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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FUL,JOYFUL, WE ADORE THEE

  이 곡은 베토벤 교향곡 9번“합창”에 나오는“환희의 송가”이다. 그는 이곡에“교회를 통해 도달한 환희”란 부제를 붙였었다. 알다시피 그는 46세 때부터 귀가 멀기 시작하여 필담(筆談; 글로 써서 의사를 통함)이 아니면 대화를 나눌 수 조차 없었다. 음악가로서 목숨보다 더 사랑했던 음향의 세계와 단절된 그의 육신에 엎친데 덮친 격으로 염성 카타르 황달 류머티즘의 고통이 그림자처럼 붙여 다녔다. 그런 몸으로 베토벤은 9번 교향곡을 작곡 하였던 것이다.  
  이 곡은 그가 젊은 시절 읽었던 쉴러의 시“환희의 송가”에서 받은 영감을 재현한 것으로, 이 곡을 쓸 당시의 베토벤의 처지를 생각하면 커다란 감명을 받게 된다. 실로 그 가난하고 외로운 노작가가 인생의 모든 고뇌를 극복하고 넘치는 희열로 생명의 환희를 감사드리는 것을 생각해 볼 때 누구라도 숙연한 감동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자신의 삶 속에서 갖는 역경을 신앙으로 극복하고 오히려 이를 찬송으로 승화한 실례를 대할 때 조그만 곤란 앞에서도 불평을 터트리는 우리의 마음가짐을 믿음 안에서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된다. 
  이 찬송 시는 1907년 반 다이크목사가 초청 설교자로서 미국 메사추세스 주의 윌리암스 대학을 방문하는 동안에 쓰여 졌다고 한다. 아름다운 버크셔 산맥을 보고 영감을 받아 쓴 이 찬송 시를 다이크 목사는 어느 날 아침 식사 시간에 그 대학에 학장 가필드에게 건네 주면서 그 시가 베토벤의 “환희의 찬송”에 맞추어 불러질 수 있기를 바랐다고 한다. 반 다이크 목사는 미국 펜실베니아 져먼 타운에서 독일계 이민으로 태어났다. 프린스톤대학 출신으로 당대의 설교가요 시인이며 교수로 활약한 보기 드문 귀재였다. 그는 뉴욕의 브릭장로교회에서 17년간 시무했으며 그의 설교는 매우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국 허지스의 의해 베토벤 제9번 교향곡의 마지막 악장의 주제곡을 약간 편곡한 것이 이 찬송의 곡이 되었다. 
  자연물에 우리의 신앙을 비유하여 표현하는 것은 순수하고 아름다운 모습이 바로 신앙인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이 찬송에서도 꽃이라든지 별이라든지 샘이라든지 하는 등의 예를 볼 수 있는데  이러한 것들은 모두 주님과 우리들의 관계를 잘 묘사해 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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