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02
막 2:1-12
제 16-2
인류의 역사는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내일을 위해서 새 역사를 창조했습니다. 그래서 인간에게 있어서 절망은 독약과도 같습니다. 절망은 모든 가능성의 수를 가르는 행위이고 전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며 꿈을 시들게 하는 독소인 것입니다. 그러나 믿는 성도의 삶에는 절대적인 절망이란 있을 수가 없습니다. 한쪽 문이 닫히면 또 다른 문이 열리게 돼 있습니다. 늘 연구하고 생각하며 열린 문을 찾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나님은 인간을 지혜의 존재로 창조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앞에 가로막고 있는 것이 있으면 그냥 멈추어 있지 않습니다. 그것을 뛰어넘을 수 있는 방법과 슬기가 주어져 있습니다.
1. 성도에게는 결코 낙심이 있을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행복한 삶을 염원하고 요구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행복은 결코 쉽게 찾아지지 않습니다. 또한 그 길에는 반드시 어려움도 수반되게 마련입니다. 노력과 염원과 기대와는 아랑곳없이 낙심과 실패와 실의들이 쉴 새 없이 도전해 오고 있습니다. 이럴 때 사람들은 모두 낙심하게 돼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선진들은 결코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사방으로 우겨 쌈을 당해도 낙심하지 않았다고 사도 바울은 고백하고 있습니다(고후 4:7-8). 살아 계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는 절대 절망과 어두움이 없습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춰 주셨기 때문입니다(고후 4:6). 그래서 성도는 항상 빛 가운데서 걸어갑니다. 빛 가운데서 먹고 마십니다. 빛 가운데서 하나님만을 경외합니다. 바로 오늘 본문의 주인공인 중풍병자와 같이 절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빛에 의지하여 일어서고 문제 해결의 축복을 받는 사람과 같습니다.
2. 성도는 절망의 순간에 가능성을 찾아
지혜를 모으는 사람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불행한 사람 하나를 만납니다. 오랜 세월 동안 중풍 병으로 누워 있는 환자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소망이라고는 그 어느 곳에도 없는 불쌍한 존재입니다. 그런데도 이 중풍병자의 중심은 아직도 가능성을 찾아 슬기를 모으고 있었습니다. 절망하지 않고 살 길을 찾았습니다.
본문 막 2:1 말씀을 볼 때, 예수께 대한 소문을 듣고 마음속에 뜨겁게 그분을 모시고자 하는 열망으로 가득 찼습니다. 그러나 예수께 가기만 하면 나을 수 있을 것 같은 확신은 있는데, 갈 방법이 없습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단계에서 절망하고 낙심합니다. 그러나 이 중풍병자는 가능성을 찾아 지혜를 모읍니다. 구차하지만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예수께 가고자 했습니다. 혼자는 불가능하지만 합심하면 살 길이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성도 여러분! 2016년도, 아직 가 보지 못한 미지의 나날들이 태산같이 쌓여 있습니다. 대개 사람들의 욕구는 꿈같고 이상적인 사회를 염원합니다. 행복하고 건강하고 기쁨이 넘치는 생활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이 세상은 사람들에게 그렇게 쉽게 이루어지게 하지 않습니다. 그 길은 깊이 감추어져 있습니다. 그 길을 찾는 방법은 모험의 길을 가거나 골똘하게 연구를 하거나 땀을 흘려야만 발견됩니다. 우리는 이 병자로부터 그 지혜를 발견합니다. 이 병자는 자신의 운명에 결코 굴복하지 않고, 골똘히 연구하고 생각한 결과로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마음에 충만했습니다. 오직 예수 앞으로 가는 믿음의 길만이 환하게 열려 있습니다. 그래서 네 사람의 도움으로 들것에 실려 예수께 가지 않았습니까?
3. 하나님께서 감춰 놓으신 길은
오직 구하는 자에게만 주어집니다.
예수께 가기만 하면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풀릴 줄 알았는데, 또 다른 벽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어 예수께 접근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 중풍병자와 같이 예수를 믿고 가긴 가지만 일이 마음대로 안 될 때 시험 들기 쉽습니다. “여기까지 어떻게 해서 왔는데...” 한탄하며 또다시 절망하게 되는 것이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이 병자는 포기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기어코 또 다른 길을 찾아 슬기를 짜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찾아낸 방법이 지붕으로 올라가 구멍을 뚫고 들것을 달아 내려 예수를 만나는 방법입니다(막 2:4).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에게 길을 감추어 놓으시고, 연구하고 사색해서 그 지혜의 길을 찾아 살아가도록 하셨습니다. 구하는 자에게 주게 돼 있습니다. 찾는 자가 찾게 돼 있습니다. 두드리는 자에게 문이 열려지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지혜는 그 얻는 자에게 생명나무와 같습니다(잠 3:18). 끝내 이 중풍병자는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기어코 예수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의 몸을 옭아매고 움직이지 못하게 했던 육신의 굴레를 완전히 벗어던지고, 자유의 몸으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세상이 감당 못 할 믿음의 역사입니다. 절망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이 같은 길이 2016년도에 열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려 하는 사람에게는 그 길을 막지 못하는 법입니다.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믿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하늘도 땅도 그를 도울 수밖에 없습니다.
결 론 : 2016년도에는 모든 나날에 낙심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근심과 염려, 절망도 있을 수 없습니다.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끝없는 낙심, 피눈물 나는 고뇌들, 이 아픔과 고독이 2016년도에 우리 앞에 공격해 오겠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것을 믿고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바라보고 믿고, 복음으로 전진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를 사랑하되 뜨겁게 사랑할 때 감추어진 길을 찾아 형통으로 달려가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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