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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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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고마비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찐다는 계절인데, 왜 내가 살이 찌고 있는지?
가을에는 식욕이 왕성해져 다이어트에 실패하기 십상이다. 여기에 식욕이 증가하는 과학적인 근거가 있다고 한다.
가을이 되면 일조량이 적어져 기분 조절, 식욕, 수면 등에 관여하는 '세로토닌' 분비가 감소되면서, 식욕을 증가시킨다고 한다. 가을에 기분이 우울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기온의 변화도 식욕에 영향을 준다. 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피부의 혈관이 수축되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는데, 위장운동이 빨라져 평소보다 빨리 허기는 느끼게 된다고 한다.


#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얼마 전 TV에서 지방이 무조건 해롭지는 않다는 다큐멘터리를 방송하면서 근래 가장 핫한 다이어트법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방의 섭취는 하루 70~75% 정도로 최대화하고, 탄수화물(밥, 빵, 면, 탄산음료 등)의 섭취는 5~10% 정도로 확 줄이는 다이어트법이다. 아메리카노에 버터와 코코넛 오일을 넣어 마시거나, 삼겹살도 버터에 구워서 먹는 식사법으로 인해 마트에 버터 품귀현상까지 일어났다.

전문가들은 권장 영양소 섭취 비율은 탄수화물 65% 이하, 지방 30% 이하, 단백질 5~10%가 적당하다고 한다. 고혈압, 당뇨,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들이 이 다이어트를 할 경우 심각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한다.
가장 큰 부작용은 탄수화물이 부족해지면, 몸은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데, 이 과정에서 케톤(산)이라는 유독한 산성 물질을 배출시킨다고 한다. 또한 탄수화물 부족으로 뇌의 에너지원이 고갈돼 집중력 저하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한다.


# 3대 영(靈)양소

우리가 흔히 말하는 ‘건강한 식생활’은 다양한 음식과 식품을 골고루 적당히 먹는 것이다. 우리의 영혼을 건강하게 유지시켜주는 3대 영양소는 말씀, 기도, 찬양이 아닐까?

말씀(구속사)은 영의 에너지원인 탄수화물과 같은 것이다. 말씀은 영의 휘발유과 배터리 기능을 담당한다. 뇌가 생각하고, 뼈와 근육을 움직이는데 필요한 모든 에너지가 탄수화물에서 나오듯, 말씀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영양소이다. 
 
찬양은 체온을 유지하고, 뇌와 신경세포를 구성하는 지방 같은 것이다.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 감사할 때 영은 즐겁고 행복하다. 찬양은 곡조 있는 기도로 아버지께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다.
 
기도는 몸의 근육을 구성하는 단백질 같은 것이다. 기도는 아버지와의 영적 대화이면서 영혼의 호흡이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고, 기도할 때 내가 구하지 않은 것도 응답받는 놀라운 역사가 생긴다. 쓰면 쓸수록 튼튼해지는 근육처럼 매일 기도를 통해 영을 단련해야 한다.

한쪽으로 치우치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많다는 진리는 식생활에서도, 신앙생활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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