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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텁지근한 오후, 찌는듯한 폭염보다도 뜨거운 평강성도들의 찬양으로 오후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오후강의는 “주전 840년에 있었던 하나님의 신비롭고 오묘한 섭리”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시작하였습니다.

마태복음 1:8, 23:35의 본문을 통해 하나님 말씀을 끝까지 공격하고 방해했던 악의 세력들과 그 사람들로 인한 불신의 공백기가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첫째는, 가인이 아벨을 죽였던 때로, 하나님의 씨가 오시는 길이 멈추는 것 같았습니다. 둘째는, 창세기 38장에서 유다에 의해 하나님의 씨가 오시는 길이 중단될뻔 한 사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430년 애굽생활의 막바지에 바로왕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남자아이들을 살해함으로 이스라엘을 전멸시키려고 했던 악에 받친 소행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네 번째는, 분열왕국시대에 남유다 아달랴에 의한 구속사의 단절 위기입니다. 아달랴에 의해서 다윗왕가가 완전히 진멸될 뻔했던 위기가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섯 번째, 포로기에 하만의 궤계로 유대민족을 멸절하려는 시도가 있었습니다(에 3:7-15) 그 뒤로 여섯 번째,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에 의한 단절위기도 있었습니다(단 11:23-26).마지막으로 구속사의 가장 큰 위기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을 때 헤롯왕에 의해 사내아이를 모두 죽이려고 했던 일이었습니다(마 2:16).

오늘은 그 중 네 번째인 아달랴에 의한 구속사의 단절 위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달랴는 그 이름의 뜻이‘하나님께서 괴롭히시는 자'입니다. 

아달랴는 유다역사에서 유일한 여자왕이었으며 6년 동안 통치하였습니다. 그녀는 북이스라엘 아합왕의 딸로 남유다의 여호람과 결혼하여 아하시야왕을 낳았습니다.

그런데 아달랴가 시집온 이후로 다윗왕의 씨가 계속해서 연쇄적으로 죽어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호사밧의 장자였던 여호람이 왕이 되어 세력을 잡은 후, 그 밑에 선한 아우 6명과 그들을 따르는 방백들을 다 죽였습니다(대하 21:4).


주전 840년에 아달랴의 남편인 여호람 왕과 그녀의 아들 아하시야가 죽게되었습니다. 아하시야가 죽자, 아달랴가 다윗왕가의 씨를 완전히 진멸해 버리려 했던 사건이 기록되어있습니다(왕하 11:1, 대하 22:10).

그런데 아합왕의 딸 아달랴가 하나님의 씨를 진멸시키려고 하였으나, 그 아합왕가를 완전히 진멸시키는 사건이 동일한 주전 840년에 일어났습니다.하나님의 역공격이 시작된 것입니다. 

아합을 이어 요람이 북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는데, 요람의 군대장관 예후가 반역을 일으켰고, 요람은 예후의 활에 염통을 맞아 죽었습니다(왕하 9:24). 또한 아합왕의 아내이며 아달랴의 친어머니였던 이세벨이 비참하게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아합의 아들이 70명이나 있었으나 예후가 그 70명을 교육하던 선생님들에게 두 번 보낸 편지로 말미암아 70명의 아들이 모두 죽게됩니다(왕하 10:7-8).


남유다 여호람의 딸이자 아하시야의 누이 여호세바와 대제사장 여호야다는 엄청난 봉사와 헌신으로 하나님의 구속사가 단절될 뻔한 위기를 극복해준 큰 믿음의 인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로, 아달랴가 다윗왕가를 진멸하는 상황 속에서 여호세바와 여호야다는 아달랴의 한 살배기 손자 요아스를 몰래 도적질하여 살려내었습니다(왕하 11:2). 두 번째로, 요아스를 성전에 꼭꼭 숨겨놓고 비밀리에 6년 동안 목숨을 걸고 양육을 하는 데 헌신하였습니다. 세 번째로, 마침내 요아스를 비밀리에 왕위에 올렸습니다(왕하 11:4). 마지막으로 여호야다가 한 일은 아달랴를 죽이는 일이었습니다(왕하 11:13).

이 부부는 하나님의 영원한 언약 속에, 이스라엘을 통한 하나님의 구속사가 단절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요아스를 자기 생명을 내걸고 구해냈던 것입니다.


이렇게 놀라운 역사를 체험한 요아스왕은 마태복음 1장 예수님의 족보에 그 이름이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대제사장 여호야다가 죽자 유다 방백들이 요아스를 흔들기 시작했습니다. 요아스는 그들의 말을 듣고 할머니 아달랴의 때와 같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기 시작했습니다(대하 24:17-18). 


하나님께서 요아스에게 선지자를 많이 보내서 경계하셨지만 요아스가 듣지 않자, 하나님께서 대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감동하심으로 백성 앞에서 요아스를 향해서 소리치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요아스는 무리를 보내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한 스가랴를 돌로 쳐 죽였습니다. 요아스는 자신에게 베푼 은혜를 기억하지 않은 채 여호야다의 다른 아들까지도 죽였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대하 24:20-25). 

다윗왕가가 진멸되려는 위기 속에서, 도리어 아달랴의 집안을 완전히 깨부수는 역사 속에서 왕이 되어, 구속사적으로 선한 왕으로 기록될 수 있었던 요아스였지만, 하나님의 선지자를 죽이고 은혜를 배신으로 갚았기 때문에 족보에 결단코 오를 수 없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속사는 어떤 방해를 받아 중단될 것만 같아보였지만, 하나님의 뜻은 단절되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강의였습니다. 받은 말씀처럼, 하나님의 구속사가 마침내 완전히 성취될 수 있도록 늘 하나님 일에 먼저 나서고 하나님의 구속사 말씀을 깨닫기 위해 힘쓰는 평강의 성도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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