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를 찾자
2023.05.07
단 9: 23-27
제23-19호
한 때를 찾자
단 9: 23-27
서 론: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분이고, 우리의 마음을 저울질하시는 분입니다. 우리의 행동을 선악 간에 달아보시고 심판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다니엘 선지자의 마음 중심을 보시고 나라를 위한 간절한 기도를 들으사 응답하시는 가운데, “너는 깨달아 알지니라” 말씀해 주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신령한 말씀을 깨달아 아는 복된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1. 마지막 은혜를 받는 성도가 되자.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다니엘 선지자는 힘든 환경 속에서도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하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특별히, 예레미야 선지자의 글을 읽다 바벨론 포로 생활이 70년 만에 마친다는 사실을 깨닫고(단 9:1),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무릅쓰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다니엘 선지자의 기도는 단순히 자신의 문제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내 죄와 및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자복하고”(단 9:20) 간구했습니다. 그 결과로, 하나님은 저녁 제사를 드릴 때 즈음에 가브리엘 천사를 보내어 마지막 70이레에 대한 계시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와같이 마지막 때에도 하나님은 빛의 자녀들에게는 다 알게끔 오십니다. 양 무리의 본이 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면류관’(벧전 5:3-4)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나게 됩니다(빌 2:15). 이것이 하나님께서 믿는 성도에게 주시는 마지막 은혜입니다. 다니엘 선지자에게 “깨달을지어다” 말씀하셨다면, 이 또한 우리 모두의 사명이기도 합니다. 70이레에 대한 비밀에 대해, 일곱 이레, 62이레, 마지막 한 이레는 7년 대환난 가운데 전 3년 반과 후 3년 반의 내용으로 나누어지는 것에 대해 우리는 밝히 깨닫고 알아야 합니다.
아모스 선지자는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암 3:7) 하였습니다. 이 말씀을 의지해서 하나님께서 다니엘 선지자에게 말씀하신 ‘한 때’를 찾는 역사가 있어야겠습니다.
2. 큰 시련과 짐승의 때를 알자.
마지막 한 이레는 환난의 때입니다. 성도들에게 닥치는 큰 시련의 기간입니다. 그러므로 이때를 잘 알고, 믿음으로 대비해서 승리해야 합니다. 다니엘 선지자는 이미 7장에서 ‘큰 짐승’에 대한 환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첫째 짐승은 사자 같은데 독수리의 날개를 받았습니다. 사자는 땅에서 왕이고, 독수리는 공중에서 날짐승의 왕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강력하고 신속하겠습니까? 이 짐승은 바벨론 나라를 가리킵니다. 이 바벨론이 얼마나 강력하고 빠르게 주변 국가들을 정복하는지, 사자의 강력함과 독수리의 신속함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둘째 짐승은 곰 같은데, 몸 한편을 들고 입에는 세 갈빗대를 물고 있습니다. 곰의 탐욕스러운 속성처럼, 바벨론 이후에 발흥할 메대 바사 제국의 정복욕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셋째 짐승은 표범입니다. 그 등에도 새의 날개 넷이 있고, 머리 넷이 있습니다. 이는 역사적으로 알렉산더 제왕의 헬라 제국을 가리킵니다. 표범처럼 빠르게 세상을 정복하고, 네 개의 날개로 날아가는 듯한 신속성을 가리킵니다. 마지막으로 넷째 짐승은 이름이 없지만 ‘무섭고 놀라우며 또 극히 강하며 또 큰 철 이’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모습입니다. 이는 역사적으로 로마 제국을 가리킵니다. 하지만 이 큰 네 짐승은 마지막 7년 대환난 때 성도들을 괴롭히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이들 네 짐승은 이 땅의 네 나라와 왕을 가리킵니다(단 7:17, 23). 특히 네 번째 짐승의 열 뿔은 열 왕(단 7:24)으로서, 지극히 높으신 자를 대적하고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를 괴롭게 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믿는 성도들에게는 ‘한 때’가 있습니다. 성도들이 짐승의 손에 붙인 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게 되지만, 하나님의 심판이 시작되면 짐승들은 권세를 빼앗기고 성도들의 손에 붙인 바 됩니다. 그 결과로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됩니다. 그 한 때를 위해, 끝까지 짐승의 시련의 때를 알고 이기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3. 하늘의 신령한 예루살렘에 거하는 성도가 되자.
마지막 7년 대환란의 때가 되면, 무시무시한 짐승의 세력들이 성도들을 대적하고 핍박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환난의 때가 올 때 하나님은 천사를 동원해 ‘바람’을 붙잡아,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해하지 못하게(계 7:3) 붙잡아 주십니다. 이마는 사람의 사상을 가리키므로, 성도들이 말씀으로 완전히 무장해서 후 3년 반의 말씀이 끊길 때를 대비하도록 한 때의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는 일곱째 인을 떼실 때에 하늘이 ‘반시 동안쯤’(계 8:1) 고요할 때가 있습니다. 또한, 여섯째 나팔과 일곱째 나팔 사이에 힘센 천사(계 10장)와 두 증인(계 11장)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이는 우리가 계집종과 그 아들을 쫓아내고 자유하는 여자의 자녀로서 위에 있는 신령한 예루살렘을 유업으로 얻게 하는(갈 4:23-31) 준비의 때입니다. 이러한 말세의 비밀을 알고 위에 있는 예루살렘에 거할 때, 어떠한 짐승의 핍박과 시련에도 승리할 수 있습니다.
결 론 : 마지막 때는 큰 ‘지진’(슥 14:5)이 일어납니다. 이는 땅이 갈라지는 지진일 뿐 아니라 영적인 지진입니다. 산이 흔들리듯 성도들이 짐승의 세력에 굴복하는 때입니다. 그러한 때 일 수록 말씀에 집중하고, 신령한 예루살렘에 거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지진과 우레소리에 정신이 혼미해지는 이 때에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만 귀 기울일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원한 안식처와 피난처가 되어 주십니다.
[1979. 5월 3일, 목요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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