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5
마26:26-30, 고전11:17-29
[제24-14호]
먼저 자신을 살피고 성찬의 비밀을 알자
마 26:26-30, 고전 11:17-29
서 론: 오늘 본문 말씀을 볼 때, 성찬에 임하는 성도의 올바른 자세는 먼저 자신을 살피고, 성찬의 비밀을 알고 참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독생자로서 희생 제물이 되기 위해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살과 피를 다 내어서 우리의 생명이 되어 주셨기에, 우리는 성찬을 통해 주님의 살과 피를 받아 먹는 가운데 새로운 생명을 부여받게 됩니다.
1. 먼저 자신을 살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마지막 유월절 지킬 것을 말씀하시고 준비를 시키시는 가운데, “너희들과 같이 먹기를 원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지키기를 원하셨지만(마 26:18), 그들의 불신과 배신을 미리 내다보시고 아셨던 주님의 마음은 그야말로 민망하여 죽게 될 지경이었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주님께서는 당신의 살과 피를 뜻하는 떡과 포도주를 떼어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셨습니다. 이는 당신의 살을 떼어서 죄와 허물로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시는 순간이요, 당신의 피를 다 짜서 마시게 하는 가운데 사망을 멸하는 생명의 능력을 공급해 주시는 순간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주님의 살과 피를 기념하는 성찬식에 참여할 때는 먼저 자기를 살펴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 합당치 않게 떡을 먹고 잔을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를 범하는 죄’가 되며, 주의 몸을 분별치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 됩니다(고전 11:26,28). 먼저 하나님 앞에 세례를 받음으로 말끔히 죄를 씻고, 하나님 앞에 신앙고백을 한 사람만이 성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남을 욕하고 미워하고 해를 끼치는 죄악을 범한 사람도 참여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죄를 지었다 할지라도 회개하면 용서를 받습니다. 회개한 사람은 누구든지 성찬에 참여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 위하여 살과 피를 다 내어 주시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되, 그 보혈의 피로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죄악에서 구하여 주신 주님의 십자가 보혈의 공로와 말씀으로 먼저 자신을 살피는 역사가 있어야겠습니다.
2. 성찬의 신비를 알아야 합니다.
만 인간의 구세주가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오시고, 그의 살과 피로 말미암아 억조창생 인간들을 살리실 것을 모세를 통해 예표해 주셨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성찬의 신비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유월절 양을 잡는 규례에 관해 말씀하셨는데, 1년 되고 흠 없는 수컷으로 잡되, 정월 10일 날 사서 14일 날 오후 3시에서 6시 사이에 잡으라 했습니다. 잡은 양은 불에 알맞게 구워서 먹되 문을 잠그고 집 안에서 먹어야 했으며, 양의 피를 집 문 좌우 설주와 인방에 발라야 했고, 뼈는 절대 꺾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출 12:1-14). 이 명령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순종한 결과로, 예수님은 골고다 언덕에서 뼈가 꺾이지 않고 세상 죄를 짊어진 어린양으로 희생 제물이 되셨습니다.
또한, 날이 밝자마자 쓴 나물과 누룩 없는 떡을 먹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여기서 쓴 나물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 땅에서 고생했던 것을 기억하라는 뜻을 가지며, 누룩 없는 떡을 먹으라는 것은 죄악의 덩어리를 빼어 내라는 뜻입니다. ‘누룩’은 죄악의 상징으로서, 예수님께서도 당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누룩을 주의하라!”라고 경고하셨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죄악의 찌꺼기가 없는 ‘누룩 없는 떡’으로 명절을 지키자고 권면하였던 것입니다(고전 5:7).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이미 모세를 통해 유월절 규례를 제정하시며 성찬석에서 주신 주님의 살과 피를 예표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찬에 참여해서 누룩 없는 주님의 살을 떼어 먹기만 하면 부활의 새 생명을 받을 수 있으며, 사망 가운데 생명을 허락하신 유월절 어린양의 피를 믿음으로 받아 마시기만 하면 결코 사망이나 어둠이 우릴 만지지도 못하는 축복을 받게 됩니다. 이것이 성찬의 신비입니다.
3. 흠 없이 유월절 양으로 오신 주님의 신비를 깨달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육을 입고 오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와 같은 육을 가지셨지만 흠이 없으신 이유는, 사람들과 같이 부정모혈(父情母血)로 태어나신 분이 아니라 성령의 잉태를 통해 태어나신 분이기 때문에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이십니다(벧전 1:18). 그분은 또한 우리와 같이 혈육에 속하였지만, 사망을 멸하시고 마귀를 없이하시는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요일 3:8). 이처럼 마귀를 박멸할 수 있으신 분은, 죄와 상관이 없고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이 돼서 이 땅에 사람으로 오신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습니다. 그분께서 우리에게 피를 주시고 살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많은 곳에서 죄와 상관없이 오신 주님에 대해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히 4:14, 고후 5:21, 히 9:28, 벧전 2:22).
결 론: 이제 성찬 예식을 통해 예수님은 당신의 살을 먹게 하시고 피를 마시게 하심으로써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자 하십니다. 주님의 생명의 떡을 먹고 보배로운 피를 마심으로, 모든 죄를 사함 받고 흠과 티가 없는 온전한 성도가 되는 축복의 역사가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나의 생각, 나의 중심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새롭게 전환되는 본질적인 변화가 일어나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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