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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3.08.08
수련회 넷째날 마지막 강의는 게이지 박사의 설교로 이 날의 모든 강의의 은혜를 가름했습니다. 게이지 박사는 ‘예수님의 빈 무덤을 들여다보는 막달라 마리아(요 1:1-14, 계 21:1-3)’라는 제목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성막의 모든 것을 성취하셨는지를 증거하였습니다.
“요한복음의 서두를 헬라어 원문으로 보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장막을 치셨다’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헬라어로 장막을 쳤다는 단어는 ‘스케노오’인데 히브리어로는 ‘샤칸’입니다. ‘샤칸’에서 ‘성막’이라는 뜻의 ‘미쉬칸’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사도요한이 복음서를 쓸 때는 예루살렘의 성전이 파괴되기 직전이었습니다. 성전이 파괴된 후에는 하나님 앞으로 어떻게 나갈 것인가 하는 질문에 대해, 요한복음은 성막과 성전의 모든 것을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 성취하신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막에서 예배자는 제물로서 양이 필요합니다. 피의 제사를 통해 죄사함을 받기 위함입니다. 요한복음 1:29에서 예수님께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막에 들어오면 번제단이 보입니다. 그 위에서 제물을 높이 들어올렸습니다. 요한복음 3장에서 예수께서 광야의 놋뱀과 같이 들리실 것을 말씀하심으로 번제단의 성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번제단 뒤에는 물두멍이 있습니다. 요한복음 4장에서 예수님은 당신을 믿는 사람에게는 그 뱃속에서 생수가 솟아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성령님의 생수를 통해 우리는 물두멍의 물로 씻는 것 보다 더욱 확실하게 깨끗해집니다.
제사장이 성소 안에 들어가면 오른쪽에 떡상이 있고 12덩이의 떡이 있습니다. 요한복음 6장에서 예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5천명 이상을 먹이시고 12광주리가 남았습니다. 이것은 성막의 진설병을 연상시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주심을 보여줍니다.
제사장이 성소에 들어가면 왼쪽에는 일곱 가지가 있는 등대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9:5에서 “내가 세상의 빛이다”라고 말씀하시고, 소경을 고치셔서 육과 영의 눈을 모두 뜨게 하셨습니다. 또한 9장에서 눈을 떴다는 표현이 7번 나와, 등대의 일곱 가지를 연상하게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의 빛이라고 고백한다면 이제 우리는 보이는 등대가 필요 없습니다.
지성소를 막고 있는 휘장 바로 앞에는 분향단이 있었습니다. 성경에서는 이 향이 바로 제사장의 기도를 상징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기독교인들은 요한복음 17장을 대제사장의 기도라고 불렀습니다. 먼저 예수님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 기도하시고, 제자들을 위해서 기도하시고, 그 다음에 믿는 모든 백성들을 위해서 기도하셨습니다.
지성소 안에 있는 법궤는 성막과 성전 안에서 가장 거룩한 것이었습니다. 법궤 위에는 두 개의 그룹이 마주보고 있었습니다. 예수께서 부활하신 날 아침,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의 무덤 속을 들여다보니, 두 천사가 예수님의 시체가 있던 곳에 하나는 머리 편에, 하나는 발 편에 앉아있었습니다(요 20:11-12). 참된 법궤는 하나님의 보좌이고 그곳에서 죄와 사망을 완전히 없애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심으로, 가장 더럽고 추악한 무덤이 가장 거룩한 하나님의 보좌로 변한 것입니다.
천국은 예수님과 함께 영원히 거한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가운데 장막을 치고 거하시는 그분이셨고, 이제는 영원히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장막치고 함께 계신다는 것(계 21:3)을 꼭 믿으시기 바랍니다.”
성막과 법궤의 실체가 되시는 예수님께서 우리 가운데 장막을 치고 거하셨던 놀라운 축복, 그리고 마지막 때 하나님의 장막이 우리와 함께 거하시는 가슴 벅찬 말씀으로 천국의 기쁨을 누리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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