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3
감사와 헌신으로 받은 귀한 깨달음
-미스바성가대 창립 43주년 감사 예배를 준비하며
6주 전부터 창립 감사 예배를 준비하게 되었는데, 처음으로 맡아 준비하는 모든 과정에서 많이 긴장했습니다. 그러나 성전을 청소하고, 잔치 떡을 준비하고, 특별 봉헌송을 준비하며 잔치 집 분위기 같은 생기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은혜 가운데 순조로이 진행되었습니다.
2017년 4월 15일 오후, 성가대장의 은혜로운 기도로 예배에 마음을 모으며 미스바 성가대의 43번째 창립 감사 예배가 시작되었습니다. 변제준 목사는 ‘영광스럽고 복된 미스바 43차 총회’라는 주제아래 출애굽 이후의 시내산 총회는 하나님이 의장으로 진행하셨던 총회였고, 이스라엘을 자기 백성 삼으시는 가운데 왕으로 임재하시는 총회였으며, 마지막은 언약체결과 만찬이 이루어지는 잔치였다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창립 감사로 모이는 귀한 예배의 자리가 목사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통해 마지막 장자들의 총회에 대한 소망과 기대를 품는 자리로 거듭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에벤에셀 중창단의 특별 봉헌찬양에 뒤를 이어 원로목사님께서 주셨던 “하나님이 받으시는 찬송의 위력”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솔로몬 왕이 만든 120명 성가대(대하5:12)의 찬양을 들으시고 하나님이 임재하셨다(대하5:13)’고 하시며 그때 하나님이 지금 우리의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당부하시며 형식적인 찬양에 대한 경계를 말씀하셨습니다.
무릎 꿇고 부른 에스라 선지자의 감격의 찬양, 왕의 위치를 잊은 채 솔로몬 왕이 불렀던 찬양으로 백성들은 은혜를 받아 마음이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는 놀라운 역사가 있었다고도 전하셨습니다. 그들이 부르는 찬양을 보며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셨다는 원로목사님의 말씀을 받으며 죄악으로 물든 내가 진실한 마음으로 찬양할 때,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게 하고 나아가 하나님께서 임재하여 주심을 생각할 때, 표현 할 수 없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윗 왕 때, 4천 성가대의 찬양으로 백성들이 성전 안팎에서 전부다 눈물 흘리며 하나님 앞에 감사로 찬송을 드렸던 역사, 히스기야 왕 때, 성전 번제가 마칠 때 까지 이어진 찬양으로 백성들이 하나님의 임재를 보았다는 성경 속 역사적 사실은 성가대의 참 사명을 일깨워주는 귀한 말씀이었습니다.
이번 감사 예배를 준비하며 과거 드려진 창립 감사 예배의 발자취를 찾아 되돌아보는 과정에서 미스바의 지나온 역사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된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매년 드려지는 창립 감사 예배는 원로 목사님께서 주시는 칭찬과 훈계의 말씀으로 미스바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정하는 미스바 성장의 원동력이었습니다.
몇 해 전의 40주년 감사예배에는 원로목사님께서 치료를 위해 입원하시자, 말씀을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으로 몇 주간을 늦춰 창립 감사 예배가 드려졌다는 말에 하나님의 말씀과 인도를 갈망하는 미스바 대원들의 심정에 다시 한 번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평강교회가 오늘부터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릴 뿐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큰 축복이 임할 줄로 믿습니다. 나가도 복을 받고 들어와도 복을 받고, 근심과 걱정이 없는 참 평안한 복을 가정마다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10배 부흥이 아니라 우리가 찬송과 기도함으로 말미암아 100배 이상 부흥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해 주시고 우리 사람끼리 모이지 않고 하나님의 이름을 중심해서 모이는 저희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창립감사예배에서 받은 기도의 말씀처럼, 미스바 뿐 아니라 전 세계에 구속사를 전하는 평강제일교회 성도들이 거룩한 성가대가 되어 구속사 찬송을 부를 때, 열방이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게 되리라는 생각에 가슴 속에서부터 깊은 감격이 밀려옵니다.
하나님이 즐거이 부르는 중에 올라가심이여 여호와께서 나팔 소리 중에 올라 가시도다
찬양하라! 하나님을 찬양하라! 찬양하라! 우리 왕을 찬양하라! (시47:5~6)
글_박종현(미스바 성가대) / 사진_ 에메트 인터넷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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