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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5

 

  주기철 목사는 일제시대 당시, 3년 동안 모진 고문을 받으면서 옥중에서 시 한 편을 썼습니다. 그는 ‘예수님이 당한 고난에 비하면 내가 당한 고문은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고백하던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주기철 목사가 모진 고문 속에서도 견고한 신앙을 잃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예수님의 십자가를 믿고, 영광의 부활과 소망을 확신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영문 밖의 길]

 

1. 서쪽하늘 붉은노을 영문밖에 비치누나

연약하온 두 어깨에 십자가를 생각하니

머리에는 가시관 몸에는 붉은 옷

힘없이 걸어가신 영문밖의 길이라네

 

2. 한발자욱 두발자욱 걸어가신 자욱마다

뜨거운 물 붉은피 가득하게 고였구나

간악한 유대병정 포악한 로마병정

걸음마다 자욱마다 가진포악 지셨구나

 

3. 눈물없이 못가는길 피없이 못가는길

영문밖의 좁은길이 골고다의 길이라네

영생복락 얻으려면 이길만은 걸어야해

배고파도 올라가고 죽더라도 올라가세

 

4. 아픈다리 싸매주고 저는다리 고쳐주사

보지못한 눈을열어 영생길을 보여주니

칠전팔기 할지라도 제십자가 바로지고

골고다의 높은고개 나도가게 하옵소서

 

5. 십자가에 고개턱이 제아무리 어려워도

주님가신 길이오니 내가 어찌 못가오랴

주님제자 베드로는 거꾸로도 갔사오니

고생이라 못가오며 죽음이라 못가오리

- 주기철 목사

 

 

 

‘죽으면 죽으리라, 저는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많이 지었는데 뜨겁게 눈물로 회개하고 갑니다. 주님의 부활의 소망을 바라보고 갑니다.'  - 안이숙

‘나는 살아서 주와 함께 있다’ - 리빙스톤

'예수 그리스도를 떠나서 죽음은 없다. 우리 아버지 죽었지만은 주 안에서 잠잔다.' - 파스칼

'영광이로다, 영광이로다, 땅은 물러가고 하늘이 열려서 나를 맞이한다.' - 무디

'하늘에서 전보가 왔으니 나는 가봐야 되겠다. 울지마라.' - 길선주 목사

'불수레가 내 앞에 왔다. 나는 불수레를 타야되겠다.' - 선교사 안드레

'86년 동안 하나님께서 나를 모른다고 부인하지 않으셨는데, 내가 살면 얼마나 살겠다고 하나님을 부인하겠는가.' - 폴리캅

‘아버지 이 죄를 저들에게돌리지 말고, 용서해 주십시요’ - 스데반

 

 

죽음도 막을 수 없었던 위에 기록된 신앙의 선조들의 고백은, 그들의 인생가운데 아로새겨졌던 부활의 신앙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케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

- 히 13:12

 

 

 

어찌하여 산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예수는 살아나셨느니라.

 

 

 

  2013년 3월 31일 평강제일교회는 부활절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날 담임목사는 “사망과 무덤을 폐지시킨 예수님의 부활(마28:1-10, 고전15:50-58)”이라는 제목으로 설교 말씀을 전했습니다.

 


  무덤

[명사] 송장이나 유골을 땅에 묻어 놓은 곳. 흙으로 둥글게 쌓아 올리기도 하고 돌로 평평하게 만들기도 하는데, 대개 묘석을 세워 누구의 것인지 표시한다.

 


  이 날 담임 목사는 “무덤의 국어사전적 정의는 ‘송장, 유골을 땅에 묻어두는 곳’”이라며, “예수님의 부활은 오늘 설교의 제목과 같이 사망과 무덤을 폐지시켰으며, 그를 믿는 기독교가 사망을 향하여 던지는 불가항력적인 호령의 소리”라며 서두를 열었습니다.

 

  이어 “2천년이 넘는 기간 동안 기독교 역사는 한결같이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라며 당당하게 사망을 호령하고, 무덤 건너편 찬란한 영광의 부활 세계를 바라보고, 말할 수 없는 환란과 핍박과 죽음을 당해도 굴하지 않고 오직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했다”며, 기독교의 산 역사에 대하여 설교 말씀을 전했습니다.

 


  무덤이 인생의 종착역이 될 수 없는 이유는 주님 자신이 ‘나는 부활이요, 나는 생명이다’라고 증거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요 11:25-26]

(요 11:25)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요 11:26)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예수님 당시 로마 군인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했지만, 대제사장들의 궤계로 목격자이자 벙어리가 되어 잠잠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부활 사건으로 예루살렘에는 생명의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이처럼 예수의 부활 사건의 파장은 오늘날까지도 모든 역사 세계의 중앙부를 꿰뚫어 내려오면서, 결코 인생의 죽음이 마지막 종착역이 될 수 없다고 살아 증거하고 있습니다.

 


(롬 1: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로다

 


  이날 담임목사는 위에 기록된 신앙의 선조들에 대해 증거하며 “예수님의 복음은 기쁜 복음이며, 능력이 있다”고 전하며 “하나님께서는 에덴동산에 무덤을 창조하시지 않으셨고, 이것은 죄의 결과”라며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순간 사망권에 있다가 생명으로 옮겼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사망과 무덤을 다 폐지시킨 예수님의 부활의 선언을 통해 날마다 부활의 신앙을 살며, 주의 몸된 교회와 나라, 민족을 위해서 더욱 애쓰고 힘쓰며, 헌신과 봉사하는 여러분들 되시기를 바란다”며 축원했습니다.

 


(막 16:6) 청년이 이르되 놀라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박히신 나사렛 예수를 찾는구나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 보라 그를 두었던 곳이니라


  부활의 소식은 언제나 들어도 가슴이 뛰고 설레며 기쁩니다. 마음속을 깊숙이 짓누르는 우리의 모든 죄를 예수님께서 다 담당해 주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가 어둔 길을 지날 때에도, 예수님은 우리와 늘 함께해 주십니다. 그 나라에 이를 때까지 무덤을 우리의 삶의 종착역으로 여기지 않고, 무덤을 건너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며 부활의 승리를 가지고 살아가는 모든 평강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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