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의 피난처
2024.04.26
사 26:19-20
[제24-17호]
성도의 피난처
사 26:19-20
서 론: 하찮은 미물에 지나지 않는 닭이나 짐승들도 자기 새끼를 귀하게 여기기 때문에 어떤 위험이 닥쳤을 때는 날개를 쳐들고 필사적으로 보호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짐승도 자기 새끼를 사랑함이 이러한데, 하물며 하나님께서 자기 자녀들을 보호하심에 있어 예비처도 준비하지 않으시고 멸망 가운데 방치하시겠습니까?
오늘 본문은 성도의 피난처를 준비하시고 그곳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노아에게 홍수 심판을 예언하시며 ‘방주를 지으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그 심판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예비처’를 준비하라는 말씀과도 같습니다. 노아는 그 말씀을 전심으로 듣고 순종함으로 홍수 심판의 환난 가운데서도 넉넉히 이길 수 있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예비처를 허락하셨기 때문입니다.
1. 말씀이 머무는 곳이 바로 피난처입니다.
정감록을 보면, 우리나라의 남한에만 열 군데의 피난처 즉 ‘십승지지(十勝之地)’가 있어서 이곳에 피하면 어떠한 화도 면할 수 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성경에서 말하는 마지막 아마겟돈 전쟁이 일어나면 스위스 같은 중립국으로 피하면 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그 어떤 지리적인 장소도 결코 예비처가 될 수 없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은밀하고 안전한 곳에 있다 할지라도, 죄가 있다면 하나님의 심판을 결코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적 의미의 피난처는 어느 지역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 우리의 영원한 피난처가 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같은 애굽 땅이지만 고센 땅에는 재앙이 임하지 않도록 지켜 주실 때 그곳이 이스라엘의 피난처가 된 것과, 또한 다니엘의 세 친구가 풀무 불에 던져지고 다니엘이 사자 굴에 던져졌지만 하나님이 함께해 주시고 말씀으로 사자를 명하여 입을 봉함하실 때 그곳이 신령한 피난처가 된 것과 같습니다. “내 주 예수 모신 곳은 그 어디나 하늘나라”라는 찬송가 가사처럼 예수님께서 함께해 주시고, 말씀이 함께하는 곳이 바로 신령한 예비처가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예비처에 들어가는 성도들은 환난의 때를 감해 주시는 축복을 받게 됩니다. 마 24:21-22 말씀 볼 때, 하나님께서 그 환난의 날들을 감해 주시지 않으면 누구도 구원을 얻지 못하지만, 택하신 자들을 위해서는 그 날짜를 감해 주십니다. 여기서 날짜를 감해 주신다는 것은 10일 환난 받을 것은 5일로 감해 주는 것과 같이 환난의 때를 감축시켜 주는 것이 아니라, 10일 동안 동일하게 환난을 받되 그 환난을 능히 견딜 수 있고 환난의 고통이 해당하지 않도록 해 주신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어떤 환경에 처해 있을지라도 예수님과 늘 동행하고 말씀만을 붙잡고 살 때 결코 환난이 임할 수 없고, 늘 예비처에서 보호를 받는 축복을 입게 됩니다.
2. 성경에 나타난 다양한 예비처
1) 노아의 방주: 하나님은 장차 임할 홍수 심판에 대비하여 노아에게 방주를 건축하라 하셨고, 노아는 방주를 건축함으로 홍수 심판 가운데서도 구원함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에 노아의 방주는 끝날 예비처의 그림자가 됩니다.
2)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가나안 땅: 여호수아와 갈렙을 중심으로 이스라엘이 가나안 7족속을 정복하고 12지파에게 분배한 가나안 땅 또한 신령한 피난처가 됩니다.
3) 이스라엘 백성이 거한 고센 땅: 이스라엘 백성이 요셉으로 인해 7년 흉년 가운데서도 식량을 얻고 고센 땅에 따로 거하는 가운데 10가지 재앙으로부터 보호를 받았습니다.
4) 롯이 들어간 소알 땅: 하나님께서 소돔고모라성의 죄악상을 보시고 불과 유황을 비같이 내려 심판하실 때, 천사의 강권적인 은혜로 롯과 그의 가족을 이끌어내서 예비하신 곳으로 인도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롯이 가까운 소알 땅으로 가기를 원할 때 허락을 받음으로 그곳이 예비처가 됐던 것입니다. 이를 볼 때, 하나님은 롯을 이끌어내신 후에 더욱 많은 인자와 은혜를 더욱 부어 주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5) 예레미야가 빠진 구덩이(렘 38:6): 예레미야의 예언에 귀를 막은 조정 백관들과 왕이 예레미야를 웅덩이에 집어 던졌지만, 그곳은 물이 없는 웅덩이였기에 오히려 예레미야는 평안한 가운데 그곳이 예비처인 줄 알고 지내서 계시를 받게 됩니다.
6) 다니엘의 세 친구가 들어간 풀무 불(단3:26-27): 다니엘의 세 친구의 피난처는 7배나 뜨거운 풀무 불이었습니다. 오히려 이들을 집어넣은 병사들은 그 불에 타죽었지만, 다니엘의 세 친구는 하나님께서 함께해 주시므로 머리털 하나 그을림 없이 보호받는 예비처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7) 다니엘의 사자 굴(단6:22-23) : 다니엘 또한 사자 굴에 던짐을 받았지만, 하나님께서 주장해 주시므로 오히려 사자의 보호를 받는 예비처가 되었습니다.
결 론: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들의 이마에 인을 치셔서 마지막 환난에서 끝까지 보호해 주시고, 그들을 예비하신 피난처로 인도하심으로 구원해 주십니다. 계 18:4에서도 “내 백성아 빨리 나오라” 권고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음성은 바로 우리를 신령한 예비처로 인도하시는 부르심입니다(계 7:16). 이러한 음성을 들을 때, 보지 못하는 일에 경고를 받고 순종함으로 구원을 얻은 노아나 롯과 같이 순종하는 역사가 있어야만 하겠습니다. 자기 아내가 소금기둥이 되었지만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말씀에 끝까지 순종하여, 만 하룻길을 달려 소알 땅 곧 예비처에 들어간(창 19:15,23) 롯과 같은 믿음을 소유한 자에게 주어지는 축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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