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19
//(WE PREISE THEE O, GOD OUR REDEEMER, CREATOR)//
역사적으로 15, 16세기에 걸쳐 네덜란드는 스페인의
압제 아래서 심한 정치적 종교적 탄압을 받았다.
그래서 다른 어떤 나라들에서도 그랬던 것처럼 독립을
위해 길고도 처절한 투쟁을 해 나가는 동안 민간에서는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노래들이 쏟아져 나오게 되었다.
이러한 애국적 음악운동을 주도해 나가던 사람 중에 발레리우스(A, Valerius)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당시에 쏟아져 나온 수많은 곡들을 모아서 “네덜란드 노래집”을 편찬하였다. 이 노래집은 그가 죽은지 1년 후인 1626년에 출판되었으나 불행하게도 200여 년이 지나도록 독일어 사용국에서는 빛을 보지 못하였다가 우연히 비엔나의 남성합창단 지휘자인 에드워드 키램져의 눈에 띄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그는 이 노래집에서 6곡을 뽑아 요셉 베일에게 의뢰하여 번역한 후 1877년에 출판하였다. 이 찬송은 바로 26곡 중의 한 곡이었다. 이렇게 하여 알려지게 된 이 곡은 20세기 초에 들어와 이 곡에 알맞은 기독교 찬송시가 필요하겠다고 느낀 미국 뉴욕의 브릭 장로교회 오르간 주자 아쳐 깁슨(A, Gibson) 이 쥴리아 버클리 캐디 여사에게 작사를 부탁함으로써 탄생하게 되었다.
캐디 여사는 깁슨의 제의에 기꺼이 응하여
“오 하나님 우리의 창조주시니”라는 찬송시를
써 주었으며 이 시를 크램져가 발굴한 곡에
붙여서 만든 것이 바로 이 찬송이다."
우리의 창조주시며 대 주재이신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 찬양한다는 이 찬송의 가사에서 두 가지 찬양의 의미를 발견한다. 그것은 창조주 하나님을 먼저 밝히고 나서 귀한 것을 드린다는 것과 엎드려 경배한다는 등의 표현으로 나타나는 것 한 가지와, 대주재 하나님을 말하고 나서는 풍랑 중 도우셨다는 것과 죽음에서 건지셨다는 등의 표현으로 나타나는 것 한 가지다.
머리를 숙여 경배할 때와 머리를 들어 감사할 때가 우리의 신앙생활 중에 있음을 우리는 존중한다. 하나님이 이 모든 세상의 창조주시라는 확신은 우리로 말없이 하나님을 경배하게 하며 하나님이 대 주재 곧 만유의 주시라는 고백은 바로 우리로 그의 능력을 힘입어 사는 동안 감사의 생활과 감사의 찬송을 드리게 한다. 이러한 생활이 곧 주님의 이름을 높이 찬양하는 것이 된다.
이 찬송시의 배경이 되고 있는 시편 26편 12절은 “내 발이 평탄한 데 섰사오니 회중에서 여호와를 송축하리이다.”라는 구절로서 이는 변호를 위한 기도이시다. 즉 부당한 비난에 대한 변호를 기도로 항의함으로써 극화되어 서술되고 있다. 이와 같이 수백 년 만에 세상의 태어나는 찬송도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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