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08
신 1:9-11, 시 144:12-15
제22-37호
허락하신 천 배의 축복을 받자
신 1:9-11, 시 144:12-15
‘천 배의 축복’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입성하기 직전에,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율법을 재강론하는 가운데 주신 축복의 말씀입니다. 율법을 잘 모르는 광야 세대들에게 다시 한번 율법을 가르치면서 가나안 땅에 입성해서는 우상숭배나 이방 여자들과의 혼인을 금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 말씀을 믿고 순종하기만 하면 천 배의 축복을 주겠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희망에 부풀어 가나안 땅 입성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음을 볼 수 있다면, 오늘 신령한 가나안인 천국을 바라보고 있는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인 줄 믿고, 믿음으로 천 배의 축복을 받아 누리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1. 천 배의 축복을 받는 비결은 하나님을 믿는 신앙에 있습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직전에, 모세를 통해 천 배의 축복을 약속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루빨리 그곳에 들어가기를 원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행군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는 그들에게 모세는 결코 군사적인 준비사항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칼이나 활 등 무기를 점검하고 가나안 사람들과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는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신앙! 절대 흐트러짐 없이 말씀을 놓치지 말고 말씀만을 붙잡고 살아가는 믿음에 대해서만 강조했던 것입니다. 그것은 천 배의 축복을 받는 비결이 어떤 군사적인 힘이나 경제력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서 나온다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뜨거운 신앙, 말씀을 순종하겠다는 신앙! 그것이 최선의 무기요, 전략이며 정책이었던 것입니다.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현재보다 천 배’의 많은 축복을 주셨던 것처럼, 애굽과 같은 죄악 세상에서 나와 예수를 믿는 우리에게도 이와 동일한 복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2. 천 배의 축복은 가나안 행군을 계속하는 자에게 주어집니다.
천 배의 축복을 앞두고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마지막 한 가지를 명령합니다. 그것을 요약하면 ‘진행하여 가라!’는 것입니다. 본문 신 1:7 말씀을 보면, ‘가라’는 말이 세 번이나 반복해서 나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의 사명을 한마디로 요약해 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의 영적 의미는 무엇입니까? 바로 주님의 지상명령, 전도의 사명을 일깨워 주는 말씀입니다. 마 28:10-20 말씀이나 행 1:8 말씀도 동일한 사상을 담고 있습니다. 복음을 들고 세계를 향해 나가야 합니다. 만백성을 주님의 제자 삼기 위해 ‘진행하여 가는’ 사람들, 그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천 배의 축복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천 배의 축복은 애굽 같은 세상에서도 복음을 전하기 위해 가나안 행군을 계속하는 자에게 주어집니다. 이는 애굽 같은 세상에서 예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자를 뜻합니다. 출애굽 운동이 바로 예수 안으로 들어가는 교회운동이라면, 가나안 행군은 복음 전도를 통해 예수의 살과 피를 전해서 먹게 하는 선교 사역을 의미합니다. 가나안 땅을 바라보며 중단 없이 전진했던 이스라엘 백성과 같이, 약속의 땅 천국을 바라보며 끊임없이 진행하는 자가 바로 천 배의 축복을 받는 자격자들입니다. 주저하는 자에게는 결코 천 배의 축복이 없습니다. 믿고 행군하는 자,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가며 함께하는 자, 그들이 바로 천 배의 축복을 받는 자들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축복은 언제나 살아 움직이는 자의 것입니다. 그래서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입니다(마 11:12).
3. 천 배의 축복, 그 내용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천 배의 축복, 그 내용은 무엇일까요? 성경을 통해서 우리는 세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수의 축복입니다.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수적인 증가를 통해 이미 보여 주셨습니다. 70의 야곱 가족이 이스라엘에 이주한 지 400년 만에 200만이 넘는 폭발적인 성장을 경험하였던 것입니다. 이러한 수적인 증가의 축복에 바로를 비롯한 애굽의 모든 사람이 두려워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산파에게 ‘남아를 죽이라’ 명령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축복하신 귀한 자녀들이기에 폭발적인 생명의 성장을 아무도 막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둘째는, 물질적인 축복입니다. 애굽에서의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의 땅, 가나안의 복지에서 살게 된 이스라엘 백성은 물질적으로도 천 배 이상의 축복을 누리고 살게 되었습니다. 표면적으로 출애굽 시 애굽의 은금 보화를 취해서 나오는 축복을 체험했습니다. 맨손이었던 그들이 가나안에서 영원한 기업을 약속으로 받고 직접 분배받기도 했습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살아가는 삶 자체가 그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큰 축복의 삶이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자녀로서 모든 만물을 소유하고 주관하는 축복을 받게 되었습니다(고전 3:2).
끝으로, 신령한 축복입니다. 엡 1:3-4 말씀과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받아 누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한 말씀을 들어도 천을 깨닫고 믿는 신령한 영의 축복을 받아 누렸던 것입니다.
결 론. 시편 기자는 ‘우리의 곳간에 백곡이 가득하며 양은 천천과 만만으로 번성한다’고 하였습니다. 바로 오늘 천 배의 축복을 받는 성도들에게 해당하는 말씀입니다. 오늘 우리의 ‘현재’가 아무리 보잘것없고 미약하다 할지라도 ‘천 배’로 부어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을 믿고, 그 소망의 세계를 향해 끊임없이 진행하여 가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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