니다. 

  모든 출입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친히 이 땅에 오셔서 요한의 세례로부터 하늘로 올리워 가신 날까지 그 발로 인간들과 함께 나가고 들어오며 우리 가운데 출입하신 일은 생각할수록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제자들 중 가룟 유다가 예수를 팔아먹은 죄책감으로 자살하여, 대신 맛디아를 제비 뽑아 얻었습니다(행1:21-26). 가룟 유다는 3년이나 주와 함께 다니며 출입하였지만 말씀을 믿지 못함으로 출입의 복을 받지 못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날 우리도 교회에 올 때마다 혼자 오는 게 아니라 주와 함께 와서 주께서 함께 하시는 성령이 말씀을 듣고 깨닫고 믿게 해주시고, 집에 돌아갈 때도 주께서 동행해주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임마누엘’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으로 예수님이 우리에게 임마누엘이십니다(마1:21-23). 요1:14에도 예수님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는 아버지의 독생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완전한 사람으로 오신 예수님은 제자들이나 이스라엘 민족 전체가 자신을 버리고 떠난다해도 오직 하나님은 자신과 함께 하신다는 믿음에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에게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그러나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마26:31, 요8:16, 16:32)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자신을 혼자 두지 않고 함께 해주시는 이유를 “내가 항상 그의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라고 밝히셨습니다(요8:29). 에녹이 죽지 않고 산 채로 승천한 비결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히11:5). 그런데 하나님은 믿음을 가장 기뻐하시므로 성도는 어떤 상황에서도 반드시 하나님이 계신 것과 우리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합니다(히11:6). 성도 여러분, 아무리 어렵고 가난해도 예수님을 버려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그럴수록 인내로써 하나님께 피할 때 마침내 여호와의 사자가 둘러 진 쳐서 성도의 영혼을 보전하사 악인의 손에서 건져주실 뿐만 아니라(시34:7-9, 31:2, 97:10, 단6:22, 히1:14, 창32:1-2), 집 내실을 세워 풍성한 결실의 복을 허락해주시는 것입니다(시127:1, 128:1-6).

 

결론 : 사도 바울은 복음 때문에 죽을 정도로 돌에 맞아 내던져졌다가 하나님의 기적적인 은혜로 곧 살아난 적이 있는데, 그때 그는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란을 겪어야 하지만 결말은 승리이므로 끝까지 믿음에 거하라는 권고로 제자들의 마음을 굳세게 하였습니다(행14:19-22). 이런 체험을 근거로 바울은 수없이 매를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고 심지어 성령께서 그에게 닥칠 결박과 환난을 미리 알려주셨음에도, 하나님께서 자신의 출입을 지켜주신다는 믿음으로 초지일관하며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복음 증거하는 일을 계속하였던 것입니다(고후11:23, 행20:23-24). 우리도 순간도 졸지 않고 지켜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면서 바울같이 하나님의 원하시는 뜻을 이루어 드리는 모든 사명자가 되기를 바랍니다(잠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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