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함 받은 숫자들
2023.09.22
계 7:1-7
[제23-39호]
택함 받은 숫자들
계 7:1-7
서 론: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십자가 구속의 은총으로 예정받아 선택된 사람의 수를 14만 4천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수는 상징적인 수이지만, 계 14:1 말씀을 볼 때 이 14만 4천밖에 하나님의 새 노래를 배울 자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꼭 이 숫자에 들어야만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 14만 4천의 이마에는 어린양 되시는 예수님과 아버지 하나님의 도장, 즉 이름이 찍혀 있으며, 엡 1:13에서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14만 4천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인을 받은 자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서 이 신령한 숫자에 들 수 있을까요?
성경은, 이 수에 이르기 전에 먼저 성경에서 언급하고 있는 다른 숫자들의 의미를 깨달아 합격하였을 때 그 결과로서 이 구원의 숫자에 들 수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신령한 숫자는 어떠한 것들일까요?
1. 하늘의 수와 땅의 수
성경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수는 3인데, 이 3은 성부, 성자, 성령을 뜻하기도 하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즉 믿음과 순종과 행함의 조상들의 하나님을 나타내는 하늘의 수입니다. 한편, 4는 동서남북 사방을 뜻하는 것으로, 땅의 수입니다. 이 하늘의 수와 땅의 수를 합하면 7이 되는데 이는 완전수로서, 계시록의 일곱 교회나 일곱 등잔, 일곱 촛대 등 많은 용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늘과 땅의 수를 곱하면 12가 되는데, 이는 아담 타락 후 아담부터 10대째에 노아를 찾고, 다시 노아부터 10대 만에 찾은 아브라함의 손자, 즉 노아의 12대손인 야곱이 열두 아들을 낳고, 이 열두 아들이 후에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가 될 것을 예표해 주고 있습니다. 나아가 야곱의 열두 아들을 통해 형성된 70가족이 애굽에 들어가고, 모세는 70장로를 세웠으며, 예수님도 열두 제자를 중심으로 70문도가 있었습니다. 12지파와 12제자를 곱하면 144가 되고, 여기에 완전수 1,000을 곱하면 14만 4천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14만 4천은 표면적인 숫자가 아니요, 열두 지파와 열두 사도와 같은 믿음의 터 위에 신앙의 열매를 맺은 구속받은 성도들의 수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14만 4천에 들어가기 위해 먼저 통과해야 할 신령한 수는 무엇이 있을까요?
2. 칠분의 일(1/7)을 통과해야 합니다.
창 1-2장을 볼 때, 하나님의 창조는 6일째까지 이루어졌지만 제7일에 가서 완성됐습니다. 하나님은 이날을 기념하셔서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제칠일은 안식일이니 아무 일도 하지 말라”(출 20:9-10)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이 제7일을 지키지 않으면, 하나님의 축복은 미완성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엿새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제7일에 하나님을 등지지 말고 하나님 앞에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일성수를 해야 완성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세계 경제와 정치를 주름잡고 있는 유대인들은 지금도 철저하게 이날을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볼 때, 이스라엘이 7이라고 하는 숫자 중에서 마지막 이 하루를 하나님께 드리지 않은 죄가 바벨론 유수라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안식일과 안식년을 범한 결과로, 하나님은 강제로 이스라엘을 바벨론으로 70년 동안 이주시켜 그 기간에 예루살렘 땅이 쉬게 하셨으니, 사람들이 앗아가 버린 안식년을 하나님께서 찾아 쉬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14만 4천에 가기 전에 먼저 우리는 이 숫자를 통과해야만 하는데, 그것은 철저한 주일성수를 통해서 가능하게 됩니다.
3. 십분의 일(1/10)을 통과해야 합니다.
십일조란 우리가 얻은 소득에서 십분의 일을 하나께 감사히 드리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십일조가 하나님의 명령이고 물질적 축복을 받는 지름길이기 때문입니다. 십일조를 통해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을 시험하신 후, 이를 통과한 자들에게는 하늘 문을 열고 쌓을 곳이 없도록 부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거의 모든 면에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을 책망하셨지만, 십일조 문제에 있어서만은 칭찬하셨습니다(마 23:23). 그들이 율법의 중요한 ‘의와 인과 신’은 버렸으면서도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를 드린 사실을 언급하시며,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십일조와 더불어 헌물마저도 드리지 않으므로 하나님의 것을 훔친 도둑이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말 3:8-9). 여기서 ‘헌물’이란 감사헌금으로, 구약의 ‘낙헌 제물’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십일조와 더불어 감사 생활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우리에게 다 주셨지만 “아홉은 너 갖고 하나는 나한테 바쳐라. 이 하나는 내 것이다”라고 분명히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를 온전히 행할 때, 하나님의 하나가 우리의 아홉을 다 지켜 주고 보호해 주므로 큰 축복의 역사가 임하는 것입니다.
결 론: 우리는 구원 받은 신령한 숫자 144,000에 다 들어가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성경은 여러 가지 신령한 숫자의 의미를 깨닫게 해 주는 가운데 특별히 7과 10에 담겨 있는 하나님의 깊은 뜻을 계시해 주고 있습니다. 7일 가운데 마지막 날을 지킴으로 하나님의 구원을 완성하고, 10 가운데 하나를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므로 물질의 축복을 받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숫자에 담겨 있는 비밀을 깨달아, 모든 생활에 보람을 느끼고, 모든 생활에 열매를 맺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러한 가정마다 성별의 축복과 물질의 축복, 신령한 숫자의 축복을 받는 역사가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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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 유종훈 목사
일시 : 202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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