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08
행 12:24-25
[제23-37호]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의 세력은
행 12:24-25
서 론: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는 권세입니다. 그러므로 참목회자들의 특징은 그들이 하나같이 ‘하나님의 말씀’만을 전했다는 것입니다. 1871년, 미국의 유명한 흑인 목사 무디가 300명 모이는 교회를 맡았지만, 얼마 안 돼 7명만 남고 다 떠나갔다고 합니다. 실의에 빠진 그에게 한 성도가 와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목사님. 세상 얘기 하지 말고,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만 전해 주세요.” 이 말은 들은 무디 목사는 커다란 충격을 받았고, 오직 기도와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만을 전하는 가운데, 전 미국을 회개시키며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게 한 위대한 일꾼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세상의 어떤 지식도 사람을 감동하게 하지 못하지만,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영혼에 힘을 주고 생명력을 증거해 주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밖에 없습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은 그 말씀의 신적 생명성을 의미합니다.
본문 행 12:24은 ‘하나님의 말씀’이 흥왕한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이야말로 사도들이 생명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메시지였습니다. 그 하나님은 영원부터 영원까지 살아 역사하시며, 지금까지 우리와 동행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입니다. 이 임마누엘의 하나님이 늘 우리와 함께하시기 때문에, 믿는 사람에게는 고독이 없습니다. 어떤 오해와 환난과 핍박을 받아도 하나님께서 살아 있는 말씀, 살아 운동하는 말씀으로 내 속에 들어오셔서 함께해 주시기 때문에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도 바울은, 하나님으로부터 모든 것을 받았으면서도 받지 못한 것처럼 자랑하는 고린도 교인들을 책망했던 것입니다(고전 4:7). 하지만 참된 사도는 늘 버림을 받고 핍박과 고난을 겪었지만, 그래도 얼굴에 희열이 만발하고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의 생명력으로 인한 것입니다. 엄동설한에 죽은 것 같은 땅속에서도 봄만 되면 새싹이 올라오듯, 우리가 이 땅에서 죽지 않고 하나님께 올라가는 것 또한 생명력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산 자의 하나님입니다. ‘내가 살았으니 너희도 살아야 할 것 아니냐?’--이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메시지입니다. 이 말씀을 믿고 갈 때, 가는 곳마다 산 지적이 일어나는 축복이 있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라겠습니다(요 4:50-53).
2. 말씀의 왕성은 신자의 수의 증가를 가져옵니다.
우리 평강제일교회가 살아 있는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의 말로 받지 않고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 받기 때문입니다.
행 6:7에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말이 많아지면 술수가 많아지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왕성하여짐과 동시에 예루살렘에 있는 신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열매는 바로 말씀 전하는 것과 기도에 전념하였던 사도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성도들의 자세 또한 교회에 나와서 열심히 할 일을 찾아 충성을 다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오면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위해 일하게끔 말씀이 역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가난한 자를 구제하고 도와주고 그 영혼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일에 전념하는 것이 바로 교회 부흥의 비결입니다.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사는 생활입니다. 그렇게 되려면 기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천하에 구원을 얻을 만한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것은 예수밖에 없기 때문에(행 4:12), 그분의 남은 고난을 내 몸에 채워 가면서 영적인 문제에만 집중하고,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 일할 것을 찾아보십시오. 그러면 내 마음 가운데 모든 생활에 힘이 생깁니다. 말씀 자체가 역사하기 때문입니다.
3. 말씀의 왕성은 하나님의 능력의 역사를 보게 되고, 체험하게 됩니다.
행 6:7에 보면,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하나님의 말씀에 다 복종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참으로 예수님 당시에는 어느 한 제사장도 믿지 못하고 다 이단으로 정죄하며 십자가에 못 박는 데에 혈안이 되었었지만, 결국 이 도에 복종하고 말았습니다. 그 ‘도에 복종한다’는 말은 원어를 볼 때 ‘믿었다’는 뜻입니다. 그리하여 율법주의, 행위를 통해 구원을 얻으려 했던 모든 믿음이, 이제는 행함으로가 아니라 믿음으로, 즉 이신득구(以信得救)의 신앙으로 변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지금까지 우리가 예수를 믿는다 하면서, 얼마나 많은 금식기도와 기도와 교회 봉사에 힘썼습니까? 하지만 진정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영접하였다면, 가만있지 않습니다. 말씀은 살아서 요동칩니다. 이 말씀을 전하지 않으면, 마음이 불붙는 것같이 뜨거워집니다(렘 20:9). 그 결과로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백성들을 “구로하는 즉시에” 즉 순식간에 낳는다고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사 66:8).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가정에 모실 때, 각자의 가정마다 말씀이 흥왕하여 언제나 평안하게 됩니다. 세상의 평안은 근심이 있지만, 주님이 주시는 평안은 영원한 평안입니다(요 14:27).
결 론: 유대인의 나음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데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성도 여러분들도 흥왕하고 왕성하고, 세력 있고 힘이 있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기 때문에, 어디 가든지 흥왕하고 성공에 성공을 거듭한다는 것을 믿고, 좌절하지 말고, 오직 말씀만을 붙잡고 천성을 향하여 힘차게 달음질하는 산 성도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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