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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FFERING

  경쾌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가진 이 찬송은 무명의 작시자 존.G 멜로린(Mchaurin John G)의 시에 에드원 오펠로 엑셀(Excell Edwin Othello, 1851-1921)이 곡을 붙인 것이다. 이 시는 고후8:5의“우리가 바라던 것 뿐 아니라 저희가 먼저 자신을 주께 드리고 또 하나님의 뜻을 쫓아 우리에게 주었도다”에 그 배경을 두고 있다.


  이 구절의 전체적 의미는 바울이 고린도교회 교인들에게 예루살렘 교회의 성도들을 위해 구제 헌금을 하라고 촉구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그들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연보를 풍성하게 했고 성도를 섬기는 일에 게으르지 않았다.


  다시 말해 그들은 예루살렘의 가난한 성도들을 위하여 연보하는 것을 하나님의 뜻으로 여겨서 희생적으로 그 연보를 실행하였다.

  
  이 찬송시에는 두 가지의 뚜렷한 사실이 들어 있다. 그 하나는 주 예수에 관한 것이요 다른 하나는 찬송을 부르는 자 자신에 관한 것이다.


  은혜, 보배로운 피, 십자가 피 값으로 이어지는 주의 피 공로를 먼저 증거 한다. 주께서 이루신 지극히 아름다운 사역 사람으로서는 능히 대신할 자가 없는 그런 역사를 이루신 사실을 반복하여 노래하면서 자신의 관한 다짐이 계속된다. 곧 정성을 다하여 자신의 몸과 생명을 드린다고 하는 고백이다.


  이미 주께서 피로 사신 만큼 다 주의 것인 줄을 아는 성도라면 주 앞에서 아까워 할 필요가 없다. 구약에서 성전을 짓기 위해 사람들이 자신의 소유를 하나도 자기 것이라 하지 않고 주의 것이라고 하면서 바친 것처럼 참 성전을 이루는 데 우리의 몸을 하나도 남김없이 바친다는 헌신의 찬송이다.


  한편 작곡자 엑셀은 20세 때 붙어 여러 부흥집회에 초청되어 찬송을 부르는 복음성가 가수로 활동하였는데 진실한 노래로 수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켰다. 몇 년 후 그는 한 성도의 갑작스런 죽음에서 충격을 받고 참된 삶의 목적은 오직 주 안에 있다는 것을 깊이 깨닫게 되었고 그 이후로는 찬송가 작시 작곡에만 몰두 하였다.


  하나님께서 주신 자기의 재능이 다시 주님의 복음 전파에 사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또한 그는 찬송가집을 발간하는 한편 어린이들의 신안에 관심을 가져 주일학교 교육을 위한 책을 출판하기도 했는데 그가 펴낸 “주일하교 교과과정”은 지금도 세계 여러 곳에서 그대로 통용되고 있다. 그는 한 교회의 부흥 집회에서 찬송인도를 하던 중 중병을 얻어 갑자기 세상을 떠났는데 죽는 순간까지도 찬송을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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