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254
  • RSS

하계대성회 둘째날 저녁 강의가 우렁찬 찬양소리와 함께 모리아 성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둘째날인 오늘은 뙤약볕 아래 무더울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더위에 지칠 때마다 촉촉한 소나기를 내려 주심으로 시원하게 말씀의 단비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조요셉 목사는 '생명수가 넘치는 성전의 특징'이라는 제목으로 이 시대에 살고 있는 성도들이 생명강이 넘치는 거룩한 성전이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조건에 대해 말씀을 전했습니다.


“먼저 성경에 나와 있는 성전 중에서 생명수가 흐르는 세 성전이 있는데 에덴 동산, 에스겔 성전, 새 예루살렘 성전입니다. 이 성전에서 흘러나온 생명수는 하나같이 주변 모든 만물을 소성케 하고 열방과 만물을 살리는 역사가 일어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

이들 성전 중 특별히 에스겔 성전을 가리켜 하나님의 구속언약의 완성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이 에스겔 성전만의 특별한 내용은 무엇입니까? 

첫째로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모든 죄와 허물을 사하심으로 휘장이 찢어졌기 때문에, 에스겔 성전에는 휘장이 없습니다. 둘째로 예수님 자신이 바로 신령한 생명의 떡이기 때문에 떡상이 없습니다. 셋째로 예수님이 생명의 빛으로 오심으로 등대가 없습니다. 넷째로 말씀 자체이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으로 법궤의 의미가 성취되었기 때문에 법궤가 없습니다. 다섯째는 동문이 닫혔습니다. 동문이 닫혔다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이 영원히 에스겔 성전에 함께 하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에스겔 성전의 바깥담 안쪽담 번제단은 모두 한결같이 네모 반듯합니다. 네모 반듯하다는 것의 의미는 균형이 잡혀있고 안정되며 조화롭다는 의미입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이 보시기에도 사람이 보기에도 아주 깨끗하고 흠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영혼육도 말씀 앞에 부끄럽지 않은 네모 반듯한 신앙의 모습을 유지해야 합니다. 구속사의 말씀을 받은 성도들은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 앞에 균형 잡히지 않은 모습은 없는지 항상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노아의 방주, 성막, 솔로몬 성전의 측량 단위는 모두 ‘ 규빗 (45.6cm)’ 이었습니다. 그러나 에스겔 성전의 측량 단위는 특별히 ‘ 척 (53.2cm)’ 이라는 단위를 사용하였고 새 예루살렘 성전의 측량 단위 또한 규빗이 아닌 ‘ 스다디온 (185m)’ 이었습니다. 이는 이 땅에 세워진 성전과 생명수가 흐르는 하늘의 성전은 측량 단위 즉, 영적인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측량하실 때 하나님 보시기에 좋아야지 사람들이 어떻게 보는가는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 보시기에 좋았더라" 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가 될 때 나 자신이 생명수가 넘치는 성전이 되는 것입니다.


에스겔 성전 담의 높이가 한 장대, 폭도 한 장대라고 기록되어 있는데(겔 40:5), 담의 높이와 두께가 모두 3.19m인 것입니다. 이 담은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구별하는 담입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하나님이 그의 백성과 세상을 구별하기 위해 여러 방법으로 울타리를 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에덴동산의 울타리, 노아 방주의 역청, 시내산 언약에서 주신 십계명이 바로 그 울타리입니다.

그렇다면 높이와 두께가 같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이는 예수님께서 십계명을 두 계명으로 정리해주신 것을 통해 알 수 있는데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이웃을 향한 사랑입니다. 우선 순위에 있어서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먼저이지만, 중요성에 있어서는 그 무게가 동일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마 22:37-40). 진정한 담이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사랑하되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사랑하고 그와 동시에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는 성도가 될 때 세상이 넘보지 못하는 신령한 담을 치는 것입니다.


에스겔서는 솔로몬 성전에서 네 번에 걸쳐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겔 10:4-19). 그런데 떠났던 하나님의 영광이 다시 회복되고 그 영광이 성전에 가득한 역사가 일어남을 에스겔 44:2을 통해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동편 문을 닫으심으로 다시는 하나님의 영광이 이 성전을 떠나지 않고 영원히 보호하겠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렇게 4가지 조건이 구비된 성전이 에스겔 성전입니다. 이 에스겔 성전에서 흐르는 생명수가 일으키는 큰 역사는 하나님의 창조 사역을 회복하는 역사, 그리고 하나님께서 생명수를 통해 온 우주와 열방을 회복시키는 역사입니다.

우리가 모여서 기도하고 다시 흩어져서 하나님의 말씀을 곳곳마다 전할 때 온 인류를 살리고 온 민족을 회복시키는 놀라운 역사가 우리 말씀교회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을 굳게 믿는 말씀의 권속들이 다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전에도 에스겔 성전에 대한 여러 강의가 있었지만 다시 한 번 에스겔 성전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생각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말씀을 통해 잠자고 있던 심령들이 깨어나는 역사가 2013년도 하계대성회에 참석한 모든 평강의 성도들에게 있기를 소망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14

[2013 하계대성회 교구 및 기관모임] 8월 7일(셋째날) 중등부 에벤에셀

셋째날 오전강의가 마무리되고 시작된 점심시간 브엘세바 앞에서는 중등부 에벤에셀의 모습을 찾을수 있었습니다. 식사시간에 몰린 수많은 성도들 틈 가운데 엔게디 동굴앞에 정렬한 에벤에셀들은 기도회 전 각자의 기도 제목을 되새기는 표정에는 각오가...

 
2013-08-07 1508
1013

[2013 하계대성회 기도처 소개] 기도할 때마다 가까이 오시는 하나님

여주 평강제일 연수원의 심장부와 같은 기도처이며 24시간 개방되기 때문에 성도들의 발걸음이 한밤중과 자정 넘어 이른 새벽에도 끊임없이 이어지는 곳입니다. 십자가 제단 내부 중앙에는 십자가의 뿌리와 같은 기둥이 우뚝 서 있고 그 기둥 아...

 
2013-08-09 1777
1012

[2013 하계대성회 구속사 특강] 8월 8일(넷째날) 저녁강의

수련회 넷째날 마지막 강의는 게이지 박사의 설교로 이 날의 모든 강의의 은혜를 가름했습니다. 게이지 박사는 ‘예수님의 빈 무덤을 들여다보는 막달라 마리아(요 1:1-14, 계 21:1-3)’라는 제목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성막의 모든 것을 성취...

 
2013-08-08 1902
1011

[2013 하계대성회 구속사 특강] 8월 8일(넷째날) 오전강의

하계대성회 네째날 아침이 밝은 가운데, 성도들은 브루스 월키 박사님을 통해 허락하실 은혜에 대한 기대로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말씀 전에 사회 목사님을 통해 월키 박사에 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월키 박사는 말씀을 전하기 전에 ...

 
2013-08-08 1686
1010

[2013 하계대성회 구속사 특강] 8월 8일(넷째날) 새벽강의

8월 7일 목요일 오전 6시, 미국 낙스신학교 워렌 게이지 학장은 하나님의 거룩한 법궤를 주제로, 아벡전투에서 법궤를 빼앗긴 사건이 구속사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설교하였습니다. 법궤는 마치 상자에다 뚜껑을 얹어놓은 ...

 
2013-08-08 1789
1009

[2013 하계대성회 구속사 특강] 8월 7일(셋째날) 저녁강의

올랜도와 L.A. 연합찬양단의 찬양을 시작으로 어느덧 하계대성회 셋째 날 저녁집회가 시작되었습니다.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은혜를 마음껏 표현하는 모습들이 그들의 순수한 신앙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 같아 매우 인상적이었고, 보는 이들로 하...

 
2013-08-07 1858
1008

[2013 하계대성회 구속사 특강] 8월 7일(셋째날) 오후강의

후텁지근한 오후, 찌는듯한 폭염보다도 뜨거운 평강성도들의 찬양으로 오후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오후강의는 “주전 840년에 있었던 하나님의 신비롭고 오묘한 섭리”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시작하였습니다. 마태복음 1:8, 23:35의 본문을 통...

 
2013-08-07 1990
1007

[2013 하계대성회 구속사 특강] 8월 7일(셋째날) 오전강의

2013년 8월 7일, 평강 성도들의 말씀을 향한 뜨거운 열정으로 인해 하계대성회의 열기가 점점 더 고조되고 있는 수요일, 구속사 특강 7번째 시간을 맞이하여 이필립 목사가 '10대 재앙의 구속사적 경륜(출 12:12)'이란 제목으로 귀한 말씀을 전하였...

 
2013-08-07 2261
1006

[2013 하계대성회 구속사 특강] 8월 7일(셋째날) 새벽예배

셋째 날 새벽예배는 '성경의 요일과 안식일의 축복(출 15:22-16:1)'이라는 제목으로 이필립 목사의 설교 말씀이 있었습니다. “오늘날에도 달력을 보면 주일은 빨강색으로 표시되어있습니다. 다른 날과 구별됩니다. 그런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

 
2013-08-07 1627
»

[2013 하계대성회 구속사 특강] 8월 6일(둘째날) 저녁특강

하계대성회 둘째날 저녁 강의가 우렁찬 찬양소리와 함께 모리아 성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둘째날인 오늘은 뙤약볕 아래 무더울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더위에 지칠 때마다 촉촉한 소나기를 내려 주심으로 시원하게 말씀의 단비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

 
2013-08-07 1884
1004

[2013 하계대성회 구속사 특강] 8월 6일(둘째날) 오후특강

강의가 없는 점심시간부터 오후 3시까지, 성도들은 기관활동 및 교구 모임등 다채로운 행사와 휴식시간을 가지고 재충전된 모습으로 오후 강의에 임하였습니다. 오후 특강은 중국 심양 지교회 목회자들의 찬양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신앙의 불모지에서 목...

 
2013-08-07 1913
1003

[2013 하계대성회 구속사 특강] 8월 6일(둘째날) 새벽예배

2013년 평강의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수련회 둘째 날, 5시 40분 힘찬 찬송으로 새벽 예배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는 모리아를 숙소로 사용하시는 성도들이 많았음에도 이미 정리정돈이 되어 있는 모리아의 모습을 볼 때 역시 평강의 성도라는 생각이 ...

 
2013-08-06 1786
1002

[2013 하계대성회] 개회예배

2013년 8월 5일, 폭염을 날리는 시원한 빗줄기와 함께 여주 평강제일연수원에서 ‘영원히 변치 않는 하나님의 언약을 성취하는 주의 백성이 되자(삼하 23:5, 시 105:8~10, 행 13:22)’라는 주제로 하계대성회가 시작되었습니다. 특별히 이번 하계대성...

 
2013-08-06 2889
1001

헵시바선교회 근현대사 골든벨 대회

문제가 남느냐! 내가 남느냐! 도전 골든벨!! 지난 30일, 헵시바 선교회에서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이하여 아주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바로 교회의 기둥 같은 청년들인 헵시바선교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근현대사 골든벨” 대회였는데요. 격동...

 
2013-07-11 1653
1000

2013 지리산 등정 "너는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라"

2013년 6월 6일 현충일을 맞아 미스바 성가대와 청년 1부 헵시바 선교회를 중심으로 한 약 600여 명의 성도들의 지리산 천왕봉 등반 행사가 있었습니다. 6월 5일 밤 10시경 교회를 떠나 새벽 4시경부터 지리산에 오르는 일정이었습니다. 2007년 구속사 시리즈...

 
2013-06-19 1527
999

[청년1부 헵시바 선교회] 우리가 몰랐던 헵시바 전도축제 Come&See의 비밀!

우리가 몰랐던 헵시바 전도축제 Come&See의 비밀! 구경만 하는 단순한 전도축제는 가라! ‘함께’라는 이름 아래 모든 헵시바들이 생동했던 전도축제의 장을 다녀왔습니다. 헵시바에게 Come&See란? 벚꽃이 흩날리던 4월이 지나고,...

 
2013-06-01 2228
998

[교회소식] 2013 부활절 감사예배

주기철 목사는 일제시대 당시, 3년 동안 모진 고문을 받으면서 옥중에서 시 한 편을 썼습니다. 그는 ‘예수님이 당한 고난에 비하면 내가 당한 고문은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고백하던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주기철 목사가 모진 고문 속에서도 견고한 신앙...

 
2013-04-15 1814
997

[교회소식] 2013 고난주간 특별대성회 2

“예수는 십자가에 달려야만 구세주가 아니라, 말씀이 육신 돼서 이 땅에 오실 때부터 그분은 인류의 구세주이십니다” - 2013년 3월 30일 금요일 고난주간 특별성회 수난의 날 설교 中 - 성경의 목적은 단 한 가지입니다. 인류의 구원, 구속사. ...

 
2013-04-07 1642
996

[교회소식] 2013 고난주간 특별대성회

2013년 3월25일 월요일 평강제일교회 모리아 성전에서는 고난주간 특별성회 예배가 드려졌습니다. 예수님이 자신이 앞으로 당할 일을 미리 아시면서도 모든 인류의 죄를 걸머쥐시기 위해 나귀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신 종려주일을 시작...

 
2013-03-28 1685
995

2013년 아멘 청소년 윈드 오케스트라 겨울 음악 캠프 및 제 1회 정기 연주회

2013년 아멘윈드 겨울음악캠프(2/17-20)와 제1회 정기연주회(2/24)가 은혜가운데 마쳐졌다. 해마다 여름과 겨울에 음악캠프가 진행되는데, 신앙훈련과 음악교육 뿐 아니라 서로를 알아가는 뜻 깊은 시간이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구성된 ...

 
2013-03-13 1799
PYUNGKANG NEWS
교회일정표
2024 . 1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찬양 HYMNS OF PRAISE
영상 PYUNGKANG MOVIE

[Abraham’s Message]

[구속사소식]

08345 서울시 구로구 오류로 8라길 50 평강제일교회 TEL.02.2625.1441
Copyright ⓒ2001-2015 pyungkang.com. All rights reserved. Pyungkang Cheil Presbyterian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